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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 이야기하는 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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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딱좋아 2019/01/05 09:29

    일제시대: 유학자들이 독립운동을 해? 다 조져
    해방후: 기독교가 자리잡으려면 유교를 조져야지!
    더구나 독립운동가들이 다른 사상으로 전향하면서 다 씹음...ㅋㅋ
    그러니깐, 나라 뺐기고 몇 년까지만 주류^^ 그 후로 씹는 년놈들만 남음.
    오히려 지금, 그 당시 어떤 나라와 비교해도 문화적인 나라였다고 밝혀지죠. 더구나 수백년 평화를 유지한 사상은 거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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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란솔롱고스 2019/01/05 09:46

    공정하게 볼 수 있는 배경에서 깊이있게 연구했으리. 이렇게 짐작하니까 일단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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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골드헐 2019/01/05 09:59

    사실 조선이 망해버려가지고 그 책임을 유교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는데
    조선이 망한건 유교 탓이 아니고 그냥 조선이 국제정세에 둔감했기 때문이죠
    일본도 넓게 보면 유교 문화권이지만 국제정세에 가장 빠르게 대응해서 개화에 성공한거구요
    그리고 논어와 맹자 등등 유교 관련 서적을 보면 지금 봐도 진보적인 사상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맹자에는 역성혁명 사상이 있는 걸로 유명하죠.
    서양이 앞서나가고 동양이 뒤쳐지게 된 것은 유교 때문이라기 보다는 다른 요인이 있다고 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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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냥이 2019/01/05 11:04

    실제 유교는 내가 하기싢은 일을 남에게도 시키지 말라는 말이 있음
    하지만 일부라고 하기에는 많은 기득권(노인)들이 한국사회의 경로사상을 강조하며 불합리한 일들을 많이 하기 때문에 욕을 많이 먹는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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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낫모양메케 2019/01/05 11:18

    근데 저렇게 정치적 거시적으로 볼때는 모르겠지만
    기독교 싫어하는 이유가 기독교 사상이 잘못되어서가 아니라
    진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핑계로 기독교를 이용해서 그렇잖아요
    유교도 유교가 잘못되었다기 보다 진상으로 행동하는 인간들이 핑계로 유교를 찾아서 싫어들하는게 더 많지 않나요?
    유교에 대해서 쥐뿔도 모르면서 장유유서만 찾을 줄 알고 진상을 부리는 꼰대들이 싫어서
    유교도 같이 싫어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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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왕박밀수 2019/01/05 11:26

    요점은 한국의 보수적이고 수직적인 문화, 권위주의적이고 폐쇄적인 문화들은 유교탓이라기보단 그것이 정치적, 관리적으로 유용하기때문이고, 그에 대한 도전을 모두 유교탓으로 돌리고 있다.. 라고 이해하면 될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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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uga 2019/01/05 11:37

    양반노비 신븐 갈라치기 하고 낑낑대며 살다가 갑자기 천지가 계벽하더니 오늘부터는 민주주의니까
    다 평등하다 생각하고 신분위아래 없이 서로 까고 사세요~
    해버리니 바로 어제까지 남의집에서 노비로 살던 사람들과
    아랫사것들 부리던 사람들 마인드 까지 달라질 시간도 없이 대대로 내려와서 생긴 문제가 아닐까요
    저는 21세기지만 지금도 양반 귀족 신분 사회리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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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리소나 2019/01/05 11:39

    사실 유교 따지는 사람들중 대부분은 유교에 대해서 정확히 배우지 않았다고 알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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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난한고구마 2019/01/05 11:55

