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땐 1화가 아니라 결말 생각하고 쓰면좋음.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것처럼 결말이 정해지고 시작을 하면 그 결말로 향하게 스토리가 쓰여지니까.
난 개인적으로 이렇게 했는데 이렇게 하는 현직작가들도 꽤 있더라. 만화학과 수업때 현직작가한테 들음
llIllIIIll2019/02/23 01:02
난 꿈에서 본거 그대로 쓰기 시작했음. 그리고 어릴때 파오캐가 유행하고 십덕이여서 이캐릭 저캐릭이 만나서 스토리도 생기면 좋겠다 생각했음.
그렇게 두가지가 합쳐져서 글쓰기 시작했고 어느덧 머리속에 10년이나 세계관이 쌓였음.
글이던 그림이던 어느 순간 영감받은거 수정없이 일단 지르고 보는게 좋은거 같음
다산정약용2019/02/23 01:00
난 1화는 미치도록 많이 생각남
물론 만화 아니고 소설
문제는 그 다음을 재밌게 이어나갈 구상이 정말 이어지질 않더
여우꼬리♡2019/02/23 00:47
글쓰기도 그렇고 그림도 그렇고 일단 시작이 제일 힘든거같음. 뭘쓸까 뭘그릴까
여우꼬리♡2019/02/23 00:47
과연 내가 이걸 시작해서 지대로 끝맺음 할 수 있을까
llIllIIIll2019/02/23 01:02
난 꿈에서 본거 그대로 쓰기 시작했음. 그리고 어릴때 파오캐가 유행하고 십덕이여서 이캐릭 저캐릭이 만나서 스토리도 생기면 좋겠다 생각했음.
그렇게 두가지가 합쳐져서 글쓰기 시작했고 어느덧 머리속에 10년이나 세계관이 쌓였음.
글이던 그림이던 어느 순간 영감받은거 수정없이 일단 지르고 보는게 좋은거 같음
메인 파슬리2019/02/23 01:33
걍나는 내가 보고 싶은거 생각해보면
대부분 생각나더라
SaintPope2019/02/23 00:48
진짜루
투명드래곤이 울부짖었다
이 도입부처럼 남 신경 안쓰고 쓰고싶다
뿔난용2019/02/23 00:50
그럴 땐 동물을 그리는 걸로 시작함
straycat0706'2019/02/23 00:57
뭐야시발
straycat0706'2019/02/23 00:59
그럴땐 리비도에 의존해 보세요
Swinghen2019/02/23 01:00
엣
다산정약용2019/02/23 01:00
난 1화는 미치도록 많이 생각남
물론 만화 아니고 소설
문제는 그 다음을 재밌게 이어나갈 구상이 정말 이어지질 않더
히린이2019/02/23 01:02
아마추어 작가 특징임
명장면은 개많은데 그걸 보여줄 플롯을 못쌓음
llIllIIIll2019/02/23 01:04
그럴땐 1화가 아니라 결말 생각하고 쓰면좋음.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것처럼 결말이 정해지고 시작을 하면 그 결말로 향하게 스토리가 쓰여지니까.
난 개인적으로 이렇게 했는데 이렇게 하는 현직작가들도 꽤 있더라. 만화학과 수업때 현직작가한테 들음
다산정약용2019/02/23 01:05
아 하긴 결말이 정해져있으면 무리해서 글쓰는 건 줄어들긴 하겠다
레비테이론2019/02/23 01:05
시작중간결말은 다 떠오르는데 연결이 안되는건 어뜨캄??
다산정약용2019/02/23 01:06
드래곤 라자만큼은 그 말이 납득이 된다
도스펠2019/02/23 01:06
이영도가 하이텔에서 드래곤 라자 연재하던 초기에 이미 결말은 정해놨습니다 라고 후기에 쓴 걸 본 것 같다.
