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먹었는데,
창고 뒤지다가 그릴 발견해서 구워먹기로 합니다.
마당 구석으로 구워먹으로 이동~~
숯 올려놓고 재료 준비하러 갑니다.
가니쉬로 구울만한게 많지 않아서...
냉장고 다 뒤져서 가져온게 파프리카, 양파, 양송이가 전부 ㅜㅜ
통후추와 소금, 마조람, 타임은 절구에 빻아 뒀고
BBQ소스는 어제 끓여놓았던걸 준비!
이제...
와장창
??
........
아오....
다리가 2개 짜리라 불안불안 하더니 결국 넘어갔네요 ㅂㄷㅂㄷ
살릴 수 있는건 주워담아서 다시 씻어왔 ㅜㅜ
뭐 어찌됬건 밥은 먹어야하니 굽도록 합니다.
굽느라 찍느라 먹느라 바쁘네요.
숯도 너무 높이 쌓아서 쉽게 타버려 뒤집기 바쁨 ㄷㄷㄷ
어느정도 익으면 소스 발라가면서 굽습니다.
뒤집어가며 마르지 않게 계속 발라주다가 캐러멜라이즈드 다되면 마지막에 허브솔트 뿌려주면 끝~
근데 고기가 살도 없고 질겨서 별로네요 ㄷㄷㄷ 역시 싸면 싼 이유가 다 있는 듯(...)
추운날씨에 감기 걸린채로 콧물 질질 흘리면서 구워먹었는데 소득이 별로 없네요 ㅋㅋㅋㅋ
두번째 사진에서 뭔가 불안힘이 느껴지더라니...
그래도 (맛있게) 드셨으니 다행이네요
우어 굉장하다
둘째 사진 집게옆의 것은 구워먹는 치즈인가요?ㅋㅋㅋ
와... 카메라 뭔가요?
엄청나당...
생으로 구우면 질겨서 맛없어요. 한 번 푹 찐 다음에 구우세요
크악 야밤에 치즈 등갈비 먹고싶네요 책임져 책임져
우왕우왕...
나 좀 궁금한데... 저 철망 세척 어찌 하나요? 가끔 시골집가면 해 먹는데... 저 철망 닦는게 엄청난 일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