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람인데 전주에 혼자 사진도 찍고 바람도 쐘겸 놀러갔다가
한 여자를 만나게 되었어요.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밥을 먹고 2차 3차 간단히 술 한잔 후 헤어졌는데.
참 그 뒤로도 계속 생각이 나더군요.
솔직히 저는 결국 타지역 이방인이고
무슨 말을 건내봐야
저를 타지역 놀러온 김에 여자를 어떻게 해보려는 사람으로 보일게 뻔해서
그냥 호감이 간다는 의사표현을 안했었습니다.
전주에 더 있어봐야 그 벽을 깨기가 힘들고. 결국 저는 돌아가야하는 입장이니.
몇 일정도 더 있을까했던 일정도 계속 이 사람이 신경쓰여서 제가 그냥 전주를 떠나버렸어요.
솔직히 다시 못볼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지막으로 떠나면서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전주를 이제 떠난다. 솔직히 어제 너무 즐거웠고 굉장히 호감이 갔다.
그런데 이렇게 있어봐야 이런 내 마음도 진정성이 흐릿해질 것 같다.
막상 나가려니 솔직해지네
다음에 사진찍으러 만나게 되면 좋겠다.(알고보니 얘도 초보지만 필름카메라를 쓰더라구요 그래서 나왔던 이야기) 다음에 꼭 보자.
라고
지금 가냐고 조심해서 가라고 다음에 꼭 사진찍으러 같이 가자고 등등의 답장.
그렇게 오는 답장이 고마우면서 참 예의상인 답장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저는 울산으로 돌아오고
이제는 연락이 안되겠구나- 싶었는데
왠 걸.오늘 먼저 문자가 왔네요.
일 하는데 너무 피곤하다고.
심심해서 연락했겠죠. 걔도 엄밀히 전주 사람은 아니지만 직장 때문에 살고 있어서.
그런데 그 뒤로 계속 카톡을 주거니 받거니 시간을 보냈네요.
젠장 그냥 안왔으면 잊혀질 것을
너무 떠오릅니다.
울산 전주 도전해볼만할까요.
잘되더라도 장거리 도저히 저는 자신이 없는데. 왜 자꾸만 생각나는지.
장문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cohabe.com/sisa/897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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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만 스쳐도 인연인데 .. 다시는 못만날 좋은 인연일수도 있음.
와닿습니다. 감사합니다.
시도도 안해보고 고민만 하시나요?
좋은 충고 감사합니다...
장거리 연예가 나중에 시들해지면 몰라도 한창 좋을땐 개인시간관리나 기타 장점이 많은 연예예요
근거리연예보다 집중도도 높고.. 어짜피 연예라는게 결과를 보고 하는게 아니니 현재 마음가고 혹하면
방아쇠 당겨보는거 추천요.. 저는..
감사합니다 와닿네요. 어차피 정말 인연이 안될거라면 안될거고... 계속 이 연락이 이어진다면 방아쇠라도 한 번 당겨볼 생각이 드네요.
연예 > 연애요;;
어플로울산여자만나세요
이글 어플 광고글 같은데? 킁킁 냄새가 난다
음 절대 그런거 아닙니다 ㅡㅡ; 혹시나 그렇게 보일까봐 글은 수정해야겠네요
이댓글은 뭔가 냄새가 나네
먼저 연락왔다는건 그린라이트~~!
와 한창 설레일때죠........... 마지막으로 설레였던 적이 언제시죠?
이럴때 장거리연애도 해보고 그러는거죠. 가즈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222222222
이성을 만나서 설레였던 기분이 언제적이였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만난적이 없었으니까요^^
그럼 울 애들은 누구애지? ...ㅎㅎㅎㅎ
제가 해외에 있는 여친을 만난적이 있는데
3년 만나면서 같은 나라에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달고 살았어요
울산 ㅡ 전주면 바로 옆이죠
여자분더러 울산 놀러오라고 해보세요
사람이 인연인지 아닌지는 몇번 더 만나봐야알져
사람은 자고로 먼저 다가가야죠
용기가 충분하신데..
응원합니다
저는 구미에서 순창 한달에 평균 두번씩 만나러 갔어요. 그러다 대전터미널 모텔서 만나게 되고
7년 사귀고 결혼했네요.
장거리는 너무~힘들지않을까요?
같이웃고싶을때 슬플고싶을때 옆에없으면...
떠나는건 한순간인데말이죠..
전주사는사람으로써 조금응원합니다ㅋ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음맞는사람 살면서 많이 못만납니다.
단순히 마음에 드는 사람이 아니라, 지금
사로 호감이 있는 상태란가아닙니까?
