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술집 알바가 느낀 손님별 난이도.jpg

진상과 귀여움이 섞여있는 20대 ㅋㅋㅋ

왜 혼술족은 없음?

아 옛날에 생일이면 옆 테이블에 케익 한 조각씩 나눠주고 호프집에서는 생일축하 노래 나오고..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케익 나눠 주면서 술한잔 받아먹고 오라 갈구기도 하고...
재미나게 놀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옛날.....에요........

술집을 해봤던 사람으로써... 50대 이상의 진상 아저씨나 진상 아줌마들이 제일 싫음.. 매너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고 특이하고 이상한 주문을 아주 무례하게 하면서 갑질을함. 야 여기 계란 후라이 하나랑 노가리 딱 한마리만 서비스로 가져와바 같은거.. 그리고 장사를 어떻게 하는지 몇시간동안 훈수.. 계속 사장을 찾음... 그리고 매장안에서 금연이라고 써있어도 담배를 계속핌. 여자불러달라는 사람도 있었고... 이런 새끼들 몇번 상대하고 나면 저기 위에 아이스크림케이크 뭐 이런건 웃으면서 치울수 있음

정말...이제갓 성인된 대부분의 친구들에게 원래는 저한태 해줫어야 할 몇마디하고싶네요
우선 첫 술은 부모님 에게 배워라 꼰대같은 말이아니라 보통 첫술을 마시게되면 맞아죽을짓을 많이한다 그리고 널 인도적으로 죽지않을만큼 때릴수잇는것이 부모님이다 그러니 술은 부모님께배워라
그렇게 3~5번 죽엇다 살아나면 느낄것이다.
'아 ㅡㅡ한국식 술문화 개극혐'
'개꼰대사상'
'요즘 누가 회식에서이래?'
그생각들을 갖고 똑같이 행동하는곳이 이제 너희가 나올 사회다 사실 우리도 그런 문화 싫어한다
그리고 너의가 성인이되기전 써왓던 모든 욕설을 버리고 생활해라 안그러면 만취상태에서 피아식별불가능 상태에서 언제한번 큰곤란함을 겪게될거다

이거 초코에몽 광고에요??? 아니면 진짜 초코에몽을 술 마시면서 먹어요????

이 분 이제 얼굴 둥글게 생긴 캐릭터라면 다 싫어하실지도 모르겠네요
도라에몽에 라이언까지...

술집알바 마스터로써 덧붙이면,
+ 외국인 > 혼자 오든 떼로 오든 죽자고 마신다. 맥주만 엄~청 먹음. (단 팁은 60%가 줌. 금액의 10프로)
케이크 들고 오는 손님 80% 앞접시 달라고 함.

술집아니어도 다 비슷비슷한듯
호텔 카폐 편의점에서 알바했는데 주로 다 저럼
이제막 20대들 나대고
여성손님 2명이상오면 안나가고
남자도 3

연남동에서 장사하다가 여자 둘, 셋 손님들때문에 가게 접음 하늘에 맹세코 레알임

초코에몽까진 빵 터져서 봤는데
하아.. 여름에 아이스크림 ㅅ~~~~ㅂ 욕나옴

고기집은 그냥 사람 많이오면 무서움...아니...몰려서 주문 막 들어오면 진짜 혼돈...

남자 3명이 조용한 이유는
2명이 얘기할때 한명은 경청
4명이 시끄러운 이유는
1:1로 2개조가 동시에 떠들기 때문
이라는것이 음주계의 정설입니다.

미성년자 (대부분 애기띠 해서 데려오거나 아님 초딩미만..)
애새끼덜 데려 오는 부모들도 헬임. 술집에 애를 왜 데려오지? 밤 11시 새벽 2시 이런시간에??? 애들은 자야할 시간 아닌가

3명 넘어가면 시끄러워지는 이유는 주제가 2개로 분산되기 때문임
그러다보니 상대방 이야기가 잘 안들리고 자꾸 목소리가 커짐

2006-7년까지 건대입구앞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 했었습니다. 2년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죠
가장 난이도가 높은 건 역시 단체구요... 그다음은 담배피는 여성분들 입니다...
제가 알바할때는 실내에서 흡연이 가능했었는데.. 진짜 전 여성분들이 담배를 그렇게 많이 피는줄 처음알았어요. 바닥에 담뱃재 가득하고 재떨이는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10팀중 3팀은 재떨이에다가 담배를 세워서 촘촘이 박아놨더라구요.. 볼때마다 징그러 죽겠음 ㅠㅠㅠㅠ 오히려 남자분들끼리 오는 테이블이 더 치우기 깔끔했어요..
다음으로 할머니 할아버지들. 의외로 할머니 할아버지들 술마시러 많이 오십니다. 그런데 말을 잘 안들으세요.. 이거하지마라 저거하지마라 해도 자기하고싶은대로 하시고ㅠㅠ
음악 세팅해놓은것도 와서 맘대로 바꾸시고 카운터와서 직원용 간식 막 가져가시고 음료수도 냉장고에서 막가져가시고..
안주맛없다고 주방이모랑 싸우시는것도 보고..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아 힙합하는 할아버지도 봤는데.. 뉴에라 쓰고 오셔서 저한테 와서 노래좋지 않냐며 막 춤추고 흥얼거리시던데 귀여우셨음ㅋㅋㅋㅋ
지금 다시 호프집알바하라고하면 할것 같아요. 토치우고 어질러진 자리정리하고 힘든기억도 많았지만 그래도 재밌는 일도 많았거든요 ㅋㅋㅋ

글 잘쓴듯. 생생한경험이 뭍어남

나때는 케이크는 바로 가게알바생들한테 나눠주고 옆테이블 들에 다 나눠서 바로바로 다 처리 했는데
일종의 문화 처럼
요즘은 안그런가보내요

와씨 글이 엄청 찰지는구나

저도 호프집 했었어요 회사가 좀 있는 곳에서.... 업주 입장에선 생일축하 자리면 일단 같이 기쁜 마음이 들지만 뒷일이 진짜 장난 아녜요 ㅠ
앞접시도 무지 많이 나가고... 그리고 왜케 아이스크림을 먹는지 몰라요 장사하면서 처음 봤어요 저는 ㅋㅋ

제 영업장 바로 옆집이 술집입니다.
건물지하에 술집과 우리가게 딱 두개있는데 공용화장실이 하필 우리가게 옆이라 대환장파티임. 요즘 더 미치겠는 이유가 민짜풀린애들 화장실 가면서 우리가게 앞에서 대놓고 줄담배를 펴요. 침 칵칵 뱉어가면서.. 남편이 황당해서 너네 뭐냐? 와 이 황당한것들 여기가 흡연구역이냐? 하니까 그 어린것들이 그럼 자기네 담배어디서 피냐고 묻습니다. 밖에 나가서 펴야지 환기안되는 지하에서 대놓고 피고 한글모르냐? 벽에 붙은 금연구역 스티커만 10개가 넘는다 니얼굴앞에도 스티커 붙어있는거 안보이냐 하니 담배끄지도 않고 설렁설렁걸어서 위층 올라갑디다.
공용화장실 가는길에 먹은거 토해버리고 진짜 엘베앞에서 토해놓고 머리로 문지르며 사람들 엘베이용도 못하게 해놓고 잠을 자질않나..
관리실에서 2월까지만 고생하실거라며 어깨를 다독여주며 갑니다.

저거 보다 더 잦 같은거는 4~50대 불륜커플이다
불륜커플이 술 같이 먹다가 어디서 나타난 아줌마 남편 술집에서 싸우는데 막 치킨 뼈들이 날라 다닌다 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