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11 + 무펄 오식이 테스트

안녕하세요?
캐논 렌즈들을 좀 보유하고 있어서 MC-11에 물려 테스트를 좀 해봤습니다.
아트 오식이 등장 이후로 찬밥 취급을 받고 있는 무펄 오식이를 MC-11에 물려
A7r2에서 테스트해봤습니다.
최대개방에서도 쓸만하고 조금만 조여주면 정말 칼같은 사진을 만들어 주는군요.
중고가 20만원에 구매한 렌즈인데, 소니 바디를 만나 새로 태어난 것 같습니다.
AF 속도가 약간 느린데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지 않는 한 쓸만 합니다.
한 가지 단점은 마운트를 하고 첫 컷을 찍을 때 초점을 못잡는다는 점입니다.
손으로 거리계 링을 한번 돌려 준 후 잡으면 그 이후에는 잘 잡는군요.
사진들 보겠습니다.

f/1.4 최대개방입니다.
초점맞은 부분 1:1 크롭해 봤습니다.

다음 두 장의 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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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사진은 f/5.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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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1:1 크롭입니다.

캐논 바디 사용할 때 어째 핀이 잘 안 맞는 느낌을 줬던 렌즈인데 소니 바디에서는 그런 스트레스
전혀 없이 매우 훌륭한 결과를 내 줍니다.
이 밖에도 캐논 EF 35mm f/2.0(일명 사무방)과 40mm f/2.8(팬케익) 렌즈도 무펄 오식이 못지 않은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 줍니다.
네이티브 렌즈를 고집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메타본즈를 한번 구해서 테스트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