    그냥 우물 안 개구리라는 이야기 아닐까요.
    인간은 결국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한국인의 DNA가 달라서 한국에 부패가 생기는 게 아니고 유교를 받아들여서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문화가 생기는 게 아니라, 그냥 한국에 살던 사람들이 마침 그런 환경에 처해졌을 뿐이죠.
    흔히들 생각하시길, 외국은 수직문화가 없고... 어른께 깍듯이 대하지 않아도 되고 외국은 어떻고 이게 안좋고 이게 좋고... 대부분의 경우 자극적인 내용을 국내에 퍼와서 한정적인 외국의 모습만을 봐왔기 때문에 생기는  편견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흔히들 한국어가 존댓말이 심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외국은 그냥 그 형태가 다를 뿐이지 존댓말이 없는 곳은 없습니다. 유럽 어디를 가도 윗어른에게는 예의를 갖춰야 되는 건 상식이고, 수직적인 문화는 법이 그렇게 되어 있으니 노동자를 대우해 줄 뿐이지, 법망 빠져나가면 열악한 환경도 수없이 많습니다. 거긴 노동문제가 없는 게 아니니까요. 어디 사람은 어떻다, 한국인은 어떻다... 우리가 인터넷에서 본, 혹은 만나봤을 수도 있을 몇몇 외국인들을 가지고 그 나라 사람들은 어떻다고 판단하는 건 (사람의 본능 상 어쩔 수 없이 이렇게 판단하게 되지만) 사실 일반화에 가깝죠. 물론 중국인은 시끄럽습니다. 다만 그건 사람들이 중국인 한두 명을 보고 그렇게 판단한 게 아니니까요.
    저도 한국에 살며 한국인을 수 천 수 만 명을 만났어도 한국인은 어떻냐고 묻는다면 대답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본에 파리 신드롬이라는 말이 있죠. 프랑스 파리에 대한 정보가 인터넷에도 좋은 말만 있고, 잡지에서도 좋게좋게만 광고하니 파리에 한 번 가보자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정작 가보니까 더럽고 비싸고 볼 건 없고 소매치기, 범죄는 일상적이고 인종차별에 바가지에... 그래서 엄청 상심하고 오는 사람들이 많아 신드롬이라는 말이 붙었죠.
    우리가 외국, 외국인에 대해 가지고 있는 실루엣들을 좀 더 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항상 깨끗하고 살기좋은 나라나, 전국민이 똑같은 행동양식을 지닌 나라같은 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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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호구와이프 2019/01/05 12:02

    ‘아버님 저는 제사를 믿지 않지만 신랑이 좋아하니 차리는거 함께 하겠습니다.’
    -어허이!! 유교의 전통을 그리 가볍게 여기면 안되지!!
    ‘저는 조선이 아닌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습니다만...그리고 제가 교양시간에 살짝 유교를 공부해봤는데 그거 중국꺼잖아요. 우리 다같이 유교 서적 한권씩 읽고 다시 만나 이야기 해보아요^^’
    그래서 이구역의 그런년은 제가 됐습니다
    다좋은데 영상 35도의 날씨에 시할아버지 제사상을 차려야 하는건 좀.... 시댁식구 다 에어컨 바람쐬고 쉬는데 기름냄새 집안에 나는거 안된다고 베란다에서 튀김이랑 전 혼자 다하고 들어오라는건 좀.. ㅇㅅㅇ...
    당일 저녁에 와서 절만 하고 가는 동서도 좀...
    네가 맏며느리라 어쩌겠니 라는거도 좀...
    그런걸 다 유교어쩌고 하면서 들이미시는건 좀... 그건유교가 아니지 말입니다
    가부장 사회에서 맏며느리가 당해야하는 불합리이죠.
    모든걸 유교탓 하는 문화또한 문제입니다.
    그냥 구정이 다가와서 주절주절 해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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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9/01/05 12:12

    유교는 죄가 없어요. 조선을 망친건 유교를 재해석한 성리학이 문제였죠. 유교 경전을 멋대로 해석하고 규칙과 법도를 만들어낸, 후대 학자들의 노력을 온전히 조선의 것으로 만들고 변질 시켜 독자적으로 발전한게 성리학이죠. 유교는 조상에 대한 예를 지키지만 조선처럼 제삿상 크게 차리고 하지 않았습니다. 낭비고 사치고 모두 조선에서 나온 거고 못배운 이들이 해석해서 그런거죠. 지금 당장 유교 경전 읽어보시면 옘병할 ㅋㅋㅋ 내가 알던 유교문화는 그럼 뭐야 하실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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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엎는다밥상을 2019/01/05 12:44

    한국사회의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뭐 이렇고 저런 문제가
    전부 유교에서 기인했다 라는 말은 분명 잘못된 말이지만
    이것을 현대에 이어서 미래 후손들에게까지 전해줄 가치가 있는
    우리만의 자랑스러운 문화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현대 혹은 미래사회에 그대로 적용하기에 맞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으니까요..
    특히 제사는 정말.. ㅅㅂ 병신같은 문화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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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캐 2019/01/05 13:09

    유교가 문제가 아니었음
    그냥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인뒤에
    자기들이 못해서 눈치보이는걸 아랫사람들한테 화내는걸로 넘기고
    거기서 오는 반발을 유교의 논리로 찍어누르려고 했을뿐임
    소위 말하는 꼰대식 논리가 한국에 있지않고 가부장적인 문화도 한국과 외국의 옛날을 비교하면
    오히려 나은부분이 있다고 평할정도임
    그냥 못난 지도층과 어른들의 핑계거리가 필요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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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훈민정음빌런 2019/01/05 15:27

