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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386(486) 세대를 강하게 비판하는 영화

파노키 | 2019/02/13 02:08 10 5221

2011년 개봉작 "써니"

80년대 시위 현장을 웃긴 장면으로 바꿔

일부 386(486) 세대와 운동권이었던 사람들에게

"80년대를 희화화했다."며 강한 비판을 받았던 장면이다.

운동권이었던 나미의 오빠가 잠적하기 전에

잠시 집에 들러 자신 때문에 울부짖는 어머니에게 소식을 전하고

동생이었던 나미에게도 몇 마디 말을 해주는 장면인데

이때 나미에게 나미의 오빠가 해줬던 말이 의미심장하다.

"이 오빠는 민주주의와 이 땅의 노동자들을 위해서 한 목숨 바치기로 했어"

얼마 후 나미의 오빠는 수척해진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와

나미와 가족들 앞에서 울부짖게 되는데

자신은 남산으로 끌려가 끔찍한 고문을 당했고

결국 자신의 운동권 동지들(친구들)을 밀고해 풀려났다고 말한다.

"나는 개놈입니다. 아버지..."

이 장면은 강형철 감독이 386(486) 세대에게 보내는 결정타 장면이다.

운동권이었던 나미의 오빠는 시간이 흐른 뒤 아이러니하게도

외국인 노동자들을 부려먹는 악덕 업주가 되었다.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보지만

나미의 오빠에게 돌아온 것은 싸늘한 "개새-끼야"라는 욕뿐이었다.

운동권이었던 나미의 오빠의 이미지는 영화 끝에서 나락으로 떨어진다.

- 당시 영화 "써니"에 대한 일부 여론 -

파이팅 맨 2019/02/13 04:37
써니같은 영화가 있으니까 1986같은 영화도 나오는거고..
저때 운동권 최전선에서 싸우던 사람들, 대부분은 조용히 살거나 특별하게 살지 않겠지만. 이름난 사람들은 거진 다 뷰웅신들이 되버렸음
써니정도로 희화화한것도 싸게 먹힌거라고 봄
진화타겁 2019/02/13 04:46
민혁당 당시 연루돼서 심문받고 온게 평생 자랑인 모 사장 보고 있나 ㅋㅋ 니가 어기는 노동법이 한트럭인데 니가 386 정신 계승을 자랑스럽게 말한다는게 시대의 비극이다 새캬
귀여운 돌고래 2019/02/13 02:11
아니고 싶었던 사람이 된 거네.
룻벼 2019/02/13 02:09
표면적인 부분을 먼저 보고 빡치면, 나머지 내용은 눈에 들어오질 않으니까 말이지.
바라미라마 2019/02/13 04:37
두번 우린 풍자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론 좋아하는 스타일
두부를 먹다 2019/02/13 02:09
양쪽다 이해할수있어서 어렵군

(B148W6)
두부를 먹다 2019/02/13 02:10
사춘기의 눈으로본 80년대란거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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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벼 2019/02/13 02:09
표면적인 부분을 먼저 보고 빡치면, 나머지 내용은 눈에 들어오질 않으니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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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돌고래 2019/02/13 02:11
아니고 싶었던 사람이 된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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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rth40 2019/02/13 02:12
씁쓸하구먼

(B148W6)
풀사자 2019/02/13 02:13
참고로 15세 영화라 관람등급을 낮추려고 희화화 했다는 쉴드는 못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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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맨 2019/02/13 04:37
써니같은 영화가 있으니까 1986같은 영화도 나오는거고..
저때 운동권 최전선에서 싸우던 사람들, 대부분은 조용히 살거나 특별하게 살지 않겠지만. 이름난 사람들은 거진 다 뷰웅신들이 되버렸음
써니정도로 희화화한것도 싸게 먹힌거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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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미라마 2019/02/13 04:37
두번 우린 풍자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론 좋아하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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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생님 2019/02/13 04:41
써니는 본드를 먹어야 본드냄새가 나고 써니는 써니텐을 마셔야 써니 냄새가 난다던 정신병자밖에 기억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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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렁이는누렁누렁 2019/02/13 04:47
천우희 연기가 개쩔었지 진짜 곡성에도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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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타겁 2019/02/13 04:46
민혁당 당시 연루돼서 심문받고 온게 평생 자랑인 모 사장 보고 있나 ㅋㅋ 니가 어기는 노동법이 한트럭인데 니가 386 정신 계승을 자랑스럽게 말한다는게 시대의 비극이다 새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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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wthorn 2019/02/13 05:05
솔직히 요즘 운동권 내걸고 정치하는놈들보면 악덕업주정도는 명함도 못 내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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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1999698162 2019/02/13 05:06
586 세대들이 지금 한국사회 주요 기득권 세대인데 지금 대한민국 상황이 어떻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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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Tm 2019/02/13 05:34
호황기때 꿀빨아서 부동산 시장 조져놓고 요즘애들 독립심 부족하다며 기승전 20대 뿅뿅론 금리 10프로가 기본옵션이어서 적금차곡차곡 모아서 내집마련 가능했던 인생 쉽게 살던 틀딱들이 자기혼자 살기도 빠듯한 2030한테 연금 내줄 애새끼 낳으라고 핀잔주며 기승전 20대 뿅뿅론 기껏 민주화운동 세대라며 거들먹 거리지만 죽쒀서 경상도 종특 우리가남이가에 넘어가 노태우 당선시켜서 적폐의 기초를 닦아놨으면서 요즘 애새끼들 죄다 빨갱이새끼라고 개소리 내뱉다가 기승전 20대 뿅뿅론 미래의 성장력을 끌어다 부동산투기 분식회계 일삼은 대기업 쉴드쳐주며 금모으기 개돼지짓해주며 기업 버르장머리 살려놔서 노동시장 조져놔 imf후유증 2030한테 짬때려놓고 기승전20대뿅뿅론 지금2030은 구경도 못해볼 연금 빨아먹으며 등걸도 뽑아먹게 애새끼 싸지르라는 기생충세대 유종의미 하나 거두지 못하고 그 어떤세대보다 기회가 많았지만 아무것도 이루지못한 머저리세대 성공이란걸 해본적없는 실패전문가세대 그런주제에 연금 빨아먹을 생각에 2030 쥐어짜기에 혈안이 된 기생충세대 진정한 뿅뿅세대는 506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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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Blue 2019/02/13 06:06
586에 대한 진중한 고찰끝에 어느 조그마한 티스토리에서. 부동산 폭등의 직격탄을 맞은 최고 수혜자 세대인 이상 도덕적 책임론을 피할순 없을것이다. 였나
그때의 문장 그대로가 제대로 기억나진 않지만 부동산에 잠식된 자본비율이 현 한국사회의 미1친 부조리들을 낳고있다는 내용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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