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시대 유럽의 왕의 1년은 거의 대부분 지방출장 뺑뺑이였다.
당시에 전화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도 없으니 각 영지를 관리하는 영주들의 보고서를 100퍼센트
신뢰할 수 없었다. 하물며 현대인 지금도 비리와 공문서 위조가 존재하는 판에 왕은 직접 각 영주들을 찾아가
일일히 상황을 파악하면서 반란과 부패의 싹을 미연에 방지해야했다.
그래서 왕은 매일 매일 이 영지, 저 영지로 신하와 호위대를 이끌고 돌아다니는 생활을 해야했다.
문제는 그것뿐만이 아니다. 중세시대의 왕은 직접 재판도 해야했다..
물론 영지 자체에서 영주가 임명한 혹은 영주가 주최하는 재판이 있었는데 '자유농민'들은
팔은 안으로 굽는 공평성 없는 영주의 재판을 거부하는 일이 잦았기 때문이다. 보통 영지에서
'자유농민'들이 엮인 분쟁은 대부분 영주와 관련된 일이었으니.
그래서 자유농민들은 "공평하게 왕에게 이 사건을 재판받고 싶소!"라고 항소하면
왕이 직접 보거나 왕이 보낸 재판관이 출두했다. 왕이 영지 뺑뺑이를 도니 결국
재판을 담당하는건 거진 왕이었다.
영국의 무능한 왕으로 알려져있는 '존왕'의 사인도 "과도한 영지 시찰로 인한 과로사"였다.
그 암행어사를 어떻게 믿어?
조선은 절대왕정국가야.
중세 유럽은 봉건제도고.
진시황 : 너넨 땅이라도 좁았지
응 백작이 너 목따고 왕세움
현대 대한민국만 해도 친인척이 대통령박살내는게 일상임 그시대 친인척?
불로장생약!!! 존나 큰 불로장생약이 필요하다!!! (수은 벌컥벌컥)
진시황 : 너넨 땅이라도 좁았지
중세왕: 너넨 봉건제가 아니었잖아!
불로장생약!!! 존나 큰 불로장생약이 필요하다!!! (수은 벌컥벌컥)
수은 쳐먹이면서 돈받은 의사는 개꿀
무능왕은 복숭아 처먹다가 죽은거 아냐?
요즘학설은 그런묘사는 전형적인 폭군만드느라고 지어낸 서술이라고 봄
암행어사 같은거 보내면 되잖아?
그 암행어사를 어떻게 믿어?
조선은 절대왕정국가야.
중세 유럽은 봉건제도고.
그럼 왕가 혈통 친척등 있을거 같은데 개들 파견 안되나...
행방불명...
현대 대한민국만 해도 친인척이 대통령박살내는게 일상임 그시대 친인척?
ㅡㅡ; 호랑이나 표범 늑대 밥이 됐던가 암살 당해겠네
우리나라만 봐도 친족한테 뺏고 뺏기는 일이 많았을텐데 저기도 똑같았겠지
조선도 암행어사가 부패하거나 가서 죽은경우가 많아서..
그 혈통이 반락각 젤 많이 잡아서...
왕의법정을 대신 주재하는 왕의판사도 있음
제일 못믿을 놈들이 걔들이지
지방호족이랑 붙을 기회를 안줘야 됨
가다 뒤지는 경우는 많이 없음. 도중에 호랑이 만나거나 길 잃어서 죽는 케이스는 실록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만 나오는 걸로 기억
가서 이것저것 받아먹은 거야 그보다는 많지만
자세한건 중세영국사 책사서 봐
크깅 해보실?
형제자매는 다 내 자리를 노리는 개X끼들임
왕위계승권 있는 친족은 믿지못할 감시해야될 대상이라
함부로 보내지 못함
영주랑 붙어먹어서 반란일으키면 x됨
봉건제하에서 언제 통수 날릴지 모르는 후보들 중 하나가 왕가 혈통.
봉건제란게 판타지로 접한 낭만적인 부분과 달리 언제 통수 날리고 통수 당할지 모르는
꽤 견제와 암투 그런게 칼각 서던면이 있던거 같더라고.
조선은 왕권이 엄청 강한 나라여서 왕 말고 다른 실세가 아무리 강력해도 왕이 '저놈이 역모를 꾸미고 있다 죽여라' 하면 일단 죽일 수 있음. 물론 그 뒷감당을 못해서 왕이 함부로 그러지 않았던거지.
근데 유럽 봉건국가들은 왕이 실세귀족한테 '저놈을 죽여라!'하면 왕이 바뀔걸.
부패는 모르겠는데 가서 죽은경우는 거의 없음.
암행어사 많이 죽었다는거 거짓말 이라고 하던데
암행어사 사망사례는 실록에 단 3건이다.
유언비어 유포하지 마라.
