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스 40 간이접사 몇장

강한 광원에서 육각 팔각 보케가 나오기는 하는데 일반적인 상황에선 꽤 부드럽게 나오고, 초점 맞는 부분의 디테일이 아주 좋아요.
오투스나 시그마 40.4 같은 렌즈에 비하면 모자라겠지만 이 크기와 무게에서 이 정도 나오면 뭐 일상적인 인화나 모니터에서는 구분 불가라 생각되고요
다만 생각보다 간이접사 거리가 우수한 느낌은 아니네요...뭐 매크로 렌즈를 써본 경험도 있고 그래서 그런가 보지만...
탐론 계열 렌즈들이 이정도 간이접사는 다 지원했던 걸로 기억하네요...줌렌즈도 그렇고 단렌즈 사무탐 등 간이접사 거리 어마어마 했었죠?
음식이나 장식물의 디테일을 어느정도 찍는 정도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뭐 일상 생활 스냅 용도로는 넘치는데 본격적인 매크로는 아니네요..
그리고 실제로 조리개가 한스탑 이상 자동으로 조여지기 때문에 dof가 화면에 표시되는 조리개 만큼 얕아지지 않아요.
극단적인 심도의 접사를 하는 건 안될겁니다.

위 사진 같이 이런 시야의 스냅샷을 찍는데 최적화된 렌즈인 것 같습니다. 뚤레뚤레 다니다가 어 좋다 하면 바로 찰칵 하는 느낌, 힘 안주고
그냥 느낌 좋은 사진 찍기에 편하고 가벼운 렌즈인 것 같아요...기본적인 성능은 보장받으면서요...근데 몇가지 이슈와 비싼 가격이 참 거시기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