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올 8월에 출고 후기 베스트글로 보내주신 보배님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 인사드리고자 합니다.
올 8월에 출고해서 이제 4개월 조금 지났네요.
제가 데일리카로 타고 다녀서 그런지 벌써 1만km/L 가 넘어 버려서 오늘은 그 동안 탔던 느낌을 올려보겠습니다.
1. 연비
아주 좋습니다. (여기서 대 만족) , 평균 17km/L 이상 나오고요 잘 나오면 19km/L 이상도 나오네요.
주유는 2주에 한번 하고 있습니다.
공인 연비가 13.5km/L 인데 이걸 뛰어 넘네요.
(2000km 까지 신 차 길들이기 할 때는 15km/L 정도 나왔었고 엔진 오일 교환 후부터는 17km/L 이상 나오네요)
2. 실내 정숙성
휘발류차량이라 그런지 조용합니다. 먼저 후기에도 적어놨지만 아직까진 풍절음이 크게 들리거나 기타 잡소리는 없는 것 같습니다.
3. 가속 성능 및 자세 제어 성능
1) 급출발 시 20~40km 사이에 약간의 울렁임이 있습니다. 그 구간만 지나면 밟아도 문제는 없고요
천천히 출발하면 울렁임은 없는 것으로 보아 CVT 미션 자체의 고유 문제가 아닐 까 생각됩니다.
2) 최고 속도 210km 까지 자연스럽게 올라 갑니다. 그 이상은 리미트 제한 걸려서 못 밟아 봤습니다.
3) 140km이상 달리면 차가 낮게 가라 앉는 느낌을 받고 핸들 자체가 무거워 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핸들을 돌리면 돌리는 데로 차가 따라오는 느낌도 있습니다.
4) 빗길에서 한 쪽 바퀴만 물 웅덩이로 지날 때 100km 까지는 차가 뒤틀림없이 물을 그냥 관통하는 것 같았습니다.
예전 소나타는 80km만 되도 핸들 꽉 잡고 있었어야 했었는데 말이죠
5) 커브길 회전 시 100km 이상은 안 밟아봐서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겠습니다. 100km까진 무난하게 회전하는 것 같습니다.
3. 기타 편의성
1) 시트 자체는 편안한데 시트옆에 버튼을 누르려고 하면 좁아서 손이 잘 안 들어가서 조작하기가 불편합니다.
문하고 시트사이가 많이 좁네요.
2) 원격시동 시 여름에는 에어컨, 겨울에는 핸들 열선이 자동으로 작동되어 좋습니다.
(원격 시동 말고 그냥 시동 시는 안 걸리고 공조는 자동으로 해 놔서 걸리는지 안 걸리는지는 안 해봤습니다)
다만 핸들 열선 스위치가 핸들에 가려 잘 안 보이고 조작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어서 좀 불편합니다.
3) 네비게이션 시인성은 안 좋습니다.
네비 볼 때 눈이 자연스레 아래로 내려가서 많이 불편해서 저는 잘 안 보게 되네요.
내년에 나오는 신형은 네비가 위에 있어서 좋겠습니다..ㅎ
4) 후진 시 후방카메라 관련 밤에는 보조해주는 실선이 보여서 좋은 데 낮에는 실선이 안 보입니다.
5) 윈도우 스위치 관련 앞 좌석은 밤에 불이 들어오는데 뒷좌석 스위치는 불이 없습니다.
(이상한데서 원가저감을 했다는..)
6) 도어 열 때 리모컨 스위치를 두 번 눌러줘야 문이 다 열립니다.
한 번만 누르면 운전석 문만 열립니다. (미국 생산 제품이라 미국 기준을 적용했다고 들었습니다)
7) 앞 프론트 열 때 가스식 쇼바 아닙니다. (옛날 방식으로 손으로 들어 올리고 가새로 고정)
뒷 트렁크도 전동 아닙니다. 모든게 수동..ㅎㅎ
이상이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아래 연비 사진 투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