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이 뜬 뒤로 수많은 기자와 평론가가 이래서 성공했다라고 나름 분석을 많이했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나온뒤에 그럴싸하게 말하기는 참 쉽죠.
다음에 소개할 글은 그와는 다르게 성공하기 한참 전 (정확히는 방탄 데뷔 2달뒤인 2013년도 여름)에 모 음악매체가 방시혁PD를 인터뷰 한 글입니다. 링크 달아놓습니다.
https://ksoundlab.com/xe/index.php?mid=mook_interview&page=3&document_srl=14256
(링크 내용이 좀 긴데 현 아이돌계를 이해하고 싶다면 충분히 읽을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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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은 불패너를 위해 몇몇 내용을 인용합니다.
대중들이 신뢰를 주고 기대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리고, 한 번 이미지가 정해지면 거기서 조금이라도 바뀌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중략)...
깨달은 것이 음악은 단발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단지 히트곡을 몇 개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뮤지션의 아우라를 만들어주고 그 가이드라인 안으로 팬들을 들어오게 해줘야 하는 거였다. 그럼으로 인해 팬의 외연도 넓어질 수 있는 것이다. (중략) ...
한 곡으로 뜬 후 중구난방 식으로 이것저것을 시도해서 계속 잘 된 경우는 없더라. 이 깨달음을 방탄소년단을 하면서는 철저히 지키려 한다. (중략)...
엄밀히 말해서 지금의 팬들은 방탄소년단이 꼭 힙합이기 때문에 좋아해주는 것 같지는 않다. (중략)....
중요한 가이드라인은 얼마나 멋지게 보이느냐다. 몇 가지 원칙이 있다. (중략...) 멜로디는 어느 정도 포기할 수 있다. 이로써 이미지가 정해지고 그것을 지켜나가면 대중들이 혼란스러워하지 않고 충성도를 갖고 좋아할 수 있다.
빅뱅이 등장한 이후로 아이돌 팬덤의 눈이 올라가면서 아티스트 성을 갖춰야 한다는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부응하는 것에 힙합만큼 적합한 것이 없다. 힙합은 일단 자기가 가사를 쓰지 않으면 안 되니까. (중략...)
사람들은 계속 날 것을 원한다. 결국은 영혼까지 꺼내서 보여줘야 할 것이다. (중략) 결국 아이돌가수가 가는 다음 단계는 자신들도 음악인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중략...)
덧붙이면 이제 음악을 판매하는 것에 있어서 전시와 무대가 중요하다. 태초에 음악이 있었고, 보여주는 외모가 있고, 퍼포먼스가 있었다면, 이제 남은 것은 종합예술로서 무대와 전시밖에 없다. 전시는 히스토리를 담는다. (중략....) 이것은 앞에서 설명한 팬덤의 외연을 넓히는 문제와도 일맥상통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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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보면 방시혁은 데뷔전부터 장기적인 전략을 추진했고, 방탄의 맴버들은 기대에 걸맞는 역활을 잘 해냈다고 봐야겠지요.
불펜에서도 메가 히트곡이 없다고 까이긴 합니다만 (봄날,불타, 피땀등이 메가히트가 아니면 뭐가 ~~)
방시혁은 인터뷰처럼 메가히트는 걸리면 좋고 아니면 말고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보다는 전체 아웃라인을 일관성 있게 잡아놓는 것을 중요시했는데, 이건 마치 즉흥적인 예술계 스타일보다는 이공계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듯이 전 프로세스를 몇년동안 치밀하게 진행한 것이죠. (방시혁이 단순한 예능인이기 이전에 미학을 전공한 영향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방시혁이 목표로 했던 메가히트곡은 다름아닌 "화양연화" "Wings" "Love Yourself"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건 멋지게 성공했죠.
방탄의 음반을 잘보면 특징이 있습니다.
1) 앨범의 주제와 관련있는 구성을 중시하는 "컨셉앨범"을 따른다.
2) 그 컨셉이 일회성이 아니라 연속성을 가진다. (즉 컨셉이 성장한다.)
3) 음반의 주제는 결국 창작자인 아티스트 자신과 팬이 공감할 수 있는 동시대의 스토리어야 한다.
(이를 위해 때론 공중파 검열에 걸리는 과격함도 불사한다.)
4) 타이틀 곡은 멜로디보다 무대를 중시하고, 그것을 퍼포먼스로 확실히 보여준다.
5) 앨범엔 팬덤과 교감을 위한 곡을 꼭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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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특징은 아이돌 중 방탄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전에도 있었지요. 그게 바로 서태지였죠.
(그렇게 보면 괜히 서태지가 방탄을 지목한게 아니죠.)
