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학교 다닐 때 일임.
과학시간이었는데 선생님이 대뜸
지구가 둥글다고 믿는 사람이 있는지 손을 들어보라고 하더라
당연히 거의 전부 손을 들었지.
그리고 손을 든 학생중 한 명을 지목하고 물으시더라
' 그럼 넌 지구가 둥글다는 증거를 댈 수 있냐? '
그 학생은
' 그냥 둥그니까 둥근거 아닙니까 '
이런식으로 대답을 했다.
그래서 선생님이 다른 학생한테 다시 묻더라.
두 번 째 학생은
' 우주에서 찍은 사진에 지구가 둥글게 보이니까 지구는 둥급니다 '
라고 대답 했다.
그랬더니 선생님은
' 그 사진을 네가 찍은 거냐?
네가 직접 확인하지 않았는데 이 사진이 진짜라는 걸
어떻게 알 수 있겠느냐 '
이쯤에서 나는 선생님이 그냥 학생들 데리고 장난을 치시려는 줄 알았다.
그런데 뒤이어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
' 단순히 누군가에게 들은 정보와 지식들을 아무런 생각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아라.
스스로 관찰하고 그 현상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들을 찾아 봐라. 그게 과학의 시작이다. '
이렇게 말씀하시고는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여러 실험들과 과학적 근거들을 쭉 설명해주시더라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교육의 진정한 의미가 뭔지 아시는 좋은 선생님 이었던 거 같다.
난 아직도 여동생이랑 결혼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었는데
그걸 진지하게 대답해준 고학교시절 법과 사회 선생님이 기억남...
질문한 친구놈도 미1친1놈이였는데 무려 여자선생님이였는데 진짜 진지하게 대답해줌....
각각 나라별 견혼 촌수 알려주고 이민법까지 자세히 알려줌...
또 평론자얘긴가..하고 왔는데
크흑..센세ㅠㅠ
하나의 명제가 던져지면 그것을 부정할 수 있는 반증이 없는지 철저히 뒤져보는게 좋은 사고방식이지. 반증주의, 비판주의가 괜히 현대 과학, 철학의 기반이 된게 아님
문과인 나도 물방울이 둥근 것으로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설명은 개뿔
나도 모르겠다
이민법......
문과인 나도 물방울이 둥근 것으로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설명은 개뿔
나도 모르겠다
그래서 당신이 믄과입니다
물방울이 둥근 것은 분자간의 인력 때문에 서로 당겨서 둥글게 되는 것.
물의 수소결합 보다 인력이 작은 에탄올 같은 경우 더 납작한 둥근 형태임.
걍 해안선 보면 됨. 배가 전체가 다가오는게 아니라 굴뚝부터 보이고 거기서부터 점점 모습이 드러나지? 그게 지구가 둥글다는 증거 중 하나임.
은행잎처럼 생겼을지도 모르잖아!
안되겠다 잠시 우주로 갔다옴
모든 물체는 표면적을 최대한 줄여 에너지 손실을 적게 하려고함.
안정된 상태가 되는게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물질의 궁극적인 목표임.
이 상태에 가장 가까운 궁극적인 형태가 구의 형태임
사람이 일어서있으면 앉고싶고, 앉아있음 눕고 싶은 것 처럼
자연 상태도 똑같음. 그 편안한 자세가 구처럼 동그란 상태라고 생각하면 됨
그것만으로는 지표가 곡률을 가지고 있다는거 밖에 알 수 없음
예를 들자면 편평한 지구를 살짝 볼록한 모양으로 만들어도 그런 결과는 관측할 수 있겠지
좀 더 여러가지 있을 듯
근데 누운 다음에는 뭘까
누운것보다 편안한 자세...
캬 좋다.
근데 적도쪽이 좀 부풀었으니 둥글긴한데 뭐라 표현해야하지?
타원형
입체잖어.
서양 배모양
타원형 구체라고 하면 되잖음
타구
유게이 배모양
그냥 둥근 거 맞아. 2b 연필로 지구를 대충 축구공만하게 그리면 적도 부푼 정도의 차이는 대충 선 굵기 차이 밖에 안 나옴. 우주에서 육안으로 구분 가능한 수준이 아님.
월식에 비친 그림자가 대표 증거 아님?
태양 지구 달 이렇게해서 달에 지구 그림자가 보이는데 동그라니까 둥근거징
지구 평면론자들은 지구 그림자가 둥근것도 지구가 구형이라 그런게 아니라 둥근 접시형이라서 그렇다고함.
둥근 접시형이라서 그렇다면 그걸 관찰을 할 수가 없음. 방향이 안맞아서.