에이전트의사무적착정2019/02/23 01:09
ㄹㅇ나도 어릴때 롤만화그릴때 결말이나 하이라이트 장면 정해놓고 먼저 그리고 나머지 그리고 그랬었음ㅋㅋ물론 실력이 개판이었지만
llIllIIIll2019/02/23 01:09
이건 내가 하는 방식인데 안 맞으면 쓰지마.
내가 하는 건 정당성, 이유, 왜?를 계속 스토리와 캐릭터(등장 인물)에게 질문하는거야. 좀 십덕같은 얘기지만 그 인물이 왜 저런 결과를 당해야 하는지 본인이 아니라 캐릭터에게 질문해봐. 그리고 이게 커지면 과연 네(캐릭터)가 하는게 옳아? 왜 그러는거야? 정당성이 있어? 라고 질문해. 어차피 창작자인 니가 대답하는 거지만 생각을 창작자가 아니라 캐릭터의 생각에 맞추는거지.
예를들어, 한 살인마가 있고 그 살인마는 착한사람이다 라고 시작과 끝을 정했다고 해봐. 그럼 당연히 질문하겠지. "왜 결말에서 살인자가 착한거야?""살인자야, 너는 사람을 왜죽여?"이런식으로. 그럼 캐릭터에 감정을 이입해서 말할거야. 그럼 그 대답에 다시 또 질문하는 형식이지
llIllIIIll2019/02/23 01:10
좀 십덕같고 자페아같지만 이 방법이 생각보다 효과적이니까 한번해봐
민트마요네즈2019/02/23 01:13
이방법을 쓰는 양반이 헌터헌터의 '토가시'
llIllIIIll2019/02/23 01:14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다른 작품들 많이보고 클리셰와 플롯을 아는게 중요함. 천재가 아닌이상 예술의 기초는 배끼고 카피해서 습득하는게 기본이니까.
위 책은 내가 만화학과 수업때 문지현 작가님(네이버 현직)에게 수업 받고 추천 받은 책이거든?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고 뭔소리인지 모르겠다하면 글쓰는거 때려쳐야한다 생각함. 비싸지도 않은게 읽어보는거 강력 추천
llIllIIIll2019/02/23 01:16
그리고 나무위키에서 클리셰항목에 엄청 많이 나올거야. 거기있는 것들 중에 관심있는 장르는 꼭 정독해놓아.
나무위키가 ㅈ같아도 그런건 잘 정리하거든. 시간되면 해당 클리셰를 쓴 작품, 캐릭터도 한번 보는것도 좋고
아리아른즈2019/02/23 01:24
그러다 장기연재되서 망하는 작품도 많던데
루리웹-22833433942019/02/23 01:30
근데 이거저거 다 듣고 그거 억지로 적용하려 하면 되려 주화입마 터질 수 있다.
커뮤니티에서 자기 이름 말하고 다니지 말라해서 말은 못하겠다만, 현직에 글 수입만으로도 꽤 버는 현직 작가선생이
카톡방에서 나한테 1대1로 직접 그렇게 말했음.
그 다음 주에 내가 진짜 그때가 생전 처음으로 강남땅 밟아본 거였는데, 올라가서 만나가지고 서로 이야기할 때도
계속 입버릇처럼 말씀하신 게
"당장 조언 들은 거 따라한다고 화르르르 불타봤자 글이란 게 그렇게 쉽사리 써지는 게 아니라, 그 조언 들은 걸 바탕으로
하나 둘 천천히 걸음마 한다고 생각하면서 자기한테 익숙한 형태로 쓸 수 있게 하는 게 가장 최선이다.
억지로 막 쓰려했다가는 되려 기운만 빠지고 쉽게 질려서 글 오래 못쓴다."
이거였음. 내가 문피아에서 유료연재 두편 이상 써가면서 저 말이 맞는 말이구나 피부로 느꼈고.
