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춘 문예로 제도권 진출에 성공한.
불펜의 아들 팔메이로 입니다!
(정치인들의 수사법, 한 번 써보고 싶었습니다. )
작년 여름과 가을에 걸쳐 [오피스 누나 이야기]를 17회에 걸쳐 연재하고 에필로그로 종료한 후로 여러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조금 더 나누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안책임님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제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재미는 없습니다)
출판 이야기했다가 책홍보로 DL갔던 [읍참마틴] 사건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광고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해서 써보겠습니다.
(이 때문에 최신 엠팍 관리 지침까지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삭제 안 당하려고!)
- 엠팍의 오피스 누나 이야기에서 웹소설 오피스 누나 이야기로
불펜에 쓴 총 17편의 이야기를 59편의 이야기로 거의 다시 썼습니다. 순수한 텍스트 분량으로 보았을 때 원작에 비해 50%정도 더 늘어 난 것 같습니다.
원래는 상업적 소설로 쓰기에 부적절한 표현과 오탈자, 비문만 고치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생각보다 거의 모든 문장/문단을 다시 손보고 쓰게 되었습니다.
불펜에 쓸 때는 거의 의식에 흐름에 가깝게 그대로 썼는데 이를 천천히 풀어 써 냈습니다. 다시 쓸 생각을 하니 더 잘 쓰고 싶고 좀 더 다듬어진 표현을 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에필로그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뒤에 4편 써서 붙였습니다. 이건 불펜에 쓰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어떤 분께서 이미 읽어 주셨더군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삽화는 클리앙 유저 noidnoname 님께서 그려주셨습니다. 원래 웹소설 전문? 일러스터들이 있는데 제가 플랫폼에 요청해서 noidnoname님께서 그려주셨습니다. 순정만화 같은 일반적인 웹소설 삽화느낌과 좀 달라서 일반 독자들이 낯설어 하긴 합니다만 작품을 좋아하고 온전히 이해한 느낌으로 그려주셔서 전 좋았습니다.
- 불펜문학의 제도권 진출
몇몇 분께서 감사하게도 이미 찾아보시고 글을 써 주시긴 했는데.
많은 분들이 아는, 초록색의 ㄴ 웹소설 플랫폼에서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검색엔진에 치면 나옵니다)
불펜문학의 역사적인 제도권(?) 진출이라며 이를 홍보해야 옳지 않겠냐는 팬분들과 잘못 움직였다가 DL행으로 좋지 않은 뒷모습을 보일필요 있겠냐는 팬분들께서 메일을 주셨습니다.
현재 유료 연재이긴 하나 프로모션에 의해 매일 한편씩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신문의 일일 연재 소설 보 듯 무료로 다시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무료로 보시면 저에게 돈 한 푼 오는 것 없으니 이건 홍보 아닌 걸로.)
- 그래서 잘 되고 있나?
저도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웹소설은 흔히 장르 소설로 불리기도 합니다. 두 개가 같지는 않지만 상호간에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기 때문에 지금은 둘을 동일하게 보아도 될 정도 입니다.
아시다시피 오피스 누나 이야기는 [로맨스]라 할 수 있는데 로맨스 웹소설의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90%는 여성입니다.
지금 제가 작품을 올린 플랫폼의 로맨스 부분 top 30을 보면 [오피스 누나 이야기]를 제외하고 모두 여성 작가의 여성향 작품입니다.
그 작품들을 폄훼할 의도는 전혀 없으나,
남주인공이 대부분 재벌 2세이거나 (회장이거나 부회장, 대표거나 최소한 이사... 간혹 유학 다녀온 실장?이 있고 부장조차 거의 없음) 연예인이 90%이며 성격은 차갑고 까칠하고, 하지만 잘생겨야 하고, 도도하지만 한편으로 츤데레이며 여주인공에 의해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이런 시장의 구조에서 [오피스 누나 이야기]는 굉장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장르의 소설을 읽으려고 인터넷의 바다를 건너 접속을 하고 심지어 과금 결재를 하는 사람들에게 [오피스 누나 이야기]는 전혀 흥미가 없을 수도 있으니까요.
남자 주인공은 돈도 없고 잘생기지도 않았고 연예인, 재벌이나 정치가 집안도 아니며 (귀족이나 황족도 아니고!)
심지어 남성 1인칭이니 몰입이 되기 힘들어 여성 독자로서는 딱히 흥미를 끌 요소가 없을 것입니다.
