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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Extended Zoom) 유용하네요.

12-32 렌즈 최대 망원이 환산 64mm인데 EZ 사용해서 149mm까지 찍어보았습니다. 선 채로 아래를 향해 보도 위의 표시판을 찍은 것입니다. 물론 화각상으로는 64mm로 찍어서 잘라내는 것과 같지만 노출 등에서 다른 점도 있습니다.
EZ는 64mm로 찍은 후 바디 내부에서 후처리로 자르는 게 아니라, 찍기 전부터 센서에서 잘라낼 영역만큼만 줌하는 것이므로 평가 측광 등에서 노출이 달라집니다. 예컨대 하늘을 배경으로 집을 찍고 후처리로 집 부분만 잘라낸다면 잘라낸 부분의 노출에 하늘의 영향이 들어가지만, 애초에 집만 찍기로 하고 EZ로 찍으면 그렇지 않아 더 적절한 노출을 얻을 수 있습니다. 초점, 구도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므로 넓게 찍고 골라서 잘라낼 자유로움은 사라지지만, 처음부터 확실히 특정 부분만 찍겠다는 생각이라면 EZ가 유용하리라 생각합니다.
P1070624.JPG

댓글
  • 별빛반짝임 2019/01/04 01:24

    G9의 경우 A모드에서 확장망원 기능을 쓰더라도...동영상 촬영할 때는 원래 화각으로 돌아가더군요.

    (8c5RvI)

  • 여름9 2019/01/04 05:18

    저는 Gf1를 써서 4K는 알 수 없습니다만, 확장망원 기능의 원리에 입각해 말씀드린다면 화질 손상은 없습니다. 물론 4K 센서 중의 일부만 쓰기 때문에 출력은 망원 정도에 다라 2K가 될 수도 있고 1K가 될 수도 있죠. 예컨대 4K 영상 중에서 중앙부 1K만 잘라낸다면 파일의 크기는 작아지지만 찍어야 할 화각도 줄어들기 때문에 화질 손상이 아닙니다. 광각에서도 4K로, 망원에서도 찍겠다면 렌즈를 바꾸거나 어거지로 디지털 줌을 할 수밖에 없겠죠.

    (8c5RvI)

(8c5R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