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경험이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회사 근처에 지난주 개업한 식당이 하나 있었습니다.
규모도 꽤 크고 인테리어도 잘 되어있고 맛있을 것 같아서
개업식날 동료들과 식사 하러 갔습니다.
개업빨도 있었겠지만 사람이 많이 붐비더군요
저희 일행은 빨리 도착해서 주문을 좀 빨리한 편이었습니다.
홀에는 점점 손님들로 꽉 찼는데 음식은 뜨문뜨문 나오길래
주방쪽을 보니 주방 아주머니 4명이 분주하게 움직이는데
첫 개업이다보니 손발이 안맞아 우왕좌왕 하는 모습
물론 그정도는 첫 개업집이면 이해해줄수 있죠
그런데 주문 후 30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아서
사장님께 저희는 직장인이라 점심시간 다되면 가야하는데 언제 나오냐고 물어봤는데
일반적으로는 사장님이 '개업날이라 양해 바란다'거나 '죄송하다'거나 인사할텐데
'오늘 개업이니 직원들이 익숙하지 않아 그렇다' 정도의 사과가 아닌 통보를 받았네요
결국 음식이 주문 후 50분 뒤에 나와 밥을 5분만에 마시고(?) 회사로 돌아왔네요
개업이라 지인분들도 많이 오셨는지 다른 테이블 이야기 들어보니
ㅇㅇ그룹 부장으로 퇴직하시고 개업하셨다나 어쨋다나 ..
시종일관 뒷짐지고 홀과 주방만 돌아보는데
손님을 응대하는건 아니고 '내 사업장 잘돌아가고있나' 감시하듯 서 있더라는 ㄷㄷㄷ
밥값 몇푼으로 유세떠는 스타일은 아닌데
나이 많으신분들이 서비스 마인드(최소한 친절)도 없으면서
퇴직전 회사에서의 권위와 품위를 위풍당당하게 내세우면서
장사 잘 안되는거 보면 다 이유가 있는것 같다는 ㄷㄷㄷㄷ
https://cohabe.com/sisa/901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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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어느정도 위치에 있다 퇴직한분들이 허리 뻣뻣해서 서비스마인드가 부족하더라구요
사장님의 손님 응대 때문에 저도 모르게 '예 부장님' 이라고 굽신거릴뻔 했네유
다니던 회사가 갑이였나보네요 ㅎㅎ
그런 식당 딱 6개월있다가 폐업 ㄷㄷ
네 그런가 보더라구요 화환도 여러 기업에서 보낸것도 많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직원 대하듯 손님을 대하시는듯 ㅋㅋㅋ
그래서 특히 똑똑하다는 기자들이 사업하면 거의 망하는 경우 많죠
평생 갑질만 해서 ㅎㅎ
저 신문사 있다가 나와서 창업후 6년째 열심히 살고 있어유 ㅠㅠ;;;;;;
그정도면 오픈빨 끝나고 망테크 탄다에 백만원 겁니다.
생각없이 창업하는게 제일큰거 같아요... 서비스업 오래해서 주변에 창업한 친구들 형들 많은데 다들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잘됨.
공감합니다. 직장 다닐 때 젊은 사람들 턱 끝으로 부리던 시절 기억 못 버리는 분들은 서비스업 하면 안돼요
그냥 그사람의 문제죠..... 여긴 이상하게 자영업자가 욕먹는 시스템이라 시선이 안좋겠지만요 ㄷㄷㄷ
그래놓고 인건비가 어쩌구저쩌구할듯 ㅋㅋㅋ 빨리 망하길..경쟁자 사라져서 좋음^^
그런식당은 알아서 망합니다 걱정노노
곧 매장집기 매물 나오겠네요 ㅎㅎ거기가 어딘가요
한국은 나이 먹고 재취업 할 곳이 없으니 퇴직금 받아서 전부 식당아니면 편의점 차리고, 경쟁은 심해지고, 악순환 같아요
지인들이 팔아주는것도 하루이틀이지 내돈쓰고먹는거
차라리 모르는집가서 대접받는게 낫더라고요
아는집은 뭐하나 부탁하는것도 미안하고 늦고그럼
평생 부리는 위치로만 살아서 그런듯합나다
짜여진 틀에서만 일을해서
자영업처럼 시시각각바뀌는 상황이나 환경에 빠른대처도 힘들겁니다.
자영업은 진짜 센스 없음 뭐든 힘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