심지어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보러 오는 사람은 더더욱 없고요. (이른바 로맨스 소설 공식들이 있더라고요. 사실 판타지 같은 다른 장르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
그리고, 오피스 누나 이야기의 절대 다수 독자인 남성은 로맨스 소설 메뉴조차 접근하기가 어렵습니다. 가보신 분은 알겠지만, 로맨스에 들어가서 보이는 커버 그림들과 몇몇 자극적인 제목들을 보았을 때 남자들이 과연 클릭해서 보게 될 것인가 심각한 의심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로맨스] 장르 소설로서 오피스 누나 이야기는 저 자신이 작가지만 매우 고전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도 선전하고 있기는 합니다. 엠팍에서처럼 폭발적이진 않으나 63편 정주행후 남겨주시는 후기를 보면 불펜에서 남겨주셨던 정성스럽고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어 주신 댓글들 생각이 많이 날만큼 좋은 댓글들이 있었습니다.
이는 보통의 로맨스 웹소설과는 조금 다른 까닭에 불펜에서 연재할때 기분이 생각나서 매우 좋았습니다.
- 왜 웹소설인가. 종이책이 아니고.
이건 좀 스토리가 있긴한데.
아무튼, 결론적으로는 새로운 거, 경험하기 힘든 것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왠지 종이책은 낼 수 있는 길이 있거나 다른 글을 써서 또 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과거에 기술 번역서는 지인들과 내 본적이 있긴 합니다.)
이 연재를 알고 있는 최측근 지인들과 이야기 속 소수 인물들은 너무 가벼운 스낵 컬쳐가 된다며 반대했었습니다. 모두들 차라리 종이책을 내면 냈지. 왜 하필이면 웹소설이냐고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실질적 작중 주인공인 안책임님이 찬성해 주어서 웹소설이 되었습니다.
이런 후기도 연재를 하게 될 줄 몰랐는데
쓰다보니 너무 밤이 늦어서.. 뒷 이야기를 한 번 더 쓰겠습니다. (죄송)
오!
으아앗
헉헉!
와우
일단 추천
오
오피스누나 잘 읽었습니다
순위권!!!! 반갑습니다!!!!
선추후감..
오!! 추천추천!
엠팍이 낳은 작가!!! ㅎㅎㅎ
일단 책나오면 바로 구매 예약!
안책임님이 보셨다니!! 그 주인공이었던 안췍임님의 반응은 어떠했는지 궁금하네요 오랜만이라 반갑습니다
흑흑. 여전히 열화같은 성원.
감사합니다.
선 댓글 후 글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웹소설 축하드려요ㅎ 여기선 못 보지만ㅋ 정말 잘 읽었습니다ㅋ
불펜에서 제도권 작가님으로 등극하신분이 이제 두분이군요
오랜만이네요
헐 이걸
추천드리고 자고일어나서 읽겠습니다.
오오. 오랜만입니다.
2편 얼른 부탁드립니다ㅎ
오오!!!! 2018년도 불펜 신드롬의 주역!! 반가워요ㅠㅠ
질문있는데 지금도 "안책임"님과 연락하는 관계인가요? 그렇다면 반갑군요.
감사하고..
반갑습니다여..^^
남편이 알려줘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너무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저희 부부는 초록창에서 구독자로 뵙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팔메이로님 덕분에 너무나 무더웠던 작년 여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바로 전권구매 갑니다~
으아니 차~
팔메이로님 오랜만이시네요 다시 이런 글로 뵈어 반갑습니다.
너무 조심스럽게 규정을 지키며 올리시다보니 증권 투자설명서 같네요^^ "투자의 위험성" 같은 ㅎ
응원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오오 불펜의 아들 팔메이로님이군요 ㅎㅎ 저도 ㄴ올라와있는 오피스 누나 글보고 엄청 반가웠는데 종종 이런글 써 주세요 ㅎㅎ
축하 및 추천드립니다!
안책임님께서도 오피스누나 이야기를 아시는지 궁금했는데 이제는 영화화도 바래봅니다!!!
오오오!!!
전 본편을 못봐서, 지금 쿠키구워서 보고있습니다
왜 진작 안봤을까.. 왜 불펜아재들이 열광했는지 이제 알겠네요
엠팍이 낳은 작가.ㅊㅋㅈㅋ
제가 추천을 누르고싶어서 몇년간 가입을 안하다가
처음으로 가입하게 만든 작품이였습니다.