    조선이 망한게 유교때문이 아니라는게 억지임
    오죽하면 학문 뒤에 교가 붙었을까
    유학이 아니라 유교가 된 순간부터 잘못된거임
    성리학이 극으로 치닫으면서
    유학 내 다른 학파도 사문난적으로 몰고가면서
    조선은 미래가 없었다고 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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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냥들의침묵 2019/01/05 15:30

    유교는 쟁점에 대해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대등한 입장에서 토론할 정도로 합리적인 부분이 많았는데
    지금의 꼰대문화를 유교를 빌미로 합리화 하는것을 비꼬는듯 하네요
    오히려 꼰대문화는 일제시대 군국주의 잔재이지 않은가 하는 생각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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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gip 2019/01/05 16:59

    변질된 유교문화,
    정확히는 본질은 잃고 형태만 남은 껍데기.
    그 중심에 일제의 군대문화가 자리잡은채로
    천민자본주의가 가미되면 딱 현대 한국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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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Twins 2019/01/05 17:12

    독재자만 남은 공산주의랑 비슷한건가 ㅋㅋㅋㅋ 마르크스가 스탈린이랑 김일성보면서 ㅂㄷㅂㄷ 하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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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산의들불 2019/01/05 21:37

    '너는 유교(confucianism)의 나라에서 왔다면. 그 종교나 믿지!'라는
    영어 듣기는 간신히 넘어갔었지만, 중동 똘똘이들이 이해 했었던
    'the Three Bonds and Five Relationships in Confucianism'가
    삼강오륜이었는지는 나중에 알아~~~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그나저나 강연중에 and Japan~! 이라는 부분에는 좀 뭔가.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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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바르나 2019/01/05 21:53

    논어를 읽어보면 엄청 충격이죠. 우리가 알고 있던 유교와는 너무 다릅니다.
    배움을 즐기라고 말하는 것, 아랫 사람한테 물어보는 걸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것, 넘치는 것은 부족하는 것만 못하다는 것.
    그리고 내가 하기 싫은 것은 남한테도 시키지 말라는 것. 생각보다 유교는 인간다움을 강조합니다.
    물론 위계는 강조합니다. 특히 한 가지는 우리가 알고있는 것이랑 같습니다. 효도죠.
    보통 우리가 이해하는 효도는 부모를 봉양하는 것인데, 사실 공자가 말한 효도는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물론 부모님은 부모님 다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쌍무성이 아니기 때문에 효도는 독립적인 의무일테죠.
    사실 안타까운 게 양명학이 발전해서 명나라의 중심사상으로 자리잡고 한국에도 퍼졌으면,
    역사에 만약은 없다지만 동양도 자생적으로 개인주의나 자유주의가 등장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양명학의 태동시기와 맞물려서 청나라가 성장하였고... 결국 학문의 성장은 현실과 괴리되는 방향으로 가는 거죠.
    조선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조선 중기에 이르러 성리학이 무르익고 향촌질서까지 자리잡았다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성리학의 교조성은 결국 왜란과 호란을 거치면서 국가 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르렀고
    그 상황에서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더욱더 성리학에 교조적으로 매달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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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쩌다여기까지 2019/01/05 22:02

    유학을 공부하다보면. 칼 마르크스의 유물변증법-사적유물론과 매우 흡사한 변증법을 구사하는 걸 알게 됩니다. 실천이라는 항목에서 말입니다. 공자가 말한 예(禮)에 대한 해석을 후인들이 아주 많이 오독했기도 했고요. 유학, 유교는 현재에도 유의미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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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k 2019/01/05 22:23

    이건 맞는말이에요. 뭔가 불합리한게 있으면 이게 유교 때문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그런 사람들중에 유교를 어깨 넘어라도 구경이라도 해본사람은 없어요. 젊은 사람과 나이든 사람의 수직적 질서가 유교 때문이다.. 라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 사람들 중에 나이와 직분을 떠나서 키보드 배틀 뜨던 유학자들에 대해서 들어본적이라도 있을까요. 유교와 유학을 분리해서 생각해야 하는걸 이해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유학도 수많은 종류가 있다는걸 알기나 할까요. 후기 조선때 사문난적이라는 전가의 보도를 휘두르던 성리학자들의 막장을 보고 그게 유학의 전부라고 생각하는거죠. 김구 선생 역시도 언급하셨던 경계해야 하는 그 모습이요. 그런데 사문난적을 남발해서 상대방을 배척하는걸 경계해야 한다던 김구 선생도 유학자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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