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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소름돋는 군대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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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년휴가를 3일 앞둔

 말년 병장때 였을거다. 


우리 본부포대는 cp근처 탄약고 경계근무를 서는데


그 탄약고 뒤편에는 문이 잠겨있는 천주교 공소랑


폐가가 된 전 간부 숙소가 있었음. 


 


2013년에도


우리부대가 낙후되어서


구막사를 쓰는 부대였거든

 

근데 그 천주교 공소앞에있는 성모상이

밤만되면 움직인다는 소리가 있었는데

뭐 난 개소리라고 치부하곤했음

 


뭐 어쨌든


신병 2주대기 막 끝나고


그날 처음 경계근무 서는 신병이랑


새벽 1시쯤 근무 투입함. 


 


탄약 받고


초소 올라가서 지통실에 전화하고


후암 졸려. 


 


이러고 벽에 머리 기대고 있었다. 


 


내가 근무설때 말이 없는 편이라서


애들이 나랑 근무 서는걸 싫어하곤 했는데


그날도 별 말 없이 머리기대고 꾸벅꾸벅 졸고 있었음. 


 


그렇게 30분정도 지났나


 


갑자기 그 신병이


이ㅇㅇ병장님. 


 


이래서


 


어? 왜?


 


이러니까


 


저기....저쪽 에서 뭐가 움직인것 같습니다.


 


이래서


 


그 신병이 가르킨곳 보니까


그 폐 독신자숙소쪽이더라. 


 


그래서 한참을 봐도


움직이는게 없어서


 


야 아무것도 없잖아. 


 


이랬더니 그 신병이


죄, 죄송합니다!


이럼. 


 


뭐 그래서 애가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가. 


하면서 또 벽에 머리 기대고 조는데


 


그 신병이


 


이ㅇㅇ병장님! 저쪽에서 뭐가 움직였습니다!


 


이래서


 


아니 시발. 뭐가 움직인다는거야?


하면서 봤는데도


또 아무것도 없음. 


 


날도 더웠고


엄청 졸리기도해서 좀 짜증이 났다


그래서


 


야 너 나 놀리는거냐?


이랬더니


 


아,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이러길래 


 


하 시발. 하면서 다시 벽에 머리 기대고 조는데


 


한 십분쯤 있다가 그 신병이


 


이ㅇㅇ병장님! 이ㅇㅇ병장님!


 


이래서


 


아니 시발 내가 어? 새끼야!


하고


소리질렀는데


 


초소안에 당직사령 들어와 있었음. 


 


그래서 저는 영창에 갔답니다


 


 


댓글
  • LG V30 2018/12/25 14:05

    해피엔딩이네요

  • 마이트앤매직히어로 2018/12/25 14:05

    실화는 실화네

  • 죄수번호-1227917316 2018/12/25 14:05

    (pJR1fP)

  • 비셀스규리하 2018/12/25 14:05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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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V30 2018/12/25 14:05

    해피엔딩이네요

    (pJR1fP)

  • 마이트앤매직히어로 2018/12/25 14:05

    실화는 실화네

    (pJR1fP)

  • 뒤로돌기 2018/12/25 14: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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