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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좋은 부모만 있진 않다.

댓글
  • 키동 2019/01/06 04:55

    .
    정말 좋은 글이네요. 타산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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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rom 2019/01/06 06:12

    뒤를  되돌아 보게 되는...
    나는  오늘 내 아들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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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반전 2019/01/06 08:23

    몹시 공감되는 내용이네요. 제가 딱 그렇게 자라났거든요.
    유년시절 부모님의 모습은 언제나 주무시는모습.
    새벽에 나가셔서 밤 늦게 들어오시니 항상 주무시는모습.
    뭔가를 같이 해본 기억이 거의 없다보니 서먹해지고
    지금도 부모님 주무시는 모습이 저한테는 제일 익숙해요.
    사랑하고 존경하는 두 분인건 분명한데
    다가가는것도 어렵고 다가오시는것도 불편하고.
    그 이유를 조금은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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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라클_피직이 2019/01/06 08:33

    진짜..
    부모라고 다 자식을 사랑하는건 아닙니다
    아니... 사랑하는 마음은 있을지 몰라도 애한테 도움 1도 안 되는 부모들 있습니다
    저도 지금 친아빠하고 인연 끊고 안보고 산지 15년 됐는데요
    20대 초반에 혼자 살면서 당연히 경제적 어려움이 있어서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든데
    그 때 제가 집나와서 살고있는거 알게 된 어른들은 꼭 한마디씩 하더라고요
    그래도 부모인데 미워하지 말라고...
    그런 얘기 들으면 그 어른들한테도 마음 닫았어요
    분명히 폭력을 당하면서 지냈기에 지금 인연 끊고 혼자 살고있다고 얘기했는데
    그 소리를 듣고도 그래도 가족이 어떻게 떨어져 지내냐는 말이 나오는지...
    저는 결혼하고 애 낳으면 가 부모 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애를 잘 키울 수 없는 부모한테서는 양육권 박탈하고 국가가 아이를 책임져야 한다고 봐요
    제가 어릴적에 고아원을 그렇게 가고싶어했는데...
    어떻게든 집을 탈출하고 싶었는데...
    가출을 해도 청소년 보호시설은 말만 보호시설이지
    아니... 가출청소년이 가출한 이유는 1도 관심 없고
    1달안에 가정에 돌려보내야하는 실적채우는데만 급급해서 자꾸 집에 돌려보내려고만 하고
    분명 지금도 제가 겪었던 청소년기처럼 앞이 안 보이는 절망을 겪는 아이들이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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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추만셋 2019/01/06 08:37

    생각해 볼만한 글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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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드운 2019/01/06 09:25

    아동학대의 80%는 가정집에서 일어난다는 통계를 보면 저럴수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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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수 2019/01/06 09:36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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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리아스 2019/01/06 09:52

    아 정말 저한테 필요한 글이네요.반성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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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병할 2019/01/06 09:55

    부끄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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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눈탱러 2019/01/06 10:01

    한달에 한번씩은 꼭 읽으면서 살아야될것 같은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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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소리영감 2019/01/06 10:03

    부모가 자식에게 줘야할건 신뢰말곤 없죠. 참 간단한건데 자식부모 사이엔 그게 쉽지가 않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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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장이의꿈 2019/01/06 10:23

    낳아준 부모라고 다 부모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20년이상 안 보고 살아봐라 그냥 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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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록셀리나 2019/01/06 10:25

    영화 변산을 보고 발없는 새라는 유투버님이 엄청나게 혹평을 쏟아냈던 게 생각나네요.
    변산은 개쓰레기같은 애비를 둔 남주인공한테 '그래도 니 친아버진데 넌 효도해야지' 라고
    모든 주변사람들이 떠드는 발암영화였죠.
    이놈의 나라는 왜 제대로 도리를 안한 부모한테도 자식이 효도해야한다고 강요를 해대는건지
    모르겠어요. 가는게 있어야 오는게 있는건 세상의 이치인데 말예요.
    혹시 변산을 보고 뒷목을 잡으셨던 분이 있다면 발없는 새님의 영화리뷰를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아마 속시원하실거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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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베아로숑 2019/01/06 10:44

    두애들 키우는 아빠로써 댓글들까지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생각할만한 내용들이
    많군요.. 제가 커오면서 과정도 떠오르고..
    부모에게 상처 받은분들 댓글들 읽다보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짠해져요..
    옆에 있으면 등 토닥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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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게마니아 2019/01/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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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지방저단백 2019/01/06 11:14

    공감가는 글이네요.
    절대로 아침에 마누라가 읽어보라고 알려줘서 읽는거 맞습니다.
    아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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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가맹맹함 2019/01/06 11:23

    두고두고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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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츠마일 2019/01/06 11:36

