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은 SETI라는 외계인 탐사 프로그램으로 50년이 넘은 세월동안 외계인을 탐사해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문명의 증거를 찾지 못했는데, 내가 왜 문명 발생이 어려운지
통계학적으로 일어나기 어려운 세가지 이유를 들어볼까 한다.
물론 뇌피셜이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넘겨라
먼저 빅뱅에 대해 생각해보자.
138억년 전에 빅뱅이 일어날때 생겨난 원소는 수소와 헬륨이 전부다.
결국 다른 원소들은 이후에 발생한 초신성들(supernovae)에 의해 생겨난거다.
초신성은 죽어가는 거대한 별의 잔해를 말한다. 이것들이 폭발하면서 인근 우주로 여러가지 원소들을 방출하는 것이다.
그럼 여기서 태양 성운(solar nebula)이라는 것을 가정해보자.
저 성운은 수소와 헬륨만으로 구성되어 있는 성운이다.
근데 부근에서 초신성이 폭발하면서 수소와 헬륨 이외의 여러가지 원소를 태양 성운에 더해준다.
이 원소들은 생명의 발생에, 특히나 지성체의 발생에 필수적인 것들이다. 이 원소들이 없으면 우리도 없다.
그리고 어떤 초신성(soap supernova)는 성운을 수축시켜 별을 만드는 걸 도와주기도 한다.
이것은 그 증거이다. 알렌데 운석(Allende Meteorite)이라는 어떤 운석을 발견했는데,
태양 성운이 수축하며 태양계를 형성하던 시점에 발생하지 않았나 하는 운석이다.
왜냐면 45.6억년 전에 만들어진 칼슘 알루미늄(CAl)을 포함한 쪼끄만 덩어리가 포함되어있기 때문이다.
태양계의 발생 시점과 일치하며 가장 오래된 형태의 운석이라 해도 좋다. 근데 이 칼슘 알루미늄 덩어리가 좀 신기하다.
그 덩어리에서 마그네슘의 동위원소인 마그네슘 26이라는 걸 발견했는데, 그 원소는
칼슘 알루미늄과 같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운석을 발견하고 나서 과학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마그네슘 26은 알루미늄 26의 붕괴산물인데, 알루미늄 26의 반감기는 상대적으로 짧아서,
71만 7000년이다. 이 말이 뭔가하면, 700만년에서 천만년 사이에 알루미늄 26은 다 사라졌어야 한다.
(지구상에는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알루미늄 26은 남아있질 않다. 몇억년전에 다 붕괴해서 없어졌을테니까)
결국 우리는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태양성운 근처에 초신성이 폭발했는데, 이 초신성이 알루미늄 26을 태양 성운에 공급해 주고
별이 만들어지도록 수축을 유도한 것이노다.
헬륨과 수소뿐인 태양 성운 근처에서 초신성들이 폭발한다.
그리고 무거운 원소들을 뿜뿜해서 성운에 더해준다.
그 양이 딱 적당하여 성운의 수축을 유도하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태양 성운이 적당한 화학조성이 됐을때 부근에서 폭발한 초신성이
태양성운의 수축을 유도하여 생명이 탄생하기 적합한 환경을 만든다..
손나.. 데끼루노까?
너그들은 잘 모르겠지만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
두번째로 일어나기 힘든일은 지금 보여주는 이 그래프와 관련이 있다.
이 그래프는 각 생물체들의 체중과 뇌 무게의 상관관계에 로그값을 취한 것이다.
이 그래프를 보면 각 생물들의 상대적 지성에 대해 유추할 수 있다.
그래프에서 표시한 부분은 어류와 양서류, 파충류의 데이터이다.
이들은 체중에 비해 뇌의 비중이 미약함을 알 수 있다.
포유류의 경우 어류나 양서류나 파충류보다 뇌 용적이 훨씬 큶을 알 수 있는데,
어류, 양서류, 파충류의 뇌 위에 신피질(neocortex)라는 것이 있어서 그런 것이다. 이건 별것이 아니다.
영장류(Primates)는 뇌 용적이 더 커졌음을 알 수 있다.
왼쪽의 커다란 빨간 점은 사람이다.