지금도 간간히 내가 글 쓰려 하는데 잘 안된다고 조언 들으러 오는 애들 보면 조언 들은 거 그대로 따라한답시고 막 불타다가
그저 불타기만 하고 제풀이 지쳐서 난 글이랑 인연 없는갑다 하는 식으로 제풀이 지쳐서 겉만 맴도는 애들 많이 보인다.
다산정약용2019/02/23 01:31
받을 건 적당히 받고 내 스타일대로 적용시켜가면서 하란 말이지
길고 좋은 조언 고맙다
사실 글에 관해서 꽤 오래 전에 포기한 부분도 있고(출판 경력 1회 있음 조아라로 시작)
그 1회 출판하면서 여러모로 내 한계가 어느 수준인지 처절하게 깨달아서
정말 마음 잡고 하려면 아마 시간이 오래걸리겠지만 죽기 전에 한 작품 정돈 더 써보고 싶은 욕심이 있더라
자세한 답변 감사 물론 위에 이것저것 적어준 다른사람들 모두한테도!
llIllIIIll2019/02/23 01:31
거기부턴 이제 작가 역량문제지. 그래서 초보때 해야되는게 단편부터 시작하는거. 스토리텔링이라는 만화학과 수업 때 했던 방식인데 어떤 이야기, 장르여도 좋으니 A4한장에 스토리 압축해서 제출하고 발표하기 였거든? 대부분 1장을 넘기니까 작가님이 그러더라고 "1장에 자신의 이야기 압축 못하면 장기연재되거나 결말로 가는 길을 잃어버린다"라고.
그래서 초반에는 단편연습, 그리고 자기가 하고 싶은 장편은 틈틈히, 그러다가 메이저 올라가면 단편으로 승부하고 이후 장편으로 승부.
시작부터 장편으로 잘 되는 경우는 극히 일부분이니까. 그래서 웹툰업체에서 원고받을때 12화정도의 이야기 써오라는 이유도그래서 그런거고
Enpa2019/02/23 01:01
나야칸
다림2019/02/23 01:02
소설가도 마찬가지
돈도없는백수2019/02/23 01:03
비단 만화가 얘기만이 아니다
인생 내리막2019/02/23 01:04
전에 네이버 베도에서 연재로 올라간 분 중 한명이 심한 색약인데
가뜩이나 그림 스타일이 기묘한데 색감도 색약이라 매번 그림 퇴짜맞고
자포자기로 웹툰 그리던게 인기 받고 연재까지 하게 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푸스로구단2019/02/23 01:05
그거 제목뭐임?
인생 내리막2019/02/23 01:06
꽤 수년 전이라 제목은 기억안나고 반쯤 공포물 그린분인걸로 기억함
캐릭 선 굵고 색이..... 확실히 감이 특이함
NAS ISLIKE2019/02/23 01:11
느낌이 타인은 지옥이다 같은데
수이 좋앙2019/02/23 01:13
이거 비슷한게
베도에서 한번도 그림 안배우고 그냥 자기 그림체에 스토리 조금 엉성해도
쭉쭉 그려나가니까
만화가 밑에 들어가서 배우고 다음에서 연재하더라
레비테이론2019/02/23 01:05
시작도 안되고 중간도 어색하고 끝내지도 못하는....내 모습같네
by파이브투포2019/02/23 01:06
소설 쓰다보면 '가상의 이야기를 써봐야지'하면서도 막상 나오는건 수필..
디바이드로끌려간NCR말년병장2019/02/23 01:06
내가 불금의 감수성을 발휘해서 자러가기 직전에 딸잡이 버전을 써봤다.
일어나기 직전 아침발기를 이불에 문대고 있던 중간에 있던 일이였다.
'순애다. 오늘은 순애물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울하고 황량한 인생, 행복한 광경을 보며 절정에 이르자' 꽤 괜찮은 생각인것 같았다.
폰을 들고 시간을 확인하고 물티슈를 챙긴다. 책장 깊숙한 곳에서 쩡을 찾는다.
하지만 순애로 끝까지 단단하게 세울수 있을까. 그걸 생각하니 어떤 순애물을 고를지 결정이 나지 않는다.
