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이용하던 서울의 현상스캔소들에서 필름사진 파일을 받으면
전체적으로 다 레드톤이 너무 올라가거나 옐로우가 너무 심해서 항상 보정을 오랫동안 하곤 했거든요, 그래서 혹시 자가스캔하면 좀더 깔끔하게 뽑을 수 있나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 아니면 현상스캔 업체에서 받은 파일의 색감등을 보정하는거나 제가 직접 스캔하는거나 품질은 비슷할까요?
https://cohabe.com/sisa/84058
업체보다 자가스캔이 만족도가 더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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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결과물의 좋고나쁨은 필름과 스캔결과물과 어느정도 일치한가의 판가름입니다. A의 품질이 스캔결과에도 A로 핌ㄹ름이 C 라면 결과물도 C가 되어야 정상입니다. 필름의 상태는 오고간데없고 단지결과물만 D라고 스캔을 잘하느니 못하느니 말할수가 없는거죠! 물론 필름 상태가 C인데 A처럼보이는것은 보정에의한것이고 그에따른 손실이있습니다. 단지 보는 사람은 그 손실을 모를수도 있습니다.
자가스캔하다보면 때에따라서는 필름의 상태를 본인이 판단하는 계기가 될수도있습니다. 쉬운일은 아니지만..... 스캐너에도 종류와 품질차이가 대단히 크므로 투자비용대 만족도가 높기가 어렵습니다.
1. 화소면
- 업체마다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업체에서 스캔하면 긴쪽으로 1200픽셀, 많아도 2000픽셀이상 해주는 곳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압니다.
2. 색감면
- 필름의 절대적인 색감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같은 필름이라고 할 때 업체 스캐너의 경우 스캐너 고유의 색감이 너무 절대적이라서 필름 고유의 특성을 많이 지워버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필름을 별로 안써본 디카 유저들이 흔히들 필름느낌이라고 말하는 색감은 대부분 스캐너(후지 프론티어의 SP시리즈, 노리츠) 색감인 경우가 많더군요.
(참고로 슬라이드 필름의 경우 덜 합니다)
자가스캐너라고 해서 스캐너의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제 경험상으로는 스캐너의 영향이 적어 각 필름의 색감을 적어도 자기가 쓰는 스캐너에서는 분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후지의 C200이나 코닥의 포트라같은 필름을 후지 스캐너에서 스캔하면 그 둘의 느낌이 비슷해집니다. 그러나 자기가 자가스캔하면 차이가 납니다.
그러나 그것이 꼭 좋은 것만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진지하고 어쩌면 피곤하게 필름생활을 해야할 이유는 없거든요.
게다가 자가스캔하면 엄청난 노가다를 감수해야 합니다.
그만큼 사진 한장 한장의 화질적 퀄리티는 좋아집니다.
돈도 결국엔 스캐너 값은 충분히 건지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저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가를 스캔할때는 필름 베이스 칼라 보정을 잘 해줘야(즉 퓨어 블랙을 잘 잡아줘야) 각 필름 특유의 색감이나 계조가 나오겠죠. 그런데 업체 보정은 이렇게 필름 별로 일일이 안해줍니다. 즉 평균값으로 밀어버리기 때문에 다 비슷비슷하죠. 그리고 네가의 명부쪽 관용도는 사실상 무한대에 가까워서 노출 오버 쪽으로 찍게되면 자가 스캔시 레벨에서 암부를 끌어내리게 되면 사실상 노출에 대한 실패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근데 업체에서는 이렇게 이런 명부가 다 날라간채 뻥 뚫린 사진을 보내오게 돼죠. 사실상 네가의 장점을 전혀 활용 못하고 있는 겁니다. 정말 하이 클라스의 업체가 아닌이상 (국내에 그런 업체가 있나요?) 제 생각에 자가 스캔은 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