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878050

호주에서 죽을뻔 한썰

뭐 사람들 위협같은건 없었는데
그냥 한국이 싫어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비자가 3일인가만에 나오길래 워킹으로 갔었는데
돈도없고 그래서..
타일을 할까 페이빙(타일이랑 비슷한데 우리나라 보도블럭 작업하는겁니다. 돌 엄청큰거)을할까
고민을 하다가
페이빙이 일당 130불 준다고해서 그린카드교육수료하고
일을 4달정도 했었는데
그만두게 된 계기가
externalFile.jpeg
이미지는 펌
저거보다 더 두껍고 폭은 조금더 좁은 돌을 까는거였는데
짬이 안되서 돌나르고
자를때 물뿌려주고(사장만 물나오는 최신기종쓰고 나머지는 그냥 물뿌려주면서 쓰는 기계썼음)
저 돌을 자르는데 네팔놈이 자세 거지같이하고 물뿌리라고하길래
위험하다고 했는데 괜찮다 괜찮다고 하길래
물뿌리는중에
삑사리가 나면서
눈앞 5센치 정도에 슬로우 모션으로.. 8인치 글라인더가 숭숭숭숭 하면서 지나가더라구요..
13_incarnate.jpg
(이런글라인더)
진짜 자칫 안피했으면 실명됐을거라는생각이 드니깐
겁나서 담날 바로 그만둔다고하고
타일로 바꿔서 했었네요.. ㄷㄷㄷㄷ
진짜 저거 눈긁고 지나가고 놓치기라도했으면 전 저세상사람됐을듯..
댓글
  • soraya 2019/01/09 19:23

    군대후배놈 손가락 걸레됨;

    (fJ8zKD)

  • 모모세 2019/01/09 19:36

    ㅜㅜ.. 저도 군대에서 봤어요..
    공병출신이라.. 목공병 선임이 주말에 행보관시킨거 작업하다가 목장갑이 말려들어가면서 손가락 아작남 ㅠ

    (fJ8zKD)

  • 한승우 2019/01/09 19:24

    일할때도 정말 파트너 잘 만나야...덜덜덜

    (fJ8zKD)

  • 모모세 2019/01/09 19:35

    맞아요.. ㅠ

    (fJ8zKD)

  • 바탕 2019/01/09 19:28

    돌 나르다 힘들어 죽을 뻔 했다는 거 예상했는데, 진짜 큰일 날 뻔 하셨네요.

    (fJ8zKD)

  • 모모세 2019/01/09 19:35

    돌나르는거야 2인1조고
    사장이 한국사람이긴해도 같이 일하는 애들이 대부분 외국애들이라서
    티타임도 오전오후 다있고 하나나르고 쉬고 하나나르고쉬고해서 빡쎄진않아요 ㅎㅎ
    호주에선 빠르게하라고 하는건 전혀 없더라구요

    (fJ8zKD)

  • 롸브스타 2019/01/09 19:36

    고글 써야해요

    (fJ8zKD)

  • 모모세 2019/01/09 19:38

    고글도 당연하져.. 근데
    고글써도 돌도 잘라버리는거고 고글은 그냥 플라스틱이라 살짝 대기만해도 날라가버려서.. 먼지튀는거 방지정도밖에안되여 ㅠ

    (fJ8zKD)

  • 슨존슨 2019/01/09 20:02

    작업용 고글쓰면 튀는날은 막아줍니다. 고글에 대놓고 그라인더먹이면 작살나겠지만. 경험유.

    (fJ8zKD)

  • 진격의늘보 2019/01/09 19:55

    학교 다닐때 여름 2달 했는데 사모래 만들어서 나르고 대리석도 나르고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음. 제가 할 때는 돌은 다 제단되어서 왔는데
    천만다행이네요.

    (fJ8zKD)

  • 모모세 2019/01/09 19:59

    제단되서 오죠 ㅎ
    근데 가로수나 계단이나 한판을 다 못쓰고 잘라야되는 귀퉁이 부분들은 다 잘라서해야되요 ㅠ 그건 재단해서 올수가없어요.

    (fJ8zKD)

  • 사진은모바일로 2019/01/09 19:58

    사장이 한국인일듯;;; 다행입니다

    (fJ8zKD)

  • 모모세 2019/01/09 19:59

    한국사장맞아여.. ㅎㅎ

    (fJ8zKD)

  • 젤리롤씨 2019/01/09 19:59

    으 무섭..ㄷㄷㄷㄷㄷㄷ 소오름..ㅠㅠ

    (fJ8zKD)

(fJ8zK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