경기도 택시 줄에서 택시타려고 기다리는데
마침 부천택시가 와서 부천 가자고 하니까 트렁크 열고 케리어 넣어주시고
대뜸 2만원 달라고 하는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미터기 찍고 가시죠 하니까
택시비가 올라서 미터기가 손해라는겁니다.
김포공항에서 부천 끝자락으로 가야 2만원이 나올까 말까 하는데 어이가 없어서
미터기 찍고 가자고 하니까 트렁크 앞에서 겁나게 어슬렁 어슬렁 거리더니
끝까지 출발안하고 2만원 없으면 카드로 내라고 하는 어이없는 소리 하길래
미터기 찍을꺼 아니면 짐내리라고 하니까 겁나 빠르게 짐내리더라구요.
그러더니 차안으로 들어가서 공항에 신고하려고 하니까
번호판안보이게 하려는건지 라이트 다끄고 스텔스 모드로 도주하는데
공항이 워낙 밝은 곳인데 불끈다고 안보일까요. 번호판 다 보여서 그자리에서 바로 신고 했습니다.
별 미친 택시기사 다보네요 공항 도착하자 마자 여행으로 즐거웠던거 기분 다 잡치는 하루 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