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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대단했었지.
다른건 몰라도 이런 엄청난 이벤트가 있은 뒤에 국민 의식이 높아지는 걸 직접 느낀 듯 해요.
지금 젊은 분들은 상상이 안갈거에요.
80년대에는 길거리에 쓰레기통도 없었고, 그래서 다들 하나같이 길바닥에 뭘 버리는 걸 이상하게 생각 안했어요. 청소부 아저씨도 엄청 그 수가 적었지요.
버스는 항상 1차선과 3차선을 무법자처럼 달렸고, 사람들은 그런 혼잡한 교통 속에서 차도에 나와서 버스를 타곤 했죠.
담배를 아무데서나 피우는 것은 물론이고 횡단보도 안쪽까지 차들이 정지선을 넘어서 서는 것은 일상다반사였죠.
저 방송이 왜 충격이었냐면, '늘 꼭 지킨다' 라는 말 한마디 때문이었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 역시 엄청 안좋았었습니다. 뉴스나 신문에서는 '장애인'이라는 단어를 더 부각했었는데 그건 잘못되었죠.
정말 사람들이 충격받은 것은 '늘 지킨다'라는 모범적 행동 때문이었습니다. 그것도 새벽 4시 반이면 신호 무시하고 다니는 차들이 한 둘이 아니었죠.
어릴때 봤었는데 저아저씨 정말 멋있었네요
누구든 언젠가 후천적 신체 장애인은 될 수
있을지 모를지언정 최소한 양심장애인은
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땅히 저도 마찬가지구요..
이거 어릴 때 라이브로 봤는데 내 인생에 작은 울림을 준 방송이었음요. 이 방송 이후로 무단 횡단 안하는게 습관이됐음. 그 덕분에 성인이 된이후로 신호위반 딱 한번(환자 때문에) 걸림... (는 뻥이고 혹시 카메라 돌고 있지 않나 의식하게됨...)
저때랑 지금이랑 '장애인'이란 단어에 대한 인식도 조금 바뀐 거 같네요..
"누가 장애인인가. 사실은 우리가 장애인!" 이란 신문 헤드라인도 요즘엔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탕에 깔고 말하는 거 아니냐 정정보도하라는 말 나올 수도 있는 말인데 저때는 이상하다는 생각을 못했을 거 같음.
인식이라는 게 변하는데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걸 다시 느끼고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의식이 많이 발전한거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함.
예언 능력 +1
신문 헤드라인 뽑는 수준에 경악스럽지만, 기억을 더듬어 보면 아버지랑 같이 보던 신문의 글귀들은 지금보다 더 하면 더 했지 싶습니다
저 방송이 사회적으로 크게 영향을 끼쳤죠
ㅠㅅㅠ )b
혹시나 냉장고 받을까봐 일부러 정지선 지키고 그랬죠..혹시라도 누구하나 정지선 넘어서 서면 엄청 뭐라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어떤 의미로든 장애인이란 단어를 사용한 비하는 장애인에 대한 비하라고 들었습니다
양심 냉장고 다시 했으면 좋겠어요. 출퇴근 시간대 꼬리 물기 짜증나요
통계에 따르면. 실제 선천적 장애인 (태어날 때 부터 눈이 안보인다든지, 귀가 안들린다든지 하는 등)은
전체 장애인의 5%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질병이나 사고 (산재 혹은 교통사고) 로 인한 후천적 장애인이 90%에 육박합니다.
비장애인도 언제든 장애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 교통의식이 어느 정도냐면 낮에도 정지선 안 지켰어요. 횡단보도 바로 앞이나 아예 넘어서 세웠죠. 그냥 정지선을 지킨다는 개념 자체가 별로 없었어요. 저분께선 새벽에 지켰죠. 심지어 신호등까지... 씨씨티비로 잡아내지도 않는 시절에... 저 편과 낮에 정지선 지키는 편 이후로 지금처럼 정지선을 지키는 게 우리나라에서 당연하게 됐습니다.
진짜 요즘 버스기사들 기본적인것지켰으면.. 물론 잘 지키시는분들많지만 평택 x진여객보면 완전 쌩양아치들
저당시 저거 보고 다들 많이 바뀌긴했어요.
차선 막무가내가 저 방송에서 저운전자분으로 인해
바뀐 계기라고봐요
와.....어릴때지만 저분 얼굴 아직도 기억나네요.....
막 냉장고 탄다고....막 난리났는데...장애인 분이라 깜딱 놀라면서...
아빠도 꼭 지켜야해!
아빠 차없다
예능 방송에 대본이 없다고 보는가
예능 방송에 연출이 없다고 보는가...
예능 방송에 편집이 없다고 보는가...
저게 다큐였다면 그나마 ...하긴 요즘은 다큐도 연출 들어감.
저 헤드라인은 요즘엔 상상도 못할 표현이네요..
이때까지만해도 진짜 Moonhwa Bangsong Channel 이었는데...
저때 본방 보면서 진짜 뭉클했어요
파급효과가 진짜 ㄷ ㄷ
방송이 언론이 저렇게 큰 힘을 갖고 있는데
그 큰힘을 기레기들은 지 꼴리는데로 쓰고 있으니
제가 초등학생때 이 방송 봤던 기억이 나네요.
아직은 깜깐한 새벽 시간에 그냥 지나쳐도 아무렇지 않을 신호등을 정지선에서 기다렸다가 빨간불이 바뀌니 출발.
한참 기다려온 양심 냉장고의 첫 주인공이었죠.
당연히 지켜야 할 것을 아무도 안 지키고 있을 때, 우리가 사회적으로 무시해왔던 장애인이 지키는 모습을 보고 어린 마음에 저도 눈물이 핑 돌고 반성을 하게 되더라구요.
진짜 멋있네요..... 먼가 반성하게 되는 글입니다.
1
양심이란 단어와 기초질서를 바꿔먹은 방송이라는 생각이..
그덕에 양심이라는게 냉장고정도의 가치를 가지게 된건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