또 평론자얘긴가..하고 왔는데
크흑..센세ㅠㅠ
지평선
평평론인중
진자가 돌아가는 것만 봐도 지구가 둥근 걸 알 수 있지
난 아직도 여동생이랑 결혼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었는데
그걸 진지하게 대답해준 고학교시절 법과 사회 선생님이 기억남...
질문한 친구놈도 미1친1놈이였는데 무려 여자선생님이였는데 진짜 진지하게 대답해줌....
각각 나라별 견혼 촌수 알려주고 이민법까지 자세히 알려줌...
이민법......
한국에서 내보내고싶었던거아닐까
자기도 고민했던것 아닐까? 경험에서 우러나온 답변일수도...
선생님: 한국이 지니기에는 너무 더러운 아이다...
좋은 스승님인듯요..
선생님이 오빠랑 결혼하고 싶어서 조사해본거일수도
방출하고 싶었으면 그거 말고도 방법은 많았을테니...
학생이 궁금해하는 걸 알려주시는 참 선생님이네.
혹시 선생이 오빠와 결혼하려고 찾아본...
킹갓킹갓 선생님이네...
보통 그런건 알아본 사람이 아니고선 모르는거 아닌가? ...에이 설마...
걍 어느학교든 이상한 선생님 컨샙인지 진짠진 모르지만 있는듯ㅋㅋ 난 중학생때였나 영어 선생님이 장청소하는거 관련해서 수업시간 내내 설명했던거 기억나네 근데 ㅅㅂ 내가 수업시간에 똥마렵다니까 안보내줬지
출항하는 배보면 밑바닥부터 안보이는게 가장 간단하던가
원래 과학은 끝없는 의심에서 시작되는 게 맞음
근데 근거없는 의심은 그냥 망상이야
근거 없는 의심이라도 나중에 증명되면 과학이 될 수 있음
요는 증명이 되냐 안되냐
맞음. 주장하고 의심하고 검증해가는 과정 자체는 주제가 뭐가 됐든 건전하고 과학적이라 볼 수 있음.
검증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 걸 (심지어 관련 전문가 권위자들 말까지 씹어가며) 맞다고 바득바득 외쳐대는게 문제지..
저렇게 수업하는게 맞는건데 수능 잘봐서 좋은 대학 가서 스펙 쌓고 좋은 회사 취직하는게 최종적인 목표인 한국 교육에서는 저렇게 하기 힘든것도 사실이지
저런게 진짜 참가르침임
하나의 명제가 던져지면 그것을 부정할 수 있는 반증이 없는지 철저히 뒤져보는게 좋은 사고방식이지. 반증주의, 비판주의가 괜히 현대 과학, 철학의 기반이 된게 아님
트루 티쳐다
그래서 지구가 둥근 증거를 대 봐.
그러니깐 지구는 둥그니깐 자꾸 걸어 가보면 온 세상 어린이들 다 만나고 오겠네~
우리나라는 걸어가면 바다에 빠져 죽거나 월북임
지평선이랑 수평선만 봐도 지구가 둥글다는 증거임
비행기 타고 방향 변화 없이 땅으로부터 일정 고도를 유지한 채 직진하면 결국 출발한 장소로 돌아올 수 있음.
* 실제로 지구는 그다지 둥굴지 않다. 바람빠진 축구공마냥 여기저기 찌그러져서 간신히 원모양이라고 말할 수준이지..
아냐. 적도 부분이 살짝 튀어나온 구에 가까움. 수학적으로 봐도 '구'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둥금
혹시 지각이 산이나 해구로 울퉁불퉁하다고 하고 싶으면 지구란 행성에서 지각은 크기 비율로 따지면 사람 얼굴에 땀구멍 수준임.
야구공에 실밥 튀어나와 있고 먼지나 모래 묻어있다고 원형 아니라고 주장하는거나 별다를게 없는 소린데 이건
그건 바다뺏을때 얘기아니냐
바닷물 다 빼도 구형임. 지구의 체적을 생각해야지.. 당장 지구 지름이 만키로가 넘음. 지표면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가장 깊은 해구 해봤자 얼마나 된다고.
이런글엔 꼭 지구평면론자랑 달 탐사 음모론자가 나타나던데...
오늘은 아니길 빌어야지
밑에 이상한놈 오긴 왔음
왜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으면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조차도 제대로 이해 못하고
그저 따라하기에만 급급해짐
뭐 따라하던 도중에 이해하는 케이스도 있긴한데
그거 있지 않나. 배 타고 지구한바퀴
수평선과 지평선. 바다 저 멀리서 높은 부분 부터 보이는 배. 달에 비친 지구 그림자
자꾸 걸어나가면 온 세상 어린이를 만날수 있잖아
과학자의 기본적인 소양이지
여러 정황을 모아 그에 맞는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을 뒷받침할 증거를 모아 끊임없이 검증하고 검토하고 가설을 수정하고를 반복하여 결국 증명에 도달하게됨
난 한국서도 지구 동공설과 평면설을 주창하는 사람을 봤다. 인류에 대한 희망이 조금식 사라진다.
