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우는 아들 관평 등과 더불어 맥성 북문으로 탈출한다. 이르는 곳마다 오나라 복병들과 맞닥뜨리면서 결석(決石) 땅에 도달한다. 때는 5경에 가까운 시각인데도 순간 함성소리가 들리면서 다시 복병들이 공격해 왔다. 돌아보니 뒤쪽에는 주연과 반장의 정병이 기습한다. 관우는 반장의 부하인 마충과 맞닥뜨렸는데, 그 순간 하늘에서 사람의 음성이 들린다.
"운장은 인간 세상에 너무 오래 머물렀다. 옥황상제의 조칙이 있으니 범부와 승부를 겨루지 말라."
관우는 그 말을 듣자 갑자기 깨닫는다. 마침내 싸움을 하지 않고 무기와 말을 버린 채 관우와 관평 부자(父子)가 하늘로 올라가 신이 되었다.(가정본)
오나라 군사들한테 몰리니까
PC방 이용시간 다 됬다면서 하늘로 탈주해버림
승천 엔딩 아니었으면, 독자(정확히는 관객)들이
'아입니다, 아입니다, 우리 신께서 그럴 리가 업습니다 ㅠㅠ'
하면서 현실 악플 두드려 맞았을걸.
작가도 살아야지...
연의 원본이 아닌거 같은데
나관중본에서는 걍뒤짐
그리고 목만 남았지
연의는 어차피 판타지 중뽕소설
그리고 목만 남았지
연의 원본이 아닌거 같은데
연의가 판본이 많음. 어떤 판본에는 장비가 꽃미남 갑부로 나오는 것도 있어.
나관중본에서는 걍뒤짐
모종강본이 아님?
가정본이 나관중이 쓴 걸 가리키는 말임
승천 엔딩 아니었으면, 독자(정확히는 관객)들이
'아입니다, 아입니다, 우리 신께서 그럴 리가 업습니다 ㅠㅠ'
하면서 현실 악플 두드려 맞았을걸.
작가도 살아야지...
???: 그래서 관우는 왜 죽였니?
작가들이야 책쓰고 튀면 그만인데 삼국지연의의 원전이 된 이야기꾼들은 진짜 대중한테 맞아뒤질 수 있기 때문에... 모르긴 몰라도 저 하늘로 승천하는 장면에서 중국인들 관우 떼창하면서 인도 영화마냥 춤추고 노래불렀을 듯
연의는 어차피 판타지 중뽕소설
지니까 랜뽑한거잖아.
쫄보쒝
랜뽑충이었네
근데 머 저런거 우리나라 고전소설에도 많이 있는거잖아.
전장에서 죽는게 제일 어울려.
뭔 승천이야 뜬금없이...
라고 생각했는데 저 시대 트랜드가 저거였지? 저게 간지나고 위트있는 결말중에 하나였는지 여기저기 많이 쓰던데.
나관중이 삼국지연의 쓰기 전부터 이미 관우를 사람들이 신으로 모셨으니까 저게 그 당시에는 타당한 엔딩이었을지도 모르지
마충: 아씨 거의 다 잡았는데.
진짜로 신으로 모시고 있으니 결과적으로 맞는말이 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