일단 마음이 있으시다면 더 만날기회릉 만들어보세요~
생각보다 살면서 마음에드는사람 좋은 사람 만나는게 몇 없어요~
그냥 해보세요 ㅋㅋㅋ
제 에피가 생각나네요
서울에서 만났던 여자애
알고보니 경산인가 양산에서 놀러옴...진작에 접기로 하고 접었는데
반년후에 제가 사는 집에서 걸어서 갈수있는 곳으로 이사왔음.동네에서 마주친게 아니라 두 사람의 공통점이 있는 사람이 저에게 말해줬네요.
지치거나 더 좋은 다른 여자가 생기면 그때 고민해도 됩니당
반년후, 집 근처 이사온 여인과는...어떻게 되었어요?
아이구야.
한국안이면 장거리 연애라 할수도 없음.
핑계가 너무 많음. 배가 부르셨음.
끌리면 가리지 말고 해보세요.
장담하지만 나중에 엄청나게 후회합니다.
만날 기회와 시간이라는 것도 한정되어 있어요.
적어도 스스로 그 기회와 시간을 버리진 마시길.
전주부산 매주 다녔습니다
안만나실거면 연락처를 저에게 주세요 ㄷㄷㄷㄷ
미국은 주가 달라도 장거리 여행하쥬
하물며 코딱지만한 한국이야 뭐 ㄷ ㄷ
저도 옷깃만 스치면 인연 이란말 확 와닿네요
저는 미국 캘리포니아 거주. 현직 여친 한국 거주(호주시민권) 다음달 호주로 돌아감
제가 다음주에 또 한국에 갑니다. 양쪽 인사 하고 미국으로 대려 오는 절차 밟으려고요
용기내셔서 다가가다니 멋지시네요~!
안해보고 후회마시고, 하시고 추억이라도 남기세요
제 친구는 전남 목포 <-> 강원도 정선 달렸습니다. 지금은 애 낳고 잘 살고 있네요.
파리-서울 3년 연애하고 결혼했어요.화이팅!!!
저는 안산사람...와이프는 전주사람..결혼16년차.
16년전 우연히 만나 일주일에 한번씩 전주가서 만났음. 너무 좋았음.
그리고, 내려가기 귀찮아 결혼하자고...
70일만에 결혼해서 아이둘 낳고, 잘 살고 있음.
마음에 들면 시도는 해봐야죠..화이팅
전주 울산이면 괜찮은데요 저도 그런식으로 장거리....
질러보고 힘들면 헤어지시면 되죠..
화이팅..
같은 동네에만 인연이 있으란 법이 없죠
외국도 아닌데... 뭐 어때요....
장거리 연애 좋아요. 그리워할 시간이 많아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결혼 생각도 빨리 하게되구요.
국내잖아요. 도전하세요
저는 2015년도에 인도 출장가서(약 1달반) 출장지 게스트하우스에 있던 분과 비슷한 경험했엇어요.
일하고 퇴근하고 잠깐만나거나 휴일에 가끔 직원들과 그 분일행과 함께 델리투어. 타지마할 갔다왓고. 마지막에 제가 귀국할때 조심스레 말햇쬬 재미잇엇다고. 그리고 호감있고 계속 연락하고싶다고. 그르고 저는 사우디아라비아 6개월 출장나오고 그분도 나머지 기간 인도에서 보내고.. 결국 그해 연말 제가 먼저 귀국하며 기다리겟다해서 연말에 보고 저는 다시출장. 그분도 출장. 하여튼 지금은 여친이네요 꼭 도전하세요
후회안햐요 그리고 지역멀면 어때요 주말에 쉴때 찾아가고 나중에 더 친해지면 중간부분에서 보자해요. 노력해야죠 원하는 사람 찾았으면.
저는 최소 3000km 떨어져서 있어요 지금도 사우디있고 여친은 한국에 있는데 작년엔 제가 한국에 2달도 못있엇어요. 그 2달중 반이상이 또 지방출장 등.. 한국 휴가로 귀국하면 거의 다 제 시간 다 써서 만나고 노력해요.
그러니까 도시 떨어져있다 생각말고 노력해요 어쩜 그분이 님이 사는데로 올 수 있거나 반대로 할수있자나료
저희 수원 부산 지금 결혼해서 잘살고 있습니당 ㅎㅎ
유럽 게스트 하우스에서 어찌하다 둘이같이 놀러댕겼는데 알고보니 같은 지역에 있어서 친하게 지냈는데
그당시 걍 친구로 지내다가 걍 끝났네요.
돌이켜보면 대쉬라도 해볼걸라는 생각이 들긴하더라고요.
어차피 이대로 시간지나면 남 됩니다.
울산에서 전주까지 버스로 4시간정도면 올수 있는
가까운??? 거리 이기도 하구요..
인생 머 있나요? 직진 한번 해보심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