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폰 10장 모은 손님 대하는 치킨집 손님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양이 적다
사장이라고 믿지말자! ㅋㅋ
( 사장님 죄송해요! 세상이 워낙 험해서 농 함 쳐봅니다 )

단골이 될 수밖에 없는 마인드로 장사하시넹;

어디죠 저기가? ㅋㅋㅋㅋ 시켜먹고싶네요

사장님이 알바보다 더 실력이 좋다는 보장은 없지 않을까 하는 태클을 걸어봅니다.

???: 난 사실 사장이 아니다. 손님이다...

어떤 치킨집 생각나네요
열장 모아서 전화했더니
뜬금없이 쿠폰색깔을 물어봄
왜그러냐니까 사장 바꼈다고
이전 사장때 쿠폰은 제외한다고...
상호도 그대로 전번도 그대론데
치킨시켜먹을때마다 사장바꼈냐고 확인하고 시켜먹으란건지..
할말 많았지만 그냥 아예~하고 끊고
다시는 안시켜먹음
ㅅㅂ 장사 더럽게 못하네 라고 생각했음

저는 동네친구가 쿠폰 10장 들고 놀러와서 치킨 시켜먹었는데 사장님이 배달와서 내 얼굴을 뚫어져라 보며 갸우뚱거리시다가 친구얼굴 보더니 아~! 하고 환하게 웃으며 주고가심.

저희동내 가장 오래된 치킨집이 있는데 그곳은 쿠폰으로 주문하면 평소와 똑같은 양을주고
닭똥집튀김을 작은양이지만 서비스로 가져다주더군요..
그 작은양의 닭똥집이 사람기분 은근 좋게해줍니다..진짜...
오래된 집은 그 이유가있어요..

사장:(튀김기 앞에 서서) 닭을 짤라서
여기에 넣으면 되는건가...

쿠폰으로 시키고 그 결과가 안좋으면 다시 그 집은 안시킴
그렇게 거르고걸려서 정착함

10장넘게 모았는데...사라짐ㅠㅠ

10개가격으로 11개 시켜도 되냐고 하니 거부하더라는 치킨집 생각나네. ㅎ

저 위에 사장 바뀌었다고 쿠폰도 바뀌었다는 내용 댓글보니 생각나는데...
예전에 광명 하안동 자동차정비단지? 근처에 회사가 있었어요
정비단지땜에 밥집 수요가 있으니 지하 식당가에 한식부페들도 꽤 있었죠
회사에서 한달치씩 식권을 사다놓고 그걸로 점심 저녁 식사를 하는데
한 며칠? 외근때문에 못 가다가 오랜만에 가보니 사장 바뀌어있음
사장 바뀌었다고 옛날 식권 안 받는다고... 뭐 다행히 10장 이하로 남았으니 망정이지..
그냥 앞으로 다시는 안 갔죠. 다른 식당 갔음.
이 멍청한 새 사장은 옛날 식권때문에 당장 몇십(혹은 몇백)만원 손해 보기 싫다고
앞으로 수년간 몇백~몇천 팔아줄 단골들을 싹 다 잃어버린듯.
자기가 인수한 식당이 단순히 그냥 요식업 점포가 아니라,
인근 회사들에서 점심 저녁 먹으러 오는 직장인부대가
주요 고객이자 유일한 돈줄이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