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가 선택한 3분 거리의 행복.JPG ㄷㄷㄷㄷ

안녕하세요 허클베리입니다.
무척이나 쌀쌀해진 늦가을입니다.
이젠 두꺼운 패딩이 전혀 어색하지 않네요.
얼마 전 동네 물놀이장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여름, 집에서 차 타고 3분거리에 워터파크가 생겼거든요.
추워질수록 더 재밌는 곳이 실내 워터파크죠^^
오늘은 단짝 친구 우민이도 같이 데리고..^^

오픈한지 얼마 안된 곳이라 평일엔 사람이 없습니다.
이 넓은 워터파크에 저희들만 있어서 황량한 느낌마저 들지만..

더 신난다는 아이들..ㅎㅎㅎ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파도 풀에 뛰어들어 봅니다.

유수풀을 몇 바퀴째 돌고 도는건지..ㅎㅎ

대기없이 타는 무한 슬라이드!

폐장시간까지 끈질기게 놀았네요.
모두 기운이 없어서 다크서클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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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맛집에 도착!
닭갈비와 치즈곱창을 게눈 감추듯 흡입합니다.

우민이를 집에 바래다주고 저희는 다시 아일랜드 캐슬로 돌아갑니다.
오늘은 여기서 자보려고요.ㅎㅎㅎ
딸아이가 동네에 새로 생긴 호텔이 어떨지 궁금해했거든요.
일반적인 호텔의 느낌입니다.
개장한 지 얼마 안 돼서 깔끔하고 상태 좋습니다.
큰 침대는 딸아이와 저, 작은 침대는 아내가 자기로^^

일어나자마자 암막 커튼을 걷으니..
산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만나네요.

두 여자는 배가 고프다고 아우성입니다.
원래 조식 뷔페를 예약했지만...
예약자가 얼마 안 돼서 아메리칸 블랙퍼스트로..
소시지, 베이컨, 빵, 계란, 과일, 시리얼, 음료 등..
일반적인 미국식 조식 메뉴네요.
"아빠~ 다음 주에 또 올거지?"
"응?......."
점프샷으로 마무리합니다..

색다른 기분을 내고 싶은 날엔..
집을 벗어나 어디로든 떠나보세요.
멀리 떠난다고 해서 더 좋은 추억, 즐거운 시간만은 아닐 겁니다.
3분 거리의 워터파크&호텔이었지만..
이틀간 너무나 즐겁게 보냈습니다^^
집 바로 앞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
생각보다 훨씬 매력적인 여행(?)이네요.
아 참,
다음엔 꼭 리버뷰로 선택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