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조언 구합니다.

두 주 전에 후지 X30을 직거래로 샀습니다.
설명엔 '깨끗하다길래' 고양시까지 가서 물건을 봤는데 사진이나 설명이나 영 안 맞네요.
- 렌즈: 지문과 기름때 빠짐없이 도배
- 모서리: 안 긁힌 방향이 없네요
- 플래시: 아예 안 썼는지 입구 주변에 때가 원형띠로..발광은 되더군요.
안 사고 도로 오려다가 혹 깎아주겠냐 얘기해보니 해주시겠다 해서 -4만원 으로 가져왔습니다.
근데 자기 전에 렌즈를 닦아보니 렌즈에 기스도 두어개 보이고 찍힌 곳까지 있네요;; 렌즈도 꽉 차게 더럽고 역이 너무 추워서 렌즈에 입김불고 닦았다간 상할까봐 미처 확인을 안 했었습니다.
시간 늦어서 아침에 연락하니 직거래로 가져갔으니 환불은 안 된다, 4만원 더 돌려주겠다, 이렇게 답을 받았는데
조금 있다가 남편 분이 전화하시더니, 살짝 화나신듯 했지만, 이래저래 얘기를 하다가 자기네 사정이 있으니 25일 이후에 환불해주겠다. 그 때 연락하자고 말을 하고 끊었습니다.
그런데...그저께 남편분에게 문자 보냈는데 답변없고, 어제 아내분에게 보냈는데 또 답변없고요.
이틀 지났네요. 환불해주겠다 하셔서 여행에 들고가려던것도 않고 그대로 잘 보관해놨는데 말이죠.
화가 난다기 보단 어이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