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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친구분이 췌장암 말기신데요...

지금 그 친구랑 통화중인데 아버지 목소리가 너무 안좋네요.
첫 검사때 췌장암이라고 했고 4기라고 했다네요.
근데 재검 후에 췌장염이라고 한숨 놓았다고 아버지한테 연락이 왔었어요.
그래서 아버지가 너무 다행이라고.. 아버지 조차도 기분 좋아보이셨었는데..
오늘 다른 친구에게서 연락을 받으셨네요.
그 환자분 아들이 아버지 다른 친구분에게 연락와서..
사실은 췌장암 말기인데 시한부고 건드릴수가 없어서 담당의가 가족들만 모아놓고 좋은거 먹고 바람 잘 쐬고
그러라고.. 오진인것처럼 이야기 하자는 식으로 결론이 내려졌나봐요.
그 친구분 전화 받고는 아버지 전화 목소리가 다시 너무 어두워지더라구요.
지금 또 그 아픈 친구분 연락 왔나보네요. 마치 아무일도 없는듯 만나자고..
초등학교 친구라 하시는데..
60중반을 가시는중인데..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사실을 모르는 친구 앞에 아버지 마음이 어떨까요...
그 당사자와 가족들 마음은 더 찢어지겠죠...

댓글
  • Meeo 2019/01/29 19:52

    저도 친한친구 아버지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셔서 맘이 많이무거웠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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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제일잘한일 2019/01/29 19:53

    ? 환자한테 그렇게 못 알려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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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DAFAKAS 2019/01/29 19:53

    전 모르겠지만 그렇게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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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르륵비공개 2019/01/29 19:54

    그래도 정리할 시간을 주셔야 하는데... ㅜ.ㅜ 맘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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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刹那(찰나) 2019/01/29 19:54

    의사가 그렇게 말 못할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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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힣햏홓 2019/01/29 20:03

    규정은 저도 모르지만 일선 병원 현장에서 그런 사례는 정말 많이 듣기도 했고 또 직접 보기도 했어요
    이런 경우 규정이 어떻게 되었는지 저도 궁굼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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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mpusx 2019/01/29 19:54

    그래도 가시는 분이 준비하실 시간을 조금이라도 갖으실 수 있도록
    알려드리는게 도리일거란 생각이네유;;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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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순채원 2019/01/29 19:55

    췌장암은 증상이 딱히 없어서 발견되면 거의 말기라고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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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1등당첨예약자 2019/01/29 19:56

    등 통증 있으면 췌장에 문제 있는거라고 들었어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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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될거야꼭잘될거야 2019/01/29 20:02

    장인어른께서도 췌장암으로 별세하셨는데
    담당의사는 보호자에게 알려주고
    환자본인에게는 보호자가 알아서 한다고 하니
    그렇게 해주더군요.
    끝까지 장인어른께 말씀 안 드렸습니다.
    보호자분의 판단이 우선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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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빵의계절 2019/01/29 20:11

    췌장암은 답이없죠..
    저희아부지 2년 버티다가 막판에 증세가 심각해지시고 4개월뒤 돌아가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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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퍼소닉딱밤 2019/01/29 20:12

    효도라는 이름하에 부모를 기만하고. 자신의 마지막 준비도 못하게 하는 불효자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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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샤인스파크 2019/01/29 20:12

    외할아버지도 췌장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정말 너무 고통스러워하시는 모습 보기가 너무 힘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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