단, 고된 일이었던 건 사실. 힘써서 탐관오리 잡고 왔더니 그 탐관오리가 높은 자리 올라가서 암행어사 찍어누른 사례도 있고 하니 뭐..
3건이면 많은거 아닌가?
암행어사수가 엄청나게 많았던게 아니고
왕의 직속관리가 죽은건데...
왕은 뭐
폭군 아니면 어디나 개고생이여.
나도 왕이었으면 폭군했어. 편하게 살려고.
응 백작이 너 목따고 왕세움
하지만 백작도 유게이라면...
너 쟤한테 왜 악담하고 그러냐ㅋㅋ
진짜라서 그래.
변경백이면 구라안치고 나대는 왕 목썰고
섭정가능
폭군 타이틀은
반란 성공한 후에 명분만들려고 적당히 뒤집어 씌우는 경우가 많아서..
폭군하려면 우선 압도적인 권력이 있어야 하고 계속 반란 못하게 감시하고 압력 줘야 하는데 그건 그거대로 피곤할듯
존왕? 중국사람임?
실지왕 존...
사자심왕 리처드의 동생
리처드가 싸지른 실정이 합쳐서 몰아친 덕택에 임기내내 그거 막을라고 돌아다녔으나 돌아온건 자기 갓난이 조카 살해하고 실정 벌였다는 비난만 듣다간 양반
어데 존 씬교?
실리안놈은 쿠데타 성공하고 자기가 발로 안뛰어다니고 모험가한테 시키더만 역시...
호구 시키들은 이름뿐인 왕의기사라고 똥고빨아주니 좋다고 험한일 다함
막타는 더러운 데런이 다처먹고 ㅋㅋ
그런데 그 Npc들이 똥꼬빨아주는 솜씨가 너무 좋아서 그맛을 잊지못하고 그만...
필리프 2세: 그래서 쌔빠지게 일해서 스페인에 관료제를 도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근데 관료화되니 일이 더 많아진 게 함정
왕보다 잉여 유게이의 삶이 더 편한 거야...?
순회이자 동시에 식객일수도 있었지.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이 딱 그느낌.
영주의땅을 왕이 왜 시찰해? 영주땅이면 영주가 왕아닌가..
절대왕정시기로 넘어가던 중세 말기쯤인강..
왕이 ㅈㄴ 쎈데 의심병이라
걍 병사 ㅈㄴ 많은 여포같은 애들이 사방에 널렸다고 생각하면 편함
중세를 넘어 근대 상업의 시작도 이 의심병
상인이 정직하게 세금낼꺼라고 안 믿고 울타리 세운다음에 출납에 모두 세금을 강제로 부과해서 만들어 진게 도시 길드
영주민들을 시찰하는 게 아니라 영주가 보내온 내용과 실제가 일치하는 지를 시찰하는 거임
왕의 직속 봉신이면 시찰해야지
영주 땅이라고 거기에 소속된 영주민만 있는 게 아니고 위에 언급한 자유민들도 있고
봉건제라곤 하지만 영지가 완전히 왕에게서 독립된 별세계인 것도 아니니까
중세시대 그림이 죄다 의심의 눈초리인 시대적 배경
나 빼고 다적이야
800~1000년대쯤이 중세 시대라 생각했는데 이때쯤이면 유럽 대부분의 왕 권력이 약하지 않았나? 왕권이 쌨으면 애초에 중앙집권화 하면서 지방 영주들의 권력빼았았겠지. 단순히 납세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상호계약을 위반한 영주에 대한 의심으로 본문의 행동을했다면 부패란 단어가 들어가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해서임
ㅇㅇ 직속이라면 그래야지 그런데 본문은 그냥 영주잖아.
왕권이 아니라 그냥 왕이 쎘어
왕권은 이게 행정사법 이것저것 얽혀들어간거고(그래서 절대왕권의 핵심이 행정인력) 얘넨 그냥 군대만 쎘습
메브여왕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본문에서는 '재판해야 했다' 라고는 하지만 사실 왕이 사법권을 가지는건 왕한테 좋은 일이었음. 개기는 귀족들 조질 명분을 얻을 수 있으니까.
어느 나라 왕이나 존나 바뻤음 그거 하기 싫다해서 업무거부하네 후대에서까지 가루가 되도록 까였지
중세 유럽은 지방분권이라 왕이 다스리는 영지가 좁아서 재판이나 이런저런것까지 했지
중국이나 조선같으면 각 지방에서 올라오는 상소문읽고 답변하고 결재하는것도 존나 많아서 수도를 비우면 나라 망할 것처럼 난리친 이유임
저거 딱히 왕만 피곤했던것도 아님.... 왕 환영하는 데에 지방영주들 예산도 죽어라 나감... 당장 지금 가장 유명한 소설중 하나인 왕좌의 게임 첫 시작 부분이 왕이 순방하러온거 맞이하느라 예산 거덜난 북부 영주의 푸념이잖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