당연히 이런 방식은 말은 간단하지 이렇게 실천할 수 있는 아티스트나 팀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것도 글램이후 회사가 빚더미 인 상태로... )
여기에 대해서 사이먼 코웰(원디렉션 프로듀서)가 한마디 했지요.
So don’t worry about BTS being replicated. That would be impossible.
이러한 특징에 빅히트는 한가지 더 추가시키는게 바로 가상의 세계관 + 문학 등에서 차용한 상징주의(심볼리즘)인데, 이건 방시혁의 덕후기질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죠.
그런데 이게 위에 말한 아티스트 스스로의 성장 스토리와 절묘하게 결합된다고 합니다.
(빅히트는 과거에 스토리 작가를 영입했다고 하는데 이쪽으로 투입되었을 것은 틀림없습니다.)
(이건 Wings 앨범에서 폭팔하는데 숏필름 7개 + 트레일러 2개 + 뮤비를 만드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이로써 전체적인 구조는 거의 완성되었고, 초기에 좀 허술하고 치기어린 곡이 많은 "학교 시리즈" 또한 자연스럽게 맴버들의 성장의 서사의 일부가 되었고 (사람들은 계속 날것을 원한다. ), 팬들로써는 과거의 앨범부터 나오는 족족 수집하지 않을수 없게 됩니다.
방시혁이 말한 "남은것은 종합예술로써 전시밖에 없다 전시는 히스토리를 담는다"가 현실화 된거죠.
대부분이 청소년인 팬들도 치기어린 중2병 (학교 시리즈) --> 아름다운 청년기와 불안( 화양연화) --> 현실의 유혹과 각성 (Wings) : 이렇게 성장하면서 아티스트와 자신의 스토리를 동기화 시키게 됩니다.
앞서 말한 방시혁의 "뮤지션의 아우라를 만들고 팬을 그 가이드 라인"안으로 끌어들인겁니다. 당연히 팬들도 그 세계관 안에서 자신도 일부인 것 처럼 흥미를 느끼고 시쳇말로 같은 길드가 된것 같은 소속감도 느끼죠.
여기에 추가하자면 너무 신비주의로 컨셉화 하면 팬들과 거리가 멀어질 수도 있는데 이는 여러 이벤트 및 브이앱, 달방 등으로 꾸준히 소통을 넓혀 이런 우려를 불식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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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야 이제 메가 히트곡을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지금과 같이 방탄만의 히스토리가 담긴 음악을 꾸준한 퀄리티로 내주기만을 바라게 되었죠.
이건 아티스트 입장에서도 엄청난겁니다. 다음에 어떤 획기적인 컨셉을 담아햐 하나 고민할 필요가 없는 대신 솔직한 "날것"을 팬들에게 보여주면 되는거니까요. 물론 그게 어렵지만 불확실한 컨셉에 때론 원하지도 않은 음악을 마음졸이며 발표하는 것보단 훨 낫죠.
이제 몇년동안 꾸준한 노력이 결실을 맺게된거고 "Love Yourself" 시리즈는 타이틀 곡이 몇몇 대중의 취향과 맞니 아니니 잡소리가 나와도, 끄떡도 않고연속으로 200만장을 돌파하는 엄청난 대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앞으로 큰 사고를 치지 않는한 방탄은 당분간 잘나갈 것 같습니다. 군대 이후에 인기가 하강세를 그리더라도 과거 서태지나 조용필이 그랬듯이 전성기 이후에도 XX주년 기념 투어를 스타디움에서 하고 그땐 노랑머리 아줌마들도 함께 응원봉을 흔드는 모습을 보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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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동생 그룹은 방탄만큼 성공하기는 어렵겠지요. 뭐 방시혁이 그거 모를 사람도 아니고....
빅히트에서 방탄을 보이그룹의 끝판왕 수준으로 철저히 메이킹 했기때문에 그것을 뛰어넘는 아이돌을 만들 아이디어가 남아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7명 팀원의 능력과 노력이 없으면 불가능했겠지요.)
대중음악 역사상 전세계를 뒤져봐도 아이돌 그룹에 이만큼 기획역량을 쏟아부은 예가 과연 있나 싶기도 하고...
하지만 빅히트의 후배팀이 출사표를 던진다는 건 최소 현 아이돌판에 체면유지를 할만큼의 판을 짜왔지 않겠는가 싶고 이마져 성공한다면 빅히트의 시스템은 3대 기획사 이상으로 갖춰졌다고 해도 무방할 겁니다.
(앨범 기획력과 월드 투어를 통해 보여준 국제적인 네트워크 등을 보면 지금도 3대에 꿀리지 않다고 보지만...)
방탄 재계약 성공원인도 뭐 뻔합니다. 빅히트 만큼 해줄 만한 덕력 넘치는 기획사는 제가 봐도 없어요.
