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11 사용자 분들의 조언 기다립니다.^^

10년째 소니 유저입니다. 10년째이니.... 안 써본 바디가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습니다.
소니에서 몸집을 불리다 보니 다른 바디로 쉽사리 넘어가기도 쉽지 않네요..^^
알파마운트를 버리고 E마운트로 넘어온지도 이제 2년이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여행, 행사, 스포츠 등을 고르게 촬영하다보니... 그에 맞는 렌즈군들도 다양하게 가지고 있는데...
딱하나... 제가 좋아하는 야구장을 가서 찍을 장망원이 부족합니다....ㅡㅡ; 70-200만으로는 선수를 잡기가 쉽지 않죠.^^ 뭐 안 찍어도 그만이긴 합니다만, 야구장 가서 선수 사진 찍는 것도 취미 중 하나입니다.
알파마운트의 장망원들은 매물이 희귀해서 찾기도 힘들구요.
E마운트 장망원은 100-400 정도인데... 야구장 1년에 2~3번 가면서 200만원 짜리를 들고 댕기기도 그렇고...
저렴하게 구성해 볼까하여 시그마 120-400, 150-500 등을 찾아보지만, 매물이 없습니다.
계륵이라 불리는 표준줌이 행사에는 요긴하게 쓰이기에 LA-EA3 조합으로 시그마 24-70 HSM을 사용하고 있구요.
70-200도 알파마운트 렌즈로 쓰고 있습니다.
똑같이 70-400 SSM (은갈치, 백갈치는 비싸서요..ㅠ.ㅠ) 이걸 살까...
아니면 캐논렌즈-E마운트 바디 어댑터인 MC-11을 구매한 후 캐논용 백사(백사2 아님)나 시그마 장망원 등을 구매할 까 고민 중인데요?
이전에 저가형 어댑터(AF 지원)로 탐론 24-70G2(캐논용) 썼을 땐 AF를 아예 못 잡았습니다.
MC-11은 좋다고 하는데... MC-11+시그마 장망원 사용하시는 분 또는 사용해 보신 분....
AF 잡히는지, 얼마나 쾌적한지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 되면 은갈치나 백갈치로 가보려 합니다.
조언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