    음...
    온 몸으로 겪고 있는 것을 글로 보네요. ( 안 좋은 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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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바르나 2019/01/06 11:39

    기성세대 부모들은 성찰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과할 줄 모릅니다.
    그냥 부모가 다혈질이고 자식한테 고압적이면, 떠나는 게 가장 큰 효도입니다.
    공자의 일화에도 나옵니다. 증삼이라는 제자가 자기 아버지가 두들겨 패고 있을 때 맞고만 있었다고 하니까
    공자가 그게 무슨 효도냐, 일단 그 자리를 피하는 게 효도다. 아버지가 잘못을 저지르게 하는 게 효도가 아니라고 다그칩니다.
    서로 피곤한 사이면 거리를 두는 게 예나 지금이나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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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이좋아★ 2019/01/06 11:45

    결혼하기전에는 정말 좋은부모가 어떻게되는지 공부도 꾸준히 해야할거같아요. 나보다 행복하게 살게 만들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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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수제비퐁당 2019/01/06 12:03

    나이를 먹을수록 부모자식관계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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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재건위원 2019/01/06 12:12

    어바웃 캐빈.
    보이후드.
    이 두영화를 보세요.
    극단적인데
    도움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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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맘힘듬 2019/01/06 12:28

    항상 느끼는데 부모를 자식이 미워하면 그래도 부몬데 부모 죽기전에 효도해야지~~ 라는 분위기 만드는 사람들 어떻게 하고 싶음 ㅋㅋㅋ 당신의 부모랑 다르다고~~!
    사람은 자기가 경험한대로만 세상 일을 본다지만 부모가 명백하게 자식을 학대하는 글에서도 그 XX들 떠는거 보고 매번 빡침. ㅋㅋㅋ
    자식이 부모를 대단한 사람이 아닌 하나의 인간으로 보고 정을 떼는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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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이안나온다 2019/01/06 12:30

    양육 관련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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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사☆ 2019/01/06 12:34

    이런거 보면 '나'만 힘들었구나 가 아니라 힘든 사람들 이렇게 많았구나 싶어서 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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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뽕알 2019/01/06 12:36

    사실 친구얘기인척하고댓글달고다녓지만
    저도 소유물에서 벗어나기위해서 집을나갔어요.
    집나가기전까지 보통부모자식사이라면 상상도하지않을말들을 저는 하루에도 몇번을 듣고 ...
    죽어버릴까생각하고 신체화장애까지발생하고 진짜 죽겟구나싶을때 남자친구가 집나오라고설득을해서 집구해놓고 나와버렷어요.
    못배운부모와 배운자식도 화해는할수있어요.
    그걸 혼자배워내는데 너무고통스러웟고오랜시간이걸렷을뿐..
    열다섯어 부모님성격형성이그렇게될수밖에없엇던 이유와 부모님도 부모가처음이라는점, 여러가지부모님의상황등고려해가며 이해하려노력햇어요
    근데 그렇다고해서용서한건아니에요.
    이해는하지만 저한테그래선안됬어요.
    그냥그뿐..
    지금은제가내려놓고 잘지내려노력하고있어요
    연다끊고나갔을때적어도아빠가먼저연락했엇으니까
    그냥이젠묻고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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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사☆ 2019/01/06 12:40

    그리고 여기분들 중에서는 그런 거 없겠지만..
    절대로 애한테
    네가 커서 엄마아빠 먹여살려야지, 키워줬으니 효도해야지 같은 말 하지 마세요...
    농담으로도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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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이엄마 2019/01/06 12:41

    그래서 저는 비혼주의 비출산주의로 살거에요 제인격이 아이를키울만큼 완벽하지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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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shmans 2019/01/06 13:41

    격하게 공감해요.
    제가 그래서 10살도 되기 전에 애늙은이 소리 듣다가 (한번도 떼 써 본 기억이 없네요)
    이제 30대 중후반 들어서 반로환동?은 아니고 철없이 살려고 하고 있죠.
    20대 초반에 독립해서 부모랑 연 끊고 살다가,
    고생만 하고 살았던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엄마 간병 몇달간 하면서 우울증도 왔고..
    그때 심정으론, 그래 아무리 싫었어도 아버지는 아버지인데
    앞으로 아버지랑 살아봐야 몇년이나 더 살겠나
    계실때 잠시라도 모셔보자 하고 다시 같이 살게 됐어요
    결과는요.. 제가 너무 교만했더라구요. ㅋㅋ
    다시 같이살기 시작한지 채 반년도 안돼서
    옛날모습 그대로 돌아와서 버럭버럭 하기 시작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깨끗하게 포기했어요
    이제 다시는, 연락조차 않고 지내려구요
    돌아가시면 알려달라고 사촌누나에게만 부탁해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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