저의 예측으로는 TXT도 천천히 팬덤을 모으는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이제 빅히트도 실탄 충분하겠다 돌다리 두드려 갈 여유는 충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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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의 성공에서 가장 배워야 할 곳은 YG입니다. 빅뱅이라는 걸출한 아이돌을 배출해냈고, 지디와 테디의 능력은 인정해 줄수 밖에 없지만... 양회장의 운영을 보면 좀 이건 아닌것 같다 싶지요.
블핑을 보면 곡퀄은 인정하는데 1년에 발표하는 곡수와 테디의 스테이지 퍼포머로써의 역활만 담당하는 것등을 보면 솔찍히 여자 방탄이 될꺼라고는 기대되지 않습니다.
(과거에도 2NE1을 착실히 아티스트로 키웠다면 판이달라졌겠지요. 하지만 현실은 .....)
걸그룹도 언젠가는 방탄같이 자신의 스토리를 담은 음반을 발표하는 걸출한 아티스트가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여기에 가장 가까웠던 팀은 뭐 두말할 나위도 없이 TLC 입니다. 소속사의 횡포와 레프트 아이의 사고사만 아니었으면 정말 팝음악계 역사를 바꿨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지금도 충분히 전설이죠.)
어떻게보면 JYP가 그런쪽으로는 확실히 나아졌죠. 잘나가는 트와이스에게 직접 작사를 시키고 꾸준히 라이브 실력과 팬덤접촉을 강화해왔으니까..... 아직 아우라를 만들고 팬덤을 그안에 끌어들이는 수준은 아닌것 같지만 이정도면 인정해 줄만하죠.
박진영도 나름 이분야를 이끌어온 업계 거두인데 이번에 발표하는 ITZY에서 여아이돌의 컨셉 확장을 이뤄낼까 궁금해집니다. 두고 보면 알겠죠.....
먼가 아잘알의 포스가 느껴지네요
재미있는 글이네요 추천드립니다
흥미로운 글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방시혁 인터뷰는 처음 봤는데 정말 처음부터 정확하게 자신이 염두에 둔 방향으로 이끌어 왔네요. 물론 방탄의 성공의 공을 방시혁한테 전적으로 두는 것은 아닌데, 아이돌이 기획과 의도와 주도성이 녹아든 아티스트가 되기를 원하고 바라고 있었기 때문에 방탄이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굳이 왜 아이돌이 아티스트여야 하는가에 대한 답도 방탄이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정교한 댄스 중심 퍼포와 시각적 전시와 네러티브의 지속을 퍼포 중심의 댄스 보이그룹이 최적으로 담을 수 있을 테니까요. ... 방탄은 그런 기획을 실현할 수 있는 실력과 열정을 가진 실력자들이었고, 그 열정을 팬들이 충분히 느낄 수 있게 소통해 왔고, 삶 자체가 서사의 선언이 되게 음악에 몰두했죠. 저는 항상 최고의 작품은 디테일이 만든다고 생각하는데 방탄이 전적으로 그 실례라고 생각합니다. 디테일을 구현할 테크닉을 연마했기에 기획이 성공한 것 같아요.
TXT는 궁금한게 지금까지는 이들의 음악성에 대한 힌트를 거의 주지 않고 강한 시각적 암시 -> 개인의 퍼스날리티에 대한 공개를 먼저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게 의도된 것 같은데 제 촉은 TXT 역시 스스로 음악세계를 구축할 수 있는 능력과 재능이 있는 주축 멤버들이 있을 것 같고 음악 퀄이나 독창성이 상당히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시각적으로, 인간적으로의 첫 인상을 먼저 심는 전략의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해 집니다.
YG는 가장 먼저 아이돌의 아티스트화를 추구했고 그래서 대중음악사에 획을 그은 기획사임에도 현재는 굉장히 어정청한 스탠스에 머물고 있는 것 같네요. 방탄이 완벽한 아이돌 (이미지로 소비되며 대중의 소구에 맞추는 행보)이면서도 아티스트를 추구해 둘 다 성공했고, SM이나 JYP는 지금까지 아이돌에 요구되는 것들을 그래도 여전히 잘 구현하는 편인데, YG는 아이돌력을 너무 가볍게 취급하는 것 같습니다. 외모나 성격의 매력을 대중의 구미에 맞춰서 팀의 아우라를 구현하는데 노하우가 너무 없는 것 같아요. 블핑이 외모나 표현력이 워낙 좋아서 그나마 성공하고 있지만, 인간적 매력과 음악을 같이 엮어서 아우라로 묶어 주는데 원래 할 수 있는 것에 비해 훨씬 못하는 느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잠재력은 충분한 팀이고 앞으로 잘하면 되겠죠.
재밌게 읽었습니다
huns// TXT의 전략의 의도는 확실히 궁금하지요.
