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타동에서 리뷰어 이슈로 핫하더군요.
작년에 D850 리뷰어로 선정되고 활동했던 기억과 기록들을 더듬어보니
D850 리뷰어로 활동한게 제겐 천운이었던듯합니다.
(제가 작성했던 최종리뷰입니다)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user_review&setsearch=subject...
2011년에 제 돈주고 사서 D3x 리뷰를 올렸던 적이 있지만(사진 도용문제로 지금은 삭제했네요)
제조사의 지원과 상품을 받고 공식 리뷰어로 활동해본건 첨이었거든요.
당시 주로는 리뷰어 활동 시작하기 전에 니콘동에서 D850의 단점을 실랄하게 비판해달라는 요청들이 많았고
그런 부분이 상당히 부담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리뷰 중후반부를 지나면서 느꼈던 점은
이게 야경과 풍경 위주로 사진촬영하는 나에게 있어서만큼은
D850이 정말 이렇다할 큰 단점이 없는데 어쩌지 였습니다;
없는 단점 쥐어짜내는 것이 정말 곤혹스럽단 느낌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무음 인터벌 촬영시에 셔터의 작동 간의 시간 간격이 1초 이하일때
컷을 건너뛰는 현상을 발견하고 보고했고 리뷰에도 단점/결점으로 언급했습니다.
활동 부지런히하면서 데드라인 압박에 힘들기도 했지만
돌이켜보면 참 재밌고 새로운 것들 해내면서(가령 유투브 동영상 업로드) 배운 것도 많고
무엇보다도 덕분에 좋은 분들도 많이 알게된 좋은 활동이었던거 같아요.
업체의 지원을 받는 리뷰어 활동을 해보면서 주의한 점과 느낀점은
일단은 내가 업체의 입장에 과도하게 몰입해서는 안되고 그렇게 비춰져서도 안되겠구나 였습니다.
그래서 리뷰어 기간에는 물론 이후에도 한동안은 온/오프라인에서 언행에 조심했던거 같습니다.
제가 리뷰했던 장비 얘기가 나올때마다 나서서 쉴드치고 칭찬했더면
제 자신에게도 큰 해가 됬을테고 리뷰어로 선정하고 지원해준 니콘측에도 큰 역효과를 불렀을거 같네요.
제조사와의 관계는 공식 리뷰어로 활동하면서 보니
내가 테스터 혹은 검증자이고(갑) 니콘이 피험자 및 의뢰자(을)라는 느낌보다는
약간은 동등한 위치에서 파트너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리뷰어는 장비를 쓰면서 이런건 좋고 이런건 아쉽고 이런건 고쳐주세요 라고 얘기하면
그런 부분들이 또 제조사측에서도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개선해주는 한편
해당 장비를 써본 경험과 결과물들을 올리고 이슈화하는 것이 제조사에게는 홍보 효과도 주는 그런 관계.
D850 리뷰하면서는 니콘 측에서 이런걸 부각시켜달라는 요청은 일체 없었고
1주차 개봉기와 디지털라이브 스케치 넣어달라는 요청과 각 주차의 최소 게시글 데드라인 지켜달라는 것 외에는
개입도 없어서 비교적 투명하고 존중받는 분위기에서 리뷰한다는 느낌이었네요~
돌이켜보니 지금까지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의 평가도 그렇고
D850은 잘만든 단점이 적은 카메라고 그런 카메라를 리뷰할 수 있었던 덕분에
리뷰어 활동 이후 안좋은 뒷이야기도 거의 못들었던거 같네요.
Z7도 예판으로 구매해서 1주일 가량 만져보고 좀 써봤는데
역시 저처럼 좀 더 익스트림한 풍경쟁이에게는 D850이 더 맞아서 정리했습니다.
마무리는 D850으로 올해 찍은 사진과 이틀전에 뒷좌석에 삼각대 설치하고 습작으로 맹글어본 하이퍼랩스로 맺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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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을 위해
https://youtu.be/ZJVQq0J8jHo
멋지십니다.
같은 수원시민으로서 자랑스럽습니다.
같은 풍경쟁이로서 풍경쟁이들의 지존으로 제가 인정합니다
ㄷㄷㄷ 과분한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언제 눈 또 쌓이면 가볍게 수원화성 함 같이 달리셔요~ㅋ
과거 자동차쪽 리뷰는 방송도 진행해본 1인으로.. 이번 논란은 몇 가지 요소들의 결합으로 일이 더 번진 것 같습니다.
이유 불문하고 대가에 대해 모호하게 언급한 리뷰프로그램이나 리뷰어는 누군가 신고하면 제대로 법의 심판을 받을수도 있는 사안이더라고요.
니콘의 경우는 다행이 그 부분을 명시해서 좋게 보고 있습니다.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ㅋ
어찌됬건 전 큰 논란 없이 리뷰어 활동할수 있어 다행이었던듯해요ㅋ
빨간닭님이랑 같이 D850 리뷰어 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ㄷㄷㄷ
이런 과도하게 훈훈한걸 노린건 아녔는데ㅜ
저도 짱사장님을 비롯한 리뷰어님들과 인연 맺게 된게 최대 수확이자 영광임다ㄷㄷ
잘 봤습니다.^^
거제 야경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거제도 야경 사진도 빨리 올려야되는데 도움주시고 기대하신 셔터소리님께 송구스럽네요ㅠ
원래 선박이 수조 받으면 설계하는데 시간이 걸려서
내년 하반기쯤이 아마 야경 그림이 좋을거래서 그때 다시 가보려구요~
아무쪼록 거듭 감사드립니다ㅎ
야드 안벽에 많이 접안해 있을때 한번 더 연락 드리겠습니다.^^
어이쿠 감사합니다ㅋ
그땐 같이 달릴수 있으면 정말 좋겠네요~
사진은 두말 할 나위 없고, 글을 정말 잘 쓰십니다 ㅎㄷㄷㄷㄷ
악 감사합니다ㅋㅋ
주로 제가 글 쓰면 글 안보고 사진만 보시던데 뿌듯하네요!ㅋ
대단하신 글재주와 사진실력이시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