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인턴사원 남여 후기

4달 전쯤 채용한 인턴 두명이 얼마전 정규직 전환이 됐는데, 수 개월 업무 가르치면서

겪어보니 참 내가 사장이라면 여자 안뽑겠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인턴 배치된 부 선임들 말 들어보면 차이는 조금씩 있지만 거의 비슷

하다고 보면 되겠더군요.

몇가지 사례를 보면

1. 아침 출근할때..

  o 남 : 약간 군대 식으로 씩씩하게 출입문 부터 인사하고 사무실 쭉 들어오면서 잘

           쉬셨습니까 ? 하니 아침부터 사무실 분위기 좋아집니다.

  o 보 : 일주일에 5번 커피 빨아 쳐마시면서 들어옴...인사는 하는둥 마는둥..

2. 업무 지시 할때..

   o 남 : oo씨~ 부르자 마자 기다렸다는듯이 예~! 말씀하십시오. 하면서 이름만 불러도

            벌떡 일어나서 나를 쳐다 보면서 뭐든 그냥 시키기만 해라 바로 하겠다는 식으로

            업무에 적극적임

   o 버 : oo씨~ 하면 그냥 일단 대답도 안하고 쳐다봄. 업무 지시 하면 언제까지 하면 되는

            건가요 ? 이말 부터 먼저...가능한 빠르면 좋아 하면..기어 드가는 목소리로 예~-.-;;

3. 점심 먹고 들어올때..

   o 남 : 식사 맛있게 하셨습니까 ~ 커피 드실분 계시면 제꺼 타면서 같이 타겠습니다~

   o 보 : 일주일에 5번 커피 쳐마시면서 들어옴..인사는 없음..

4. 출장갈때..

   o 나 : oo씨..오늘 업체 어디 어디 어디 들렀다 와야 하는데 미리 전화해서 간다고 하고

            차도 준비하고 가장 빨리 다녀 올수 있는 동선 한번 짜봐요

   o 남 : 전화해서 시간 약속, 잘 모르는 길은 포털 맵, 스마트폰 네비 찾아보고 어디 먼저

            들렀다 오면 좋을지 동선 짜고 차 시동 걸어놓고 가자고 전화 옴

   o 여 : 업체 전화 할때 부터 성의가 없음..시간 약속도 중구난방..업체가 어디 어디 있는지

            하나하나  다 물어봄. 초보라 운전은 못하겠다고 함...-.-;;

5. 퇴근할때..

   o 남 : 더 할일 없습니까 ? 없다고 하면 먼저 퇴근하겠다고 하고 퇴근

   o 보 : 안보이면 퇴근 했구나 미루어 짐작해야 함..

6. 휴가낼때..

   o 남 : 내가 먼저 휴가 있으니까 눈치보지 말고 쓰면 된다고 이야기 하면 그때서 야 씀

   o 보 : 한달 전 부터 탁상 달력 들고 와서 이날 이날 이날 쓰려고 하는데 내도 되겠죠 ?

            100% 월, 금

이 외에도 유사한 사례가 부지기 수 입니다. 너무 일반화 시킨다고 할 수도 있지만 수년 째

신입들 봐오고 업무 가르쳐 본 결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비슷하더라고요..

아직은 어리지만 가정에서라도 딸 교육 잘 시켜야 겠다는 생각 요즘 많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