사쿠라지마 마이2019/02/23 01:13
ccie 를 쉽게설명하는 만화는 어떰?
시로명운2019/02/23 01:20
나의 경우는 어린시절이 불우해서 초4때부터 현실도피를 위한 세계관을 짜기 시작했었고, 현재까지도
시로명운2019/02/23 01:21
그리고, 그 세계관을 점차 수정하고, 소설로 써보고 있음.
루리웹-93697161082019/02/23 01:22
씨름 특기로 들어갔는데 허리디스크로 씨름 못하게 돼서 남는 게 시간이던 때에 걍 갑자기 소설 쓰고 싶어짐.
그래서 그냥 시간 날 때마다 썼는데ㅋㅋㅋㅋ
아마추어 작가 특징임
명장면은 개많은데 그걸 보여줄 플롯을 못쌓음
진짜루
투명드래곤이 울부짖었다
이 도입부처럼 남 신경 안쓰고 쓰고싶다
그럴땐 1화가 아니라 결말 생각하고 쓰면좋음.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것처럼 결말이 정해지고 시작을 하면 그 결말로 향하게 스토리가 쓰여지니까.
난 개인적으로 이렇게 했는데 이렇게 하는 현직작가들도 꽤 있더라. 만화학과 수업때 현직작가한테 들음
난 꿈에서 본거 그대로 쓰기 시작했음. 그리고 어릴때 파오캐가 유행하고 십덕이여서 이캐릭 저캐릭이 만나서 스토리도 생기면 좋겠다 생각했음.
그렇게 두가지가 합쳐져서 글쓰기 시작했고 어느덧 머리속에 10년이나 세계관이 쌓였음.
글이던 그림이던 어느 순간 영감받은거 수정없이 일단 지르고 보는게 좋은거 같음
난 1화는 미치도록 많이 생각남
물론 만화 아니고 소설
문제는 그 다음을 재밌게 이어나갈 구상이 정말 이어지질 않더
글쓰기도 그렇고 그림도 그렇고 일단 시작이 제일 힘든거같음. 뭘쓸까 뭘그릴까
과연 내가 이걸 시작해서 지대로 끝맺음 할 수 있을까
난 꿈에서 본거 그대로 쓰기 시작했음. 그리고 어릴때 파오캐가 유행하고 십덕이여서 이캐릭 저캐릭이 만나서 스토리도 생기면 좋겠다 생각했음.
그렇게 두가지가 합쳐져서 글쓰기 시작했고 어느덧 머리속에 10년이나 세계관이 쌓였음.
글이던 그림이던 어느 순간 영감받은거 수정없이 일단 지르고 보는게 좋은거 같음
걍나는 내가 보고 싶은거 생각해보면
대부분 생각나더라
진짜루
투명드래곤이 울부짖었다
이 도입부처럼 남 신경 안쓰고 쓰고싶다
그럴 땐 동물을 그리는 걸로 시작함
뭐야시발
그럴땐 리비도에 의존해 보세요
엣
난 1화는 미치도록 많이 생각남
물론 만화 아니고 소설
문제는 그 다음을 재밌게 이어나갈 구상이 정말 이어지질 않더
아마추어 작가 특징임
명장면은 개많은데 그걸 보여줄 플롯을 못쌓음
그럴땐 1화가 아니라 결말 생각하고 쓰면좋음.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것처럼 결말이 정해지고 시작을 하면 그 결말로 향하게 스토리가 쓰여지니까.
난 개인적으로 이렇게 했는데 이렇게 하는 현직작가들도 꽤 있더라. 만화학과 수업때 현직작가한테 들음
아 하긴 결말이 정해져있으면 무리해서 글쓰는 건 줄어들긴 하겠다
시작중간결말은 다 떠오르는데 연결이 안되는건 어뜨캄??
