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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코란도 C 수동 4륜구동을 12만 키로 타면서 느낀 점.

코씨 장단점.

 

힘이 부족하지 않음.

짐을 많이 실어도, 사람이 많이 타도, 비포장, 포장, 경사로 가릴 거 없이 잘 나감.

 

준수한 연비

수동이어서인지 4륜구동인데도 시내 13, 고속 17~18 정도. 평균 15~16 꾸준히 나옴.

 

뒷좌석 리클라이밍, 바닥 평평

뒷좌석 등받이 뒤로 눞혀지고, 발 놓는 부분 평평해서 편함.

 

뒷좌석 접으면 트렁크 바닥과 높이 비슷하고, 평평하게 됨.

스포티지나 투싼은 뒷좌석 접어도 평평해지지 않음. 경사져있음.

코씨는 평평해져서 짐 싣기도 편하고, 매트 깔고 누워서 자도 됨.

 

전체적으로 균형잡힘.

딱히 좋은 부분은 없지만 전반적으로 기본기가 충실하다는 느낌.

엔진의 회전질감은 나쁘지 않음.

운전석에서 일어날 만큼 급작스런 제동에도 흐트러짐 없이 잘 멈춤.

고속 주행 중 급 핸들 조작에도 차가 허둥대지 않음.

100~140키로 속도 대에서 안정적임.(고속도로 주행시)

 

대체로 조용함.

처음엔 많이 시끄러웠는데 오일류 관리 잘하고, 후열 잘 해주고 하니 동년배(?) 투싼이나 스포보다 조용해짐.

 

강제 급출발 방지

2단 출발하면 시동 꺼짐. 때문에 무조건 1단 출발해야하는데 가속이 안 됨.

엑셀 강하게 밟으면 알피엠만 올라감. 때문에 천천히 출발하게 됨.

어짜피 밟아도 안 나가니까 기름이라도 아껴보자 심정으로. 뒷차에게 미안 함.

 

중립에서 1단이나 후진. 2단에서 1단 잘 안 들어감.

변속에 결함이 있는 듯. 많은 차들에서 기어가 잘 안 들어가는 증상이 있음. 강제로 넣으면 쿵 소리와 진동 발생.

천천히 여유있게 넣으면 그런대로 들어감. 헌제 수동이라는게 빠릿하게 변속하는 재미 아님? 

다른 수동차도 그런다는 사람도 있는데 내가 타본 수동차 중에 유독 심함. 가장 심함. 트럭보다 심함.

 

순정 라디오 엉망임.

지맘대로 꺼졌다 켜졌다 함. 귀신 들었다는 얘기도 있음.

라디오 수신율 개판. 시내에서도 라디오 잘 안 잡힘. 교외로 나가면 라디오 듣는거 정신건강에 해로움. 하도 잡음이 많아서..

수리도 안 됨. 협력사(?)꺼라 쌍용 서비스센터에서 안 고쳐줌.

 

녹 발생... 얇아진 철판.

사실 나는 예전 코란도와 무쏘를 보면서 쌍용차를 구입하기로 결정함.

10년, 20년 된 차들도 지금 봐도 도장이나 하체에 부식이 없음. 짱짱함. 차주들도 대체로 만족함.

헌데 코씨는 신차로 샀는데 6개월도 안 지났는데 엔진룸과 하체 곳곳에서 녹이 나기 시작함.

센터 가져갔는데 자연스러운 거라면 보증수리 거부함.

철판의 경우 문 닫을 때 텅텅거리는 소리 남. 철판이 얇아서 그럼. 예전 차들은 묵직했는데.. 물론 연비를 위해 그런 거라면 어쩧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아연도금이나 녹에 강한 재질의 금속이 아님.

페인트도 예전 생각하면 완전 실망. 종잇장보다 얇음.

카이런이나 엑티언 녹나는 걸 봐서는 대우로 넘어가는 시절부터 재질이 바뀐듯함. 이따위로 차 만들면 나중에 차 살 사람 없을 것임. 무쏘와 구형 코란도의 영광을 지금 중고딩은 모를테니...

 

기타..

부속 수급이 좀 느린 감은 있음. 부속이 없다고 차 안 고쳐 줌.

그럴 때는 부품상에 전화해서 내가 부품을 사서 가져감. 그럼 바로 해줌. 그러려니 함. 항상 수리 대기 중인 차가 엄청 많음.

서비스 센터... 나름 친절함. 물론 소음이나 진동이 있어서 가져갔는데 정상이라고 할 때도 있지만....