제도권작가 팔메이로님이시네요 ㅎ
작년의 더웠던 여름과 더불어 추억 새록새록 돋네요 ㅎㅎ
응원하겠습니다
책으로도 나오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오피스누나가 올만에 좌담에 올랐네요 ㅎㅎ
웹소설도 잘되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오~ 축하 드립니다...!!
새글이 올라오기를 학수고대 했었던
작년의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저 드릴건 추천뿐...
추카합니다!
멋지네요! 어쩐지 제가 지금 불펜에 연재하는 이야기가 부끄러워집니다. ㅎㅎ
좋은 소식이네요 ㅎㅎ
팔작가님...언제나 화이팅입니다. ^^
오오!!! 추천뿐! ㅋ
오....보러가야지
반가와요 팔메이로님!!
네이버가서 에필로그 읽고왔습니다.
앱깔고 쿠키사고 뭐 그런 평소같으면 귀찮아서 안 할 일들을 신나고 부리나케 해내었죠.
다시 작년의 그 연재당시 감정이 떠오르네요.아릿하고 안타까운 그...
암튼 격하게 환영합니다~
팔메이로님 성격상 안책님께 당연히 말씀드리고 글쓰기를 하셨을거라 생각하긴 했지만
엠팍 글이 삭제된 채로 다른 플랫폼으로 옮겨간 것에 대해 서운함이 약간은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글에 제 마음에 대해 댓글을 단 적 있었구요.
안책임님이 OK하셔서 진행하신 일이라니 서운한 마음같은건 다 사라졌고,
새로운 도전도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와 진짜가 나타낫다!!! 안췍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아 원본을 저장해놨어야 했네
와우!
응원합니다. 어쩌다보니 팔메이로님 때문에 엠팍에 가입했네요ㅎㅎ 댓글 하나 써볼거라고..
안책임님의 반응을 말해줘요...
불펜에서 정독하여 웹소설을 읽진않겠지만 종이라면....구입할의사 200%입니다..종이도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시길...
와
오오!!
이정도 이야기라면 자본으로 연결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끄덕
아참 아참 축하드립니다~ 불펜의 자랑이 되셨군요! 근데 웹소설은 인기 있으면 종이출판이 당연한 수순인지라. 더 흥하길 바라겠습니다.
안책임님 반응이 궁금합니다.22222
ㅎㅎ ㅊㅋㅊㅋ~~ 안책임님도 안녕하신지?
담장보고 깜짝놀라서 들어왔습니다
추천합니다
순수하시네 들 ㅎㅎㅎㅎ 중간부터 디테일이 떨어지고 작법적으로나와서 손절했는데 역시나네요.어려운 세상 많이버셔요.
아니 담장에 이런 귀한 글이!
선댓글 추천부터 박습니다!
굿굿굿
헐!!!!!!!!!!!!!
지금 봤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 반응이 궁금하신분들이 많군요.
일단 전 찬성한 적 없습니다.
하지만 조용히 응원하겠습니다.
우와 반갑네요...
좋은 소식도 감사합니다...
이미 쿠키충전해서 다봤습니다ㅎ 역시 팔메이로님이시군요ㅎ
[리플수정]와우~~!!! 로설분석하신거 보고 빵 터졌습니다..이렇게 다시 글 볼 수 있어 반가워요.^^ 팔메이로님 글에는 특유의 매력이 뿜뿜! 매력적인 글 계속해서 볼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
안책임님이랑 아직도 연락 주고받으시는거 형수님께서 아십니까???
불펜 문학의 기린아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궁금해서 에필로그 부분 결제해서 잘봤습니다. 너무 팬이어서 댓글쓸려고 가입했던 아이디 이제 써보네요. 앞으로도 재밌는글 계속 볼 수 있음 좋겠습니다
오 언제 쓰신건가요! 당장 결제후구매했네요. 다시뵙게되어 반갑습니다!!
무조건 추천 ㅎㅎ 더 잘되었으면 합니다
작년의 기억이 다시 떠올라서 결재해서 다시 보고 있습니다. 건승하시길!
헉헉
안책임님의 동의라니 ㄷㄷㄷ
저 방금 결재해서 다시 정주행!!
엠팍 역대급 조회수를 기록하고 타커뮤에서도 화제였던 오피스누나ㅋ 소식 들려줘서 감사합니다
웹알못입니다 ㅜㅜ
어떻게 보는지 몰라서 그러는데
검색을 뭐라고 해야하는지 힌트나 쪽지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모든 분들.
제가 하나하나 댓글써야 되는데 죄송합니다.
다 읽고 있습니다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