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삼성전자가 인텔의 CPU를 8나노 공정으로 미국 텍사스 파운드리에서 만든다는 소식이 뜨면서 3시 현재 외인이 삼성전자 및 삼성전자우를 합쳐 3천억 넘게 매수하고 있습니다. 그 영향으로 삼성전자 관련된 소부장 주식들도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주 발표되는 마이크론 실적과 향후 가이던스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지금 엔비디아 HBM4에 하이닉스가 70% 정도 유지하고 삼성전자가 20% 정도 들어 가면서 설계에 문제가 많은 마이크론은 10% 정도만 납품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립니다. 그렇다면 못난이 마이크론 실적이나 가이던스로 한국 반도체 대형주의 가격을 예측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 코스피 시총 30위 안의 5 종목이 투자 경고로 올라와 있습니다. 즉 하이닉스, 한화에어로, 두산에너빌리티, SK스퀘어, 현대로템입니다. 시총 10조 넘는 종목은 일부 매수 주체가 가격 조정을 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투자 경고 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지만 금융당국의 대처는 느립니다. 빨리 풀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에 매수가 몰리면 상대적으로 최근 악재가 터진 2차전지나 그 동안 강하였던 바이오, 로봇 등에서 자금이 빠져 나갈 수도 있습니다. 유럽이 2035년 부터는 내연기관 차 운행을 금지시킨다는 방침을 재고 하고 포드가 잘 팔리는 F 시리즈 트럭을 전기차 모델이 아닌 하이브리드로 만든다는 두가지 악재가 2차전지 주식을 어제 급락시킨 주범이었습니다.
한국 주식은 순환매가 너무 빨라 그에 적응하기 어려운 분들은 그냥 코스피 200 지수 투자가 무난합니다.
코스피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비중이 커서 만약 두 종목이 급히 오르면 올해 코스피 4300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
오늘 오러클 쇼크로 나스닥 난장판이 되었지만 장 마감 후 발표된 마이크론 호실적으로 큰 문제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골드러시 때 금 캐서 돈 많이 벌은 사람은 별로 없고 청바지 장사가 돈 벌었습니다.
금 캐는 회사는 나스닥에 많고 한국 반도체, 전력기기 회사는 청바지 장사입니다.
다음주 부터 산타랠리 오겠지만 나스닥은 소폭 오르고 국장은 불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적절히 분산투자하여 위험 관리하면서 성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