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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S님 글보니 전 참 아내를 잘 골랐군요!

물론 제가 사고 싶은거 다 사게 놔둔다는 소린 아니구요.. ㅠㅠ
저희 아내는 기계치에 IT기기나 전자기기 등에 전혀 관심도 없고 문외한입니다.
아예 관심을 가지려고도 안하고 전자기기로 뭘 해야할 경우 전부 저에게 부탁을 하니..
제 카메라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ㅎㅎ
원래 전 소니 a7m2에 세로그립달고..
85gm 2479gm 35.4za를 사용했었는데..
이걸 싹 다 정리하고 SL로 넘어왔는데..
구분을 못하더군요..
"아빠 카메라가 원래 그렇게 컸어요?"
이 한마디가 다더군요 ㅎㅎ
아내가 3살 때 장인어른이 돌아가셔서, 아빠란 호칭을 못 쓰고 자라서 절 아빠라 부른다더군요..
암튼 그래서 전 그랬죠..
"아.. 여기 밑에 배터리 팩을 달아서 그런거야.."
SL에도 세로그립이 달려 있거든요.. ㅎㅎ
M-P를 들일 때도..
완전 옛날 카메란데 누가 싸게 팔길래 사왔다고..
보라고.. 전부다 수동이라고.. 완전 골동품이라고..
그러니.. 얼마줬냐길래.. 30만원 부르는거 5만원 깎았다고.. 그러니..
잘했다고.. ㅋㅋㅋ 그걸로 오늘 저녁 족발 사 먹자고.. ㅋㅋㅋ
암튼..
라이카동에 미혼분도 많이 계실텐데..
전자제품 잘 모르는 여자를 고르세요 ㅎㅎ
저처럼 편안해 집니다. ㅎㅎ
결혼안하고 혼자 사시는 것도 좋구요.. ㅋㅋ

댓글
  • G.Mahler 2017/01/26 11:50

    M-P 25만냥에서 빵 터지고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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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안산우랭이 2017/01/26 11:54

    저와 비슷하시군요..D3s 구매하고 D1이라 말하고
    인터넷에 50만원짜리 보여준기억이..
    m-p는 dslr이 무거워서
    가볍고 저렴한걸로 바꿨다고 바디 하나 렌즈 하나 뿐이라고
    슥 들어보더니 무겁다며 자긴 핸폰으로 찍는다는 말만해주던
    아내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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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쥴리엔 2017/01/26 12: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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