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에서 이사했습니다. 잘부탁 드립니다.^^

오랜 시간 사용하던 케논에서 이사왔습니다.
단렌즈만 사용하다보니 A7R3와 35/50/85로 시작했습니다.
A9도 고려했지만 연사를 써본적이 없는 사람이라 고화소 뽕 맞고싶어서 A7R3로 왔네요.
진짜 10D부터 케논 모든 바디는 다써본것 같네요.
그만큼 이사 결정이 쉽진 않았지만 캐논이 지겨워진것도 있고, 시대를 따라보고자 이사했습니다.
이사 전 마지막 바디가 1DX Mk2였는데 순수 가족사진사여서 그런지
A7R3의 EYE-AF는 바디를 똑닥이 수준의 조작감으로 바꿔버리니 너무너무 편합니다.
핀 스트레스가 없어지니 속 시원하고요. (여전히 촬영하고 확대 -> 핀 확인 습관은 못버렸습니다.;;)
가벼움은 덤이고요.
그렇다고 사진의 질이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되려 관용도 면에선 이건 뭐 말하면 입아플 정도로 좋습니다.
진짜 기술의 발전이 놀랍네요.
35mm1.4z도 사무엘2에 비해 떨어진다고 해서 많이 걱정했는데 뭐 그냥 별 차이 없는것 같아요. ㅎㅎㅎ
차라리 50.4z는 .4가 너무 비싼거 아냐~ 했는데 진짜 오투스 쓸때의 느낌이라 놀랬습니다.
AF가 되니 오투스보다 좋은것 같은데 이 가격이라니...하며 놀랬죠.
85금도 부들부들하니 만투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라 둘다 좋ㅇ습니다.
최신 렌즈 + 고화소 바디 에서 오는 해상력이 진짜 감동이네요.
진작에 바꿀껄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다만 순수 카메라를 조작하며 즐긴다는 느낌은 진짜 그냥 0%라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조작감은 떨어지네요.
다이얼 반응속도며 바디의 단단함이며, 모든 면이 떨어집니다.
특히 렌즈의 조리게링은 왜 저따우로 만들어 놔서 자꾸 돌아가게 하는지....
메뉴는 왜 암호(?)로 만들어 보물찾기를 시키는지 도통 알수가 없네요.
지금 느낌은 그냥 아주아주아주~~~~~~아~~~~~주 잘 나오는 조금 큰 똑딱이 느낌이에요.
물론 가벼움과 경쾨함으로 포장한다면 좋은거지만,
저 처럼 취미로 하신다면 장비를 조작함이나 소유에 대한 즐거움은 사실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도 아이와 와이프를 찍음에 있어서 순수 사진기로서의 기능은 대만족 입니다.
거기에 신품 까는 그 아름다운 느낌은 덤으로....ㅎㅎㅎㅎ
일단 이사를 성공적으로 해서 기분이 좋네요. ^^
앞으로 잘부탁 드려봅니다~~~
질문 : 35.4z 조리개 클릭 스위치(옆면에 ON/OFF쓰인) 느낌이 50.4나 85금과는 다른데 원래 이렇게 무른 느낌인가요?
다른 두렌즈는 딱~! 하고 욺직이는데 35.4z는 물커덩 하며 욺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