엉뚱한 잔고장이 있음. 전구류가 자주 나감. 윈도우 모터 타서 교체. ECU? 암튼 엔진 관련 부속 교체.

아 가장 어이 없었던 것은 수동이라 클러치 밟아야 시동걸리는데 클러치에 센서가 고장나서 클러치 밟아도 시동 안 걸림. 이거 고장 원인 찾느라 엄청 고생함... 나중에 원인 알아낸 건 나임. ㅡ.ㅡ 신기한 건 센터 가져가면 시동 걸림. ㅋㅋㅋㅋㅋㅋ

 

 

쌍용에 바라는 거...

코란도 씨 옵션장사하면 윗등급으로 올라갈 거라 생각하는 걸까?

깡통에서 뒷좌석 열선, 하이패스, 열선 핸들... 이런거 옵션으로도 없음.

그럼 사람들이 그거때문에 윗등급 살까?

아님. 투싼이나 스포티지 구입함. 쌍용을 비싼 값주고 살 이유가 없음.

지금 하는 짓을 보면 뭔 자신감으로 그렇게 구성했는지 모름.

예전엔 기본형? 낮은 등급에도 있던 것을 옵션으로 돌리거나 윗 등급에서만 고를 수 있게 해둠.

그러니 코씨 판매량이 그 꼴이지.. 쌍용은 그걸 모르는 거임?

코씨는 버리는 패임? 티볼리 팔아먹으면 되니까 그러는 거임?

적어도 에어백, 뒷좌석 열선, 앞좌석 통풍, 하이패스, 열선핸들 이런거는 전트림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야 함.

나도 현대, 기아 싫어하지만 구성이 그따위면 나도 쌍용 안 구입함. 그냥 현기 타고 말지...

 

 

 

 

쌍용 코란도 C, 수동, 4륜구동 모델을 12년 12월에 구입해서

 

지금까지 12만 키로 넘게 타고 있음.

 

그동안 차를 타오면서 느낀 점을 적어봄.

 

 

말했듯 수동 변속기임.

 

전진 6단, 후진 1단.

 

 

후진을 넣기 위해서는 기어봉 아래 있는 링(?)을 위로 올려야 후진이 들어감.

 

링을 안 올리면 1단에 들어감.

 

 

 

우선 변속기를 얘기하자면.....

 

기어 중립 상태에서 1단.

중립 상태에서 후진.

2단에서 1단.

 

잘 안 들어 갈 때가 종종 생김. 뭔가 막힌 듯한 느낌. 억지로 우겨넣으면 겨우 들어가는데

 

차체 하부에서 쿵 소리가 남. 기계 망가지는 느낌.

 

그렇지 않으면 기어가 제대로 안 들어가서 클러치를 떼면서 기어 갈리는 소리를 듣게 됨. ㅡ.ㅡ

 

 

이 부분은 방송에도 나왔는데 증상이 비슷비슷함.

 

내 차 역시 그러함.

 

 

나는 중립에서 1단을 넣을 때 안 들어가면 클러치를 밟은 상태에서 2단을 넣었다 1단을 넣음. 그럼 들어감.

 

중립에서 후진을 넣을 때 안 들어가면 클러치를 밟은 상태에서 1단을 넣었다가 후진을 넣음. 그러면 들어감.

 

허나 이건 어디까지나 편법(?)이고, 분명 정상적이지는 않은 것이라고 생각함.

 

 

 

이것은 기어비?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음.

 

예전 차들은 하이 기어와 로우기어가 따로 있었는데 이 차는 그런 것 없음.

 

때문에 1단과 2단이 로우 기어의 역할도 해야 하기 때문에 뭔가 어거지로 만든 듯함.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산이나 비포장도로, 경사진 곳을 갈 일이 잦은데 그럴 때 1단기어로 무리없이 올라가기 때문.

 

일반 승용차였다면 힘이 없어 못 올라 갔을 것.

 

 

허나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포기하는 법.

 

1단으로는 가속이 어려움.

 

평지에서는 알피엠만 올라가고 속도가 나지 않음.

 

그래서 평지의 경우 1단으로 차를 움직이는데 쓰고 바로 2단, 3단으로 변속하여 가속함.

 

그래도 늦음.

 

신호대기 후 출발하면 항상 나만 뒤쳐짐. 뒤차에게 미안함. ㅡㅡ;

 

그리고 3단 까지 엔진브레이크 걸림. 즉 울컥거림.

