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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게 안 좋은 말 을 들었습니다.

저희 가족  소개를 드리자면 아버지, 저 , 제 아들 ,  결혼한 남동생 여자는 없습니다.
아버지는 바람난 어머니로 이혼
저 또한 이혼 후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근데 저희는 제 어머니 있을때보다 제 아내 있을 때보다
오히려 행복하고 더 잘살게 됐습니다.
동생 내외가 저희집에 오늘 왔고 아버지는 반갑게 맞아 주시고 제수씨는 늘 웃으며 저희 아버지께 잘 합니다만
동생이 표정이 안 좋기에 명절에 왜 똥씹은 얼굴이냐고
물었더니. . .  너무 황당했습니다.
동생 내외는 서울에 있고 처가도 서울이라 거기서 먼저 명절 보내고 대구로 내려오는데 처가댁에서 안좋은 말을 들었는데저랑 둘이 술 한잔 하면서 하는 말이 농담 삼아 했겠지만 장모님이 그러더랍니다.  
"대구 가서 안좋은 기운 받지 말게 하하"
무슨 말씀인가 싶어 되물었더니 아버지도 자네 형도 이혼했으니 괜히 기운 받지 말라는 말을 처가 식구들 모인 술자리에서 했답니다. 그 말 듣고 아무리 술 기운이지만 정이 뚝 떨어져서 말 못하고 대구로 내려 왔는데 한 소리 할껄 못했다면서
억울해 하는데. .  제가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미안하다 하고 맘에 두지 말아라하고 술 자리 정리했습니다.
씁쓸하네요 그냥. .  
댓글
  • 도도도도4 2017/01/29 19:10

    일년에 두 번 보는데 저는 그 말듣고 빡쳐서 씩씩 대고 있는데 아버지는 오히려 절 뭐라하시네요
    맞는 말인데 뭘 그러냐면서.
    저희 아버지는 며느리 앞에서 설거지 하는 양반인데 멀리서 온다고. .  괜히 죄송스럽네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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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냥한엄마곰 2017/01/29 19:20

    동생분 장모님되시는 분께서 현명치 못하시고.. 좀 씁쓸하네요.
    그렇게 얘기하면 딸네 부부 부부싸움 만드는 꼴밖에 안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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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사랑해 2017/01/29 21:30

    동생분 장모님께서 생각없이 말을 하셨네요.
    이런사람 저런사람 다 있으니 너무 괘념치 마세요.
    그냥 흘려 넘기세요. 또 동생분 장모님이라 마주칠 일도 없고, 뭐라 할 수 있는 것도 없네요.
    아버지가 되게 겸손 하시네요. 아버지가 미안 하신가봐요. 아무래도 그렇겠지요. 아버지 말씀처럼 맞는 말이다. 하고 가볍게 넘겨 버리세요. 힘들겠지만요.
    그런 아버지 생각하셔서 아무도 미워도 원망도 마시고 이해하고, 잘 되길 빌어주세요..
    세상엔 참 상식이하의 사람도, 그런 말을 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아요. 동생분도 스트레스 받으시겠네요..그래도 행복하시길 바래요. 그래야 작성자님도 행복하실테니까요.
    2017년 복 받으시고, 행복한 가정도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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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아그 2017/01/29 22:41

    1. 동생이 부인에게 이 사실을 말하고 불쾌했다고합니다.
    2. 부인이 자기 엄마에게, 설날에 엄마가 x서방한테 하는말 듣고 내가 너무 부끄럽고 화났다, 엄마가 그런말 하면 결국 x서방 기분 나빠지고 우리 집에 가서 부부싸움 하게 된다, 심해지면 그게 결국 이혼으로 귀결된다, 그러니 엄마의 그 말이 이혼을 부추겨 결과적으로 나쁜 기운을 받은 꼴이 되지 않냐? 엄마가 x서방한테 사과하고 담부터 그런 말씀 주의하시면 좋겠다. 라고 말하게 합니다.
    3. 아니면 적어도 부인에게만이라도 물으세요. 너도 어머님처럼 우리집안을 그렇게 생각하냐 묻고, 장모와 비슷한 생각 안가지게 딱 조심시켜 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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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퐁맘♥ 2017/01/29 23:34

    생각없고 싸가지없는 사람이 나이먹는다고 현명하고 예의생기고 그러는거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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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락하키부 2017/01/29 23:40

    와 진짜 화나겠다 ㅠㅠ 부인은 뭐했대요 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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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I우민 2017/01/29 23:48

    헐 제수씨는 뭐했대요 자기부모가 막말하는데 가만히있었던건 아니겠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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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넘나슬픈것 2017/01/29 23:53

    이런말 잘 안하는데 사돈 되시는 분이 생각이 없으시네요. 나이 먹어도 어른이라 불릴 만큼의 인성은 안되시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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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우맛자갈치 2017/01/30 00:11

    농담도 상대방이 웃어야 농담으로 넘어갈수 있는거지;;; 동생분이 확실하게 아내분에게 얘기하고 넘어가셔야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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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etuoadgj 2017/01/30 00:12

    제수씨는 알고있나요???
    남편네가 시모가없으면 자기딸이 그래도편히
    시댁에서 지내려나해서 고마워해야지..안좋은기운
    받지말라니....제수씨에게 말하시고
    제수씨가 뒤집어놔야 또 남편집무시하는소리.안합니다.
    말한마디로 천냥빚도갚는데...장모란사람이
    참~~~~생각이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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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꼽꼬비 2017/01/30 00:13

    진짜 말을 해도 어쩜 저렇게 하나. 생각이라는 걸 하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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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로로 2017/01/30 00:27

    많이 무례하네요.
    요즘 세상에 완벽한 가정이 몇이나 될까요.
    작성자님이 미안해하실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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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고냥이 2017/01/30 00:32

    전형적인 뇌를 안거치고 나오는 말.. 그 참 드릅게 생각짧네..기왕이면 가서 맛난거 더 해드리고 와라 혹은 걍 안부 전해다오 이 정도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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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nJH 2017/01/30 01:08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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