스크랩 완료 잘 읽었습니다
논문 쓰셔도 되겠.. 잘 읽었습니다
너무 재밌고 흥미롭게 잘봤습니다~! 추천드려요!!!
걸그룹은 일단 컨셉이 큐티 뭐 이런거로는 세계로는 힘듬.동남아 정도가능.작사나 이런것보다...누가 썼던일단 곡이 월등히 좋거나,퍼포가 멋있어야 함.우리가 서양 걸그룹중 알고있고 거쳐간 그룹도 이계열임..
방탄이 특이한 거로 봄.댄싱팀으로 이정도 성과를 얻기가 절대어려움.
무슨 락그룹도 아니고 춤만으로 이정도 되기는 앞으로도 힘들다고 봄.
전 좀 다르게 생각하는게 본문의 내용이 크게 작용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아티스트가 단지 히트곡에 연연하지 않고 주제를 두고 자유롭게 음악할수 있었을지는 몰라도 앨범의 세계관이 아티스트의 매력이나 실력을 넘어서는 비중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 세계관 앨범 히스토리 모르고도 충분히 방탄은 매력있고 곡들도 들을만하죠
방탄이란 7명의 매력 노력 재능 그 이후에 멋지게 담길 그릇(본문의 기획력)인거죠
다 저렇게 한다고 다 방탄이 되는건 아니라는 생각..어쩌면 제가 저 세계관에 그닥 관심이 없어서 그거 없이도 방탄에 충분히 빠졌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하는지도 모르지만요
아 물론 아티스트 주도형의 방향성을 꾸준히 밀어부쳤던 그 근성과 신념에는 박수를 보내고 인정합니다
근데 그것 또한 소화 해낸것도 방탄이니까요
huns// 프듀 출신들이 인기 많은 이유가 멤버 하나하나가 모두 친숙하다는 점이 크죠. 그런 의미에서 음원 공개 전에 충분히 TXT 개개 멤버의 이미지에 친숙해지도록 하는 작업 같다는 생각입니다.
보면 볼수록 친숙해지는 법이고, 친숙하다면 퍼포먼스와 무대가 좀더 관심이 가고 눈에 들어오는 법이죠.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ㅎ
방시혁 참 멋진 프로듀서죠
다른 얘기는 아니고요 ,
저같은 돌알못이 보기엔 방탄의 성공은 기획력의 승리 인건 분명한거 같지만
결국은 '사람' 아닐까 싶습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최종은
저 7명의 소년들이 방탄이었기에 가능했던거 아닐까 싶네요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아닌 누군가여도 다 이정도 성공했을거다?
ㅎ아닐거 같아요
저 친구들이었기에 방시혁의 기획력을 관통하고 본인들만의 강고한 세계를 구축하는게 가능했던거 같아요
결국엔 사람! 인거죠
[리플수정]huns// 제 생각에 YG는 타인을 신뢰하지못해 분업화를 철저하게 하지 못하는 양사장의 독선적인 마인드가 좀점 고인물이 되가는게 문제라고 봐요. 빅뱅을 크게 히트시켰는데 그 이후론 계속 동력을 잃은 느낌. 블핑같은 팀도 브랜딩에 더 박차를 가할수 있음에도 여돌이라 그런건지 소극적이고 미적거리는 느낌이 있어요
여담이지만, 걸그룹 중에 달샤벳 수빈이 작곡 실력이 있었죠. 솔로 앨범은 빌보드 닷컴에서 호평하기도 했고요.
https://www.billboard.com/articles/events/year-in-music-2017/8070355/best-k-pop-songs-of-2017-top-20
다만 중소돌이란 한계 탓인지, 이런 부분이 국내 매스컴에선 조명이 안 되었나 보더라고요.
그리고 현재 활동하는 걸그룹 중 (여자)아이들이란 그룹의 전소연이 작곡 실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작곡돌 중에서 편곡까지 본인이 참여한 경우는 남녀 통틀어 드물죠.
실제로 bts 다음은 블랙핑크라고 생각합니다. 방시혁이 방법이 나쁘다는 건 아니고 이런 엔터쪽은 흐름이라는 걸 잘 캐치하는 데서 성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언거 목마른 팬들에게 신선한걸 줘서 매력으로 다가서게 하는 거죠. 유튜브나 이런 곳의 반응을 보면 다음은 블랙핑크 입니다. 유니버셜의 푸시가 있더하더라도 그들의 매력을 잘 보여줘야 하는 과제가 있지만, 나름 저변이 있고, 다음 스타가 될 스타성까지 구비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잘되서 그렇지 코에골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죠
자기의도대로 절대 되지도 않고요 연예인 인기는 천운이라잖습니까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있다 쳐맞기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