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 전 이야기임.
와이프가 일이있어거 나랑 4살 아들만 나두고 외출을 했음.
한참을 놀고있는데 지치고 귀찮고 한대빨고싶고 그러더라고
아들한테 티비잠깐 보고있으라고하고 세탁실가서 한대빨고 화장실로 볼일보러가려는데..
아들: 아빠 티비가 안나와요
이러는거임 근대 소리도들리고 화면도 내가 화장실 드가기전에봤거든? 그래서 뭐가? 라면서 티비를 처다봤는데 뭔가가 이상했음 아들손에는 장난감 망치가 들려있었고...
응...... 티비가 안나오더라..
아이가 한건오른쪽 두군데고 나머지는 와 어차피 깨진김에 나도한번 부셔보고싶어서 망치 뺏어서 부셔봤다.
너네해봤냐? 스트레스 팍팍풀림
어음....그래 언제 부서보겠냐 저 비싼 티비를 이런 기회에 부서보고도 하는거지
형도 형수한테 맞았지요?
수리기사 : 음 오른쪽은 괜찮은데 나머지 부분은 파손이 심각해서 수리해도 못쓰겠네요
깨진김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아들이 아니다 이제
깨진김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애를 혼자두면 안 돼
그 심정 이해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음....그래 언제 부서보겠냐 저 비싼 티비를 이런 기회에 부서보고도 하는거지
형도 형수한테 맞았지요?
아니 내가 추가타쳐서 확인사살한건 와이프가모른다 ㅋㅋㅋ
이왕부서진거ㅋㅋㅋㅋㅋㅋ
수리기사 : 음 오른쪽은 괜찮은데 나머지 부분은 파손이 심각해서 수리해도 못쓰겠네요
나도 산지 얼마안된 tv 조카가 부셔서 새로샀는데 부셔볼껄 그랬네
비싼거라그런지 부시니까 스트레스가 팍팍 풀리더라고
멋진아빠다 혼안내고 ㅎㅎ
티비의 화질, 당신의 스트레스로 대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