드래곤 라자만큼은 그 말이 납득이 된다
이영도가 하이텔에서 드래곤 라자 연재하던 초기에 이미 결말은 정해놨습니다 라고 후기에 쓴 걸 본 것 같다.
ㄹㅇ나도 어릴때 롤만화그릴때 결말이나 하이라이트 장면 정해놓고 먼저 그리고 나머지 그리고 그랬었음ㅋㅋ물론 실력이 개판이었지만
이건 내가 하는 방식인데 안 맞으면 쓰지마.
내가 하는 건 정당성, 이유, 왜?를 계속 스토리와 캐릭터(등장 인물)에게 질문하는거야. 좀 십덕같은 얘기지만 그 인물이 왜 저런 결과를 당해야 하는지 본인이 아니라 캐릭터에게 질문해봐. 그리고 이게 커지면 과연 네(캐릭터)가 하는게 옳아? 왜 그러는거야? 정당성이 있어? 라고 질문해. 어차피 창작자인 니가 대답하는 거지만 생각을 창작자가 아니라 캐릭터의 생각에 맞추는거지.
예를들어, 한 살인마가 있고 그 살인마는 착한사람이다 라고 시작과 끝을 정했다고 해봐. 그럼 당연히 질문하겠지. "왜 결말에서 살인자가 착한거야?""살인자야, 너는 사람을 왜죽여?"이런식으로. 그럼 캐릭터에 감정을 이입해서 말할거야. 그럼 그 대답에 다시 또 질문하는 형식이지
좀 십덕같고 자페아같지만 이 방법이 생각보다 효과적이니까 한번해봐
이방법을 쓰는 양반이 헌터헌터의 '토가시'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다른 작품들 많이보고 클리셰와 플롯을 아는게 중요함. 천재가 아닌이상 예술의 기초는 배끼고 카피해서 습득하는게 기본이니까.
위 책은 내가 만화학과 수업때 문지현 작가님(네이버 현직)에게 수업 받고 추천 받은 책이거든?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고 뭔소리인지 모르겠다하면 글쓰는거 때려쳐야한다 생각함. 비싸지도 않은게 읽어보는거 강력 추천
그리고 나무위키에서 클리셰항목에 엄청 많이 나올거야. 거기있는 것들 중에 관심있는 장르는 꼭 정독해놓아.
나무위키가 ㅈ같아도 그런건 잘 정리하거든. 시간되면 해당 클리셰를 쓴 작품, 캐릭터도 한번 보는것도 좋고
그러다 장기연재되서 망하는 작품도 많던데
근데 이거저거 다 듣고 그거 억지로 적용하려 하면 되려 주화입마 터질 수 있다.
커뮤니티에서 자기 이름 말하고 다니지 말라해서 말은 못하겠다만, 현직에 글 수입만으로도 꽤 버는 현직 작가선생이
카톡방에서 나한테 1대1로 직접 그렇게 말했음.
그 다음 주에 내가 진짜 그때가 생전 처음으로 강남땅 밟아본 거였는데, 올라가서 만나가지고 서로 이야기할 때도
계속 입버릇처럼 말씀하신 게
"당장 조언 들은 거 따라한다고 화르르르 불타봤자 글이란 게 그렇게 쉽사리 써지는 게 아니라, 그 조언 들은 걸 바탕으로
하나 둘 천천히 걸음마 한다고 생각하면서 자기한테 익숙한 형태로 쓸 수 있게 하는 게 가장 최선이다.
억지로 막 쓰려했다가는 되려 기운만 빠지고 쉽게 질려서 글 오래 못쓴다."
이거였음. 내가 문피아에서 유료연재 두편 이상 써가면서 저 말이 맞는 말이구나 피부로 느꼈고.
지금도 간간히 내가 글 쓰려 하는데 잘 안된다고 조언 들으러 오는 애들 보면 조언 들은 거 그대로 따라한답시고 막 불타다가
그저 불타기만 하고 제풀이 지쳐서 난 글이랑 인연 없는갑다 하는 식으로 제풀이 지쳐서 겉만 맴도는 애들 많이 보인다.