비행기 안타봤냐? 시차 있잖아.
난 중학교 과학선생님이 창조론 동영상 보여줬음
절대로 진화에 대해 배우기 위해 틀린걸 보여주는 의미가 아님
그냥 창조론을 가르쳤음
ㄹㅇ로
수평선으로 나아가는 배가 그냥 작아지는게 아니라 아래부터 서서히 사라진다는거밖에 생각이 안 난다
이 사진은 지구 표면 중력을 과장해서 표현한 사진임. 같은 행성 내에서도 중력이 살짝 다르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극단적으로 조작한거임.
평범한 지구 사진을 보면 딱봐도 동그랗지 않냐?
둥글어. 진짜로. 산같은건 우리얼굴에 비유하면 진짜 털 수준임.
지구 자전때문에 적도가 살짝 부분거 가지고 구가 아니라고 주장하다니...
지도의 위도가 이상한 건 구형인 지구를 평면에 표기하다보니 생기는 현상일텐데.
실제 위도는 똑같음.
야! 3d 구를 평면 지도로 표현하니까 당연히 위도 차이가 생기지!
당장 나사가 찍은 사진마저 둥근데
지구평면설, 지구공동설에 이어서 지구 찌그러진 공 설이냐? 뭔 병쉰들이 쉴세없이 등장하네
지구 지도를 평면으로 옮기면 저런 식으로 극지방으로 갈수록 점점 좁아지는 형태가 됨.
그걸 억지로 네모낳게 늘려서 만든게 우리가 아는 세계지도임.
그러다보니 극지방으로 올라갈수록 지도 넓이의 왜곡이 심해짐. 같은 크기의 네모를 두었을 때 적도에 가까울 수록 실제 넓이가 넓고 극지방에 갈수록 실제 넓이는 적어짐.
그래서 요즘은 저걸 보정한 지도도 나오고 함.
이건 좀 웃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지적장애가 있는 놈에게 머리 나쁘다는 이야기 들으니까 진짜 기분나쁘네
3차원에서 구를 떠올려봐라. 그리고 그 구 표면에 종이를 붙였어. 그 종이는 평평한걸까? 뇌가 있으면 생각을 좀 해라
인정 ㅋㅋㅋㅋ
너가 말한 프랑스 이야기가 저거일텐데.
진짜로 저딴 식으로 어디 얻어터진 것처럼 생겼으면 바닥에 공 놔두면 이상한데로 굴러가서 어? 여기 평지 아닌데? 소리 나왔어.
그럼 레퍼런스를 들고와 이 페미니즘같은 놈아
뭔 증거없이 공부하래
니가 지금 지구평면설을 믿는 애들이랑 다른 논리가 뭐냐 ㅋㅋㅋ
이미 지구 밖에 나가서 지구 찍은 사진을 쉽게 구할 수 있는 마당에 ㅋㅋㅋ
너 일부러 그러는거지
좋아 재밌엇어 이제 이런 컨셉은 그만하자
순간 이상한 센세인줄 알았는데 참 센세였다 ㅜㅜ
ㄹㅇ 참선생이시네....저런 분 밑에서 공부라면 싫어하는 과목도 잼날듯
Suomi NPP 위성이 2012년 고궤도에서 찍은 사진.
선생님 말이 틀린게 아니지만, 이미 다 밝혀진 일이고 증거까지 확연히 있는데 그걸 '직접봣냐, 니가 어캐아냐' 이딴식으로 말하는건. 지구가 네모낳다,평평하다 라고 우기는 애들 논리랑 똑같은거임.
그 때 수업진도가
지구가 둥글다는 증거에 대해 다루는 부분 이었음
방송 BJ들이 시청자 상대로 도발하듯이
수업 시작전에 흥미 유발 목적으로 일부러 저렇게 말한 것 뿐이야 ㅇㅇ
최소한 니 언어 능력, 공감 능력은 잘 알 수 있었다.
그런 애들이랑 논리로 맞다이 가능하게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거지. 고대 그리스때부터 쓰던 교수법
지구는 둥글다.
이건 설명할 필요조차없는 사실이지.
많은 유게이가 거쳐갔지만 몇만 댓글 달았구나
비행기로 일주 한번 하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