 

 

 

 

 

4륜의 경우 상시 4륜이라고 하는데 계기판에 불이 들어오거나 하진 않음.

 

따라서 운전자가 지금 4륜인지, 2륜인지 알 수가 없음.

 

본격적인(?) 4륜은 아니며 모래밭에 빠진 코씨 4륜차도 있는 거로 봐서는 이거 믿고 오프로드 뛰면 안 될 듯.

 

 

 

서브프레임이 앞 뒤로 있다고 함.

 

차를 띄워보면 보임.

 

 

루프탑 텐트를 얹었을 때.

 

차가 짧아서 뒷문에 걸림.

 

 

트렁크는 쓰임새 좋게 되어 있음.

 

뒷 좌석을 접으면 트렁크 바닥과 높이 차이가 거의 없어서 짐도 많이 실을 수 있고,

 

차박도 가능함. 180이 넘으면 길이가 짧아서 눞진 못할 듯 함.

 

 

주변의 구형 코란도나 무쏘, 스포티지와 투싼, 싼타페, 카니발 배기구에서는 검뎅이가 엄청 묻어 있는데

 

코씨는 검뎅이가 안 묻어나옴. DPF 가 좋은 건지...

 

 

위에도 말했지만 트렁크의 쓰임새가 좋음.

 

접으면 바닥면적이 넓어져서 짐을 싣기가 편함.

 

 

그러나 위 사진처럼 키가 큰 짐은 넣기가 어려움.

 

후면부 디자인이 쿠페(?)처럼 떨어지는 형상이어서 그럼.

 

올란도나 디스커버리? 그런거처럼 박스형이면 더 많이 들어갈텐데...

 

 

3미터 되는 파이프도 실어봤는데 그냥은 안 들어가고

 

앞 좌석을 뒤로 눞히면 들어감. 그러나 가능한 안 넣는게 좋음.

 

차 내부 다 긁힘.ㅡ.ㅡ;

 

 

예전에는 템퍼러리 타이어랑 펑크 수리킷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이것도 옵션인듯...ㅡ.ㅡ;

 

 

이상하게도 순정상태에서 앞 뒤 머드가드 없이 출고됨.

 

더 어이없는 것은 앞 머드가드는 부품도 없음.

 

다른 회사 거 사서 잘라서 붙임.

 

 

앞 머드가드 없으면 진흙이 앞문 손잡이 까지 튀어 올라옴.

 

 

예전 무쏘나 코란도 도장을 보면 엄청 두꺼운데

 

코씨는 종이보다 얇은 듯.

 

위 사진을 보면 도장이 엄청 얇다.

 

게다가 문을 닫을 때 텅텅 거리는 소리가 남.

 

철판도 얇은 듯....ㅡㅡ

 

 

햇빛 방향에 따라 계기판이 잘 안 보임. 불편...

 

 

보통 오른손으로는 변속을 하고, 왼 손으로 운전대를 잡는데 위 사진을 보면 왼쪽부분은 닳아서 무늬가 없음.

 

내구성이 떨어짐.

 

 

안전벨트가 닿는 부분도 닳음... ㅡㅡ

 

 

예전에 택시가 차 뒷부분을 박은 적이 있었는데 범퍼에 큰 이상이 없어서 그냥 보내드린 적이 있는데

 

나중에 큰 사고가 나서 범퍼를 떼어내니 범퍼가 닿는 부분은 위 사진처럼 녹이 벌겋게 슬어 있었음.

 

차체에 전체적으로 방청 작업을 하지 않고 출고 되는 듯함.

 

 

트렁크 스페어 타이어 넣는데에도 녹이 올라옴.

 

 

스페어 타이어 휠도 녹이 났음.

 

차 산지 6개월 만에 엔진룸 및 하체에 녹이 나기 시작함.

 

이제 겨우 4년? 5년 되었는데 녹이 곳곳에 심함.

 

예전 무쏘, 코란도 생각하면 완전 품질 하락이 눈에 보임.

 

녹이 안 생기는 재질의 철을 사용한 것도 아니면 방청작업이라도 제대로 해줘야 할텐데....

 

이도 저도 아니어서 차가 엉망임.

 

그밖에 이 코란도 씨를 타면서 불만족한 부분은 순정 오디오... 쓰레기....

 

지 맘대로 켜졌다 꺼졌다... 라디오 수신율 개판..

 

센터 가서 고쳐달라고 하니 이건 협력업체거라든가? 그래서 수리 안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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