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글 '그 사람' 과거 페북 발언.jpg

안철수랑도 싸우지 않았나? 지 공천 안해준다고

최태민이 ㄹ혜를 꼬셨듯 ㄹ혜가 쟤를 꼬신거 아닐까? 어쩌면 엄청난 명기가 아닐까? 조심스레 가능성을 열어본다.

계속 그 주제를 끌고 가는 게 문제지

당연한 얘기지만 듣는 사람이 불편하면 안하는게 맞아
내가 친구한테 야이 ㅂㅅ아 하면 뭐이 ㅂㅅ아 하지만
지나가던 사람한테 야이 ㅂㅅ아 하면 뭐이 개색꺄? 하면서 죽빵이 꽂히듯이

그럴수도있는건 맞는데 저걸 또 굳이 꼬집어서 불편하니 하고있으니 얻어맞지.

전적으로 동의하는 건 아니지만 조금은 이해함
오랜만에 봐서 벌써 이만큼 컸나 이만큼 나이 먹었나
그래 요새 어떻게 지내니 라고 하듯이 묻는 건 괜찮아 보이는데...
근데 그게 참 어렵지 듣는 사람은 그 사람에게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수도 없이 들어왔을 수도 있고 그게 싫을 수도 있으니까
아무리 좋게 물어본다고 해도 듣는 사람에겐 좋게 안들릴 수 있으니...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아직도 결혼 안했다고? 대체 언제 할 건데? 이런 것처럼 묻는다기보단 탓하는 투도 있어서....

대한민국에서 일반적으로 친구는 수평적 관계고 친척은 수직적관계임. 그래서 같은 근황을 물어보려고 시작한 말에도 친척쪽은 대화가 아니라 훈계가 될수도있어 1년에 몇번 볼까말까한 사람이 날 얼마나 안다고 훈계를해 가족들 다 있는 곳에서 내 부모님고 안하는걸

그치 근데 불편하려면 알아야 되잖아.
대충 얼버무리면 물어보는 쪽에서 눈치까고 딴 얘기 하는 게 맞는데
쟤 말은 아예 저런 얘기는 절때 꺼내면 안 되는 이야기가 되는 게 싫다는 거니까

ㅇㅇ 결국은 질문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지.
질문 - 대답 - 꼰대질 이 구조가 이어져서 질문 자체를 금기시 하는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