받을 건 적당히 받고 내 스타일대로 적용시켜가면서 하란 말이지
길고 좋은 조언 고맙다
사실 글에 관해서 꽤 오래 전에 포기한 부분도 있고(출판 경력 1회 있음 조아라로 시작)
그 1회 출판하면서 여러모로 내 한계가 어느 수준인지 처절하게 깨달아서
정말 마음 잡고 하려면 아마 시간이 오래걸리겠지만 죽기 전에 한 작품 정돈 더 써보고 싶은 욕심이 있더라
자세한 답변 감사 물론 위에 이것저것 적어준 다른사람들 모두한테도!
거기부턴 이제 작가 역량문제지. 그래서 초보때 해야되는게 단편부터 시작하는거. 스토리텔링이라는 만화학과 수업 때 했던 방식인데 어떤 이야기, 장르여도 좋으니 A4한장에 스토리 압축해서 제출하고 발표하기 였거든? 대부분 1장을 넘기니까 작가님이 그러더라고 "1장에 자신의 이야기 압축 못하면 장기연재되거나 결말로 가는 길을 잃어버린다"라고.
그래서 초반에는 단편연습, 그리고 자기가 하고 싶은 장편은 틈틈히, 그러다가 메이저 올라가면 단편으로 승부하고 이후 장편으로 승부.
시작부터 장편으로 잘 되는 경우는 극히 일부분이니까. 그래서 웹툰업체에서 원고받을때 12화정도의 이야기 써오라는 이유도그래서 그런거고
나야칸
소설가도 마찬가지
비단 만화가 얘기만이 아니다
전에 네이버 베도에서 연재로 올라간 분 중 한명이 심한 색약인데
가뜩이나 그림 스타일이 기묘한데 색감도 색약이라 매번 그림 퇴짜맞고
자포자기로 웹툰 그리던게 인기 받고 연재까지 하게 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거 제목뭐임?
꽤 수년 전이라 제목은 기억안나고 반쯤 공포물 그린분인걸로 기억함
캐릭 선 굵고 색이..... 확실히 감이 특이함
느낌이 타인은 지옥이다 같은데
이거 비슷한게
베도에서 한번도 그림 안배우고 그냥 자기 그림체에 스토리 조금 엉성해도
쭉쭉 그려나가니까
만화가 밑에 들어가서 배우고 다음에서 연재하더라
시작도 안되고 중간도 어색하고 끝내지도 못하는....내 모습같네
소설 쓰다보면 '가상의 이야기를 써봐야지'하면서도 막상 나오는건 수필..
내가 불금의 감수성을 발휘해서 자러가기 직전에 딸잡이 버전을 써봤다.
일어나기 직전 아침발기를 이불에 문대고 있던 중간에 있던 일이였다.
'순애다. 오늘은 순애물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울하고 황량한 인생, 행복한 광경을 보며 절정에 이르자' 꽤 괜찮은 생각인것 같았다.
폰을 들고 시간을 확인하고 물티슈를 챙긴다. 책장 깊숙한 곳에서 쩡을 찾는다.
하지만 순애로 끝까지 단단하게 세울수 있을까. 그걸 생각하니 어떤 순애물을 고를지 결정이 나지 않는다.
ccie 를 쉽게설명하는 만화는 어떰?
나의 경우는 어린시절이 불우해서 초4때부터 현실도피를 위한 세계관을 짜기 시작했었고, 현재까지도
그리고, 그 세계관을 점차 수정하고, 소설로 써보고 있음.
씨름 특기로 들어갔는데 허리디스크로 씨름 못하게 돼서 남는 게 시간이던 때에 걍 갑자기 소설 쓰고 싶어짐.
그래서 그냥 시간 날 때마다 썼는데ㅋㅋㅋㅋ
자기가 가진 게 없으니 뭐가 나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