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랄친구가 저한테 얘기없이 제 여자친구 1:1로 만나러 감. 짤막후기 및 질문.

사실 링크는 안읽어도 상관없음.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free&no=35447284&cmtno=309195...
댓글이 생각보다 많아 일일히 피드백 못해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배경 얘기를 잠깐 하자면
녀친은 내 친구들을 한번쯤 보고싶어하는데
녀친과의 거리가 좀 있기도하고 별로 보여주고 싶지않아서 여태 안보여주다가
녀친이 놀러온겸 그냥 만나게 해줌.
뭐 카페나 음식점에서 만나서 하루종일 떠든건 아니고
약 200m가량 거닐며 하하호호.
녀친이 먼저였는지 부랄이 먼저였는지 잘 기억 안나는데 둘이 전화번호 교환.
(애초에 이것부터 기분이 별로였음. 나만 찌질한새끼되는거 같아서 걍 내비둠)
꽤 시간이 흘러
부랄끼리 만나서 노는데
문제의 그 부랄이 넌지시 '우리동네는 영업을 다 뛰어 갈 곳이 없다.
녀친동네는 갈 곳이 많느냐. 거기나 함 가봐야겠다.'
라고 말 함.
심드렁해 하며 ㅇㅇ 하고 대답후 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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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데이트 하는데 뜬금 녀친이 부랄이 자기 만나러 자기동네에 온다고 하니 만나겠다고 함.
본인은 아무생각없이 그러라고 하긴 했는데
괜히 기분이 언짢음.
하여간 시간이 흘러 녀친은 집에 오고
바빠서 읽지못해 뒤늦게 읽어본 부랄 그룹채팅방은 언제나 그랬듯 쓸데없는 소리나 지껄이고 있었음.
근데 그 문제의 부랄이 내 녀친을 만났네 그 동네갔네 라는 말이 전혀 없음.
급 짜증이 몰려와
녀친+부랄 모두에게
연락처 줄 때부터 기분 더러웠다
진지하게 지워라
연락 다신 하지마라 얘기함.
그랬더니 부랄왈, 기분나빴다면 미안하고 연락 안하겠다.(그냥 짧게 이런식으로 옴)
녀친은 그게 그리 기분나쁜일일지 몰랐다+ 엄마한테도 얘기했더니 혼났다 다신 안그러겠다.
라고 답변은 받았는데
더러운 기분은 그대로네요.
1.제가 졸렬한건가여?
2.보통 여친생기면 친구들에게 연락처를 공유(?)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