영화 쥬라기 공원을 본 사람들은 공룡이 머리를 잘 쓰는걸 봤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구라다.
공룡들은 체중에 비해 뇌의 발달이 몹시 미약하다.
영화에서처럼 문을 열거나 하지도 못할 것이다(쑻)
진화는 항상 머리가 좋은 것들이 득세하는 쪽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저 머리나쁜 공룡들은 1억 3천 5백만년 동안 지구상에 군림했다.
반면 포유류는 미약했다. 2억년 전에 최초로 등장한 포유류들은 너무 작아서
공룡한테 밟히지 않으려고 피해다니는 신세였다.
공룡들이 도태되지 않았다면 포유류들은 어젼히 피해다니는 작은 성기들이었을 것이다.
이 공룡들의 도태는 내가 말하고자 하는 두번째 이유와 직결된다.
사진에서 보이는 지층에서 표시된 부분은 재가 쌓인 부분이다.
6600만년 전에 멕시코에 운석이 충돌하며 전 지구를 그 재가 덮으며 생긴 부분이다.
그 이후 지구상의 공룡이란 공룡은 모두 씨가 말랐고, 지구상의 75%의 생물들을 없앴다.
직경 10km 운석이 지구에 충돌해서 모든 생물을 다 없앨 수 있었는데,
공룡이 깨끗이 사라지고 포유류는 살아남았기 때문에,
포유류 진화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었다.
운석이 조금만 더 컸으면 모든 생물이 멸망했을 것이고,
조금만 더 작았으면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을 것이다.
손나꼬또 데끼루까!
이건 통계적으로 정말 일어나기 힘든 일이다.
아무튼 그렇다.
세번째, 마지막이다
공룡이 멸종한 뒤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
전세계로 포유류가 뻗어나갔고, 그 중 하나는 나무 위 이다.
나무위를 옮겨다니는 일은 복잡한 공간정보의 해석이 필요하다
색도 판별할 수 있어야 하고 손가락도 잘 움직여야 한다.
커다란 뇌가 필요하다.
그렇게 선택된 종들이 영장류(소위 말하는 원숭이들)가 된 것이다.
하지만 그 다음에 나무에서 내려와야 하는 일 역시 필요하다.
이것이 통계학적으로 일어나기 어려운 세번째 이유가 된다.
동아프리카 열곡대(East African Rift zone)와 긴밀한 관련이 있다.
이 동아프리카 열곡대는 대략 천만년 전에 아프리카를 둘로 나눈 원인이다.
빨간색이 단층, 빨간 삼각형이 화산이다. 그리고 푸른 점은 인류와 유사한 종들의 화석을 나타낸 것이다.
집립 이족보행하던 종들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미씽링크라는 것들이 저기있다.
저 사건에서부터 영장류가 두발로 걷기 시작한 것이다.
동아프리카에서 발견된 700만년 전 화석에서 2족 직립보행 한 침팬지 뇌 정도의 크기의 뇌를 가진
우리의 선조의 흔적이 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나야 2족보행과 커다란 뇌의 발생이라는 진화적 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가?
동아프리카 열곡대가 발생하며 동아프리카의 환경은 건조해지고 척박해졌다.
정글과 숲은 파괴됐고, 나무 위에서 살던 유인원들은 땅바닥으로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두발로 걷기시작한 유인원들은 그 뇌의 용적이 놀랄만큼 커져갔다. 지구 생물사 어디에도 이런 변화는 없었다.
그렇게 뇌가 커진 유인원들은 점차 발달하여... 인류라는 머리좋은 종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손나꼬또 데끼루까!
세짤요약
한줄요약 : 전 우주단위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은하계에선 인류가 유일의 지적문명일 가능성이 높다
신이 우리만 창조하셔서 그럼.
닉값
와 닉 봐 씹
뭐 이런 우연의 일치가 위태롭게 이어져서 만들어진 문명도 있겠지만
또 우주의 어딘가에서는 아무런 위기도 겪지 않은채로 완전무결하게 발전해온 문명도 있겠지
위아 젤나가
우리 은하 안에서 우리가 유일한 지적생명체라면 앞으로도 외계인 만나기는 힘들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