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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여행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안식휴가가 주어져서 평소 가보기 힘든 여행지를 찾아가고자 합니다.
그러다보니 쿠바가 역시 첫번째로 꼽히네요.
최근 방송에서도 다루어져 정보가 많기는 합니다만 몇가지 궁금한 것이 있어 고견을 얻고자 합니다.
출발 예정은 5월입니다.
1. 숙소 추천을 받고 싶습니다.
크게 호텔 그리고 까사로 나뉘는것 같습니다.
호텔은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 글로벌 스탠더드하게 깔끔하고 전망, 접근성 좋은 곳을 찾고자 합니다. (말레꽁 뷰...)
(싼거 찾으면서 따질건 다 따지는...;;)
또한 한번쯤은 까사에 머물러 보고 싶은데, 혹시 추천할만한 곳이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해야겠지요? 쿠바는 전산화가 잘 되어있지 않다고 들었는데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
2. 바라데로 리조트를 추천받고 싶습니다.
중간 며칠정도는 바라데로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에 머물고자 합니다.
블로그나 유튜브 몇가지를 봤는데 같은 리조트도 평가가 갈리는것 같더군요. 특히 음식에서...
음식, 해변, 시설 면에서 추천할만한 리조트가 있을까요?
5월은 비수기라고 들었는데, 현지 여행사를 통해 리조트를 예약하면 더 저렴할까요?
아니면 출발전 트리바고 등 호텔 앱으로 미리 예약을 해놓는게 현명할까요?
3. 아바나에서 하루정도 다녀올만한 현지 가이드 투어가 있을까요?
4. 이외 좋았던 경험, 장소 등도 말씀해주시면 적극 참고하겠습니다.
두서없이 질문드렸습니다.
아직 아내는 쿠바가 마음에 들지 않는 눈치인데 좋은 숙소를 들이밀면 설득이 잘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 spiegel. 2019/02/12 01:33

    저는 코히마르 좋았어요 노인과 바다 가져가서 벤치에서 읽고 있었는데 거지 한분이 오시길래 동전 몇냥 드렸더니 잠시 후 온동네 거지를 다 데리고 오셔서 있는 동전 다 털어드리고 왔던 기억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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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화 2019/02/12 08:24

    오... 저도 늦은 신혼여행으로 5월 쿠바를 생각중인데, 댓글 기대됩니다 :)
    정보 얻어지면 댓글 올리겠습니다.

    (HIs5nL)

  • skygreen™ 2019/02/12 14:47

    헐...정말 대~박 부럽습니다...저도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습니다....꼭 와이프분 설득하시기를 기원해봅니다..

    (HIs5nL)

  • AngelesCity 2019/02/12 14:56

    쿠바 5월은 우기라서 전 1월에 갔는데 다녀온 사람 말 들어보니 보고 느낀게 많이 다릅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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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agabonder23 2019/02/12 15:16

    저는 6년전에 신혼여행을 쿠바로 다녀왔었는데,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1. 하바나에서는 Melia Habana호텔에서 묵었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택시요금이 비싸지 않아서 시내까지 접근하기는 좋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여행사에 항공권과 호텔만 예약하고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었네요.
    인천 -> 밴쿠버에서 하루자고 -> 다음날 하바나로 들어갔었습니다.
    2. 바라데로도 다녀왔는데, Iberostar에서 지냈었습니다. 미리 예약하는게 좋을것입니다.
    올인클루시브로 했고, 제 기억으로는 뷔페가 24시간동안 오픈되었던것으로 기억납니다.
    밤10시에 가서도 먹고 그랬습니다. 저녁이면 마당에서 공연도 합니다.
    바닷가는 생각보다 별로여서 오히려 수영장에 사람들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시간다면 바라데로보다 쿠바 남쪽바다로 가고 싶습니다.
    저랑 와이프는 바라데로에서 2박 3일 지냈는데, 둘다 돌아다니는것을 좋아해서
    바라데로는 조금 지겨워서 하바나에 빨리 가고 싶었었습니다.
    하바나는 골목골목 사진찍을 곳도 많고, 쿠바노들도 사진 찍히는것을 좋아합니다.
    시내에 경찰이 많아서 소매치기 같은 나쁜경험은 없었습니다.
    경찰들도 친절해서 같이 사진찍자고 하면 웃으면서 사진찍어 줍니다.
    기념품은 그닥 살것은 없습니다.
    하바나 클럽인가 그 술을 기념으로 사왔고,
    화가들이 그린 그림을 파는 상점들이 많았는데 작은 그림을 구매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비쌌었네요.
    제일 기억에 남는것은 길거리에 버스킹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희 동양인 부부를 보고 세레나데를 불러줬는데 그때 찍은 영상은 지금도 소중한 추억입니다.
    (물론 어느정도 달러를 지급해주는것이 좋습니다.)
    올드카는 비싸서 타지는 않았고, 꼬꼬택시라고 노란색 삼륜차 또는 시티투어버스로 이동했었습니다.
    가이드북은 론리플래닛만 챙겨 갔었네요.
    제가 갔을당시에는 미국인은 방문하기 어려웠던 시기입니다.(종종 미국인들은 캐나다 경유해서 들어왔었던 시기) 그때에는 동양인도 거의 없었고, 여행자들은 주로 스페인이나 캐나다인이 많아서 시내거리를 걸어도 부딪히고 다닐정도로 복잡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미국인들도 정식적으로 쿠바여행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기에, 지금은 예전보다 복잡할것 같습니다. 그래도 죽기전에는 꼭 한번 가볼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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