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5시에 양구 GP에서 총기사고로 김 일병이 죽었음.
근데 기사를 읽다보니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참 많았음.
일단 난 양구 21사단 GP에서 파견 근무를 한 적이 있음. 의무병으로 약 8개월을 근무함. 그런고로 그곳의 체계나 그런걸 직접 겪었고 알고있음.
이 경험을 토대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고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됐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화장실에서" 총기 사고로 사망했는데 원인을 알수 도 없고 탄약의 근원도 알수 가 없다는 건 개씹구라라는 거임.
정말 간단하게 사실과 결론으로만 적겠음.
+일단 같은 사단에서 다른 체계로 운용했다는 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함.
고로 다른 GP에서도 비록 다른게 있었더라고 비슷한 체계로 운용됐을거라고 생각하에 적음.
1. "총성을 듣고 화장실에 가보니 김 일병이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다."
GP는 단순히 콘크리트로 감시작업만을 위해 지어진 곳임. 정말 감시+거주가 끝임. 간혹 시설이 좋다고 하는 GP는 옥상에 인공잔디를 깔아두긴 했음.
하지만 그게 전부고 GP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철창으로 막혀있음.
그런 곳에서 화장실은 어디있을까?
답은 당연히 내부에 있음.
그런데 총상을 입은 김 일병이 화장실에 쓰려져 있었다.
이건 GP 외부에서 총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제로라는 말임.
1-1. 그렇다면 북한군인이 GP내부로 들어와 김일병을 사격하고 빠져나간걸까?
GP의 문은 우리가 만화나 영화에서 보던 방사능 대피소처럼 엄청 두꺼운 철문으로 되어있고 수동식 잠금장치로 되어있음.
안에서 잠금장치를 열지 않으면 밖에서는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절대 들어올 수가 없음.
거기다가 GP 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철창이 있다고 했는데, 그렇게 GP를 빙- 둘러싼 철창을 CCTV로 항시 감시함.
우린 2시간 교대로 소대 모든 인원이 돌아가면서 CCTV 감시 근무를 섰음. (참고로 TOD는 북한초소 감시하는 작업임.)
고로 답은 불가능하다. 임.
가능했으면 그 GP는 관리가 개시발 미쳐돌아간 GP였던거고
그렇다면 GP내부에서 소대원에 의해 일어난 총기사고라고 결론 내릴 수 있음.
그렇다면 대체 누가? 이 사실을 알수 가 없는 걸까? 미리 말하자면 답은 알수 있다임. 그것도 간단하고 즉시.
2. 일단 GP에서는 각자 탄창에 부대원의 이름을 기재해서 탄약고에 보관을 함.
보통 부대에는 탄약고가 따로 공간을 마련해서 창고형식으로 만들어 놓지만
GP에서는 말그대로 감시초소+거주공간(침상or침대)으로 최소한의 공간만 건축해놓고+1소대의 인원+@ 밖에 없기 때문에 큰 공간이 필요하지 않음.
고로 CCTV로 감시할 수 있게 상황실 바로 근처에 보관함. 우리 GP는 소대장 브리핑 PC캠 바로 앞에다가 설치해놓았음.
3. 일주일마다 탄약검사라는 것을 실시함.
우리 GP는 주로 일요일날 일병 이상 인원들을 모아서 실시했음. 말 그대로 탄창에 있는 탄약들을 전부 빼내고 하나하나 다시 집어넣으면서
탄약의 숫자에 이상이 없는지 검사하는 작업임. 이건 CCTV에 잡혀야 하기 때문에 가라를 칠수도 없고 쳐서도 안됨.
결론.
1의 사실로 북한군의 소행이라는 말은 개씹소리라는 걸 알수 있고,
2+3의 GP체계를 토대로 GP내 총기로 인한 사고라면 어느 인원의 탄약에서 발포됐는지 바로 알 수 있음.
같은 사단에서 다른 체계로 운용했다는 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함. 고로 다른 GP에서도 비록 다른게 있었더라고 비슷한 체계로 운용됐을거라고 생각함.
근데 현재 원인은 모르겠다고 잡아때고있음.
왜 그럴까? 모두가 다 아는 이유때문이 아닐까?
세줄 요약. 1. 화장실에서 총맞고 누워있으니 외부소행은 개씹소리다.
2. GP에서는 탄약실명제(?)를 실시해서 발포되면 누구 탄약에서 비는지 바로 알 수있다.
3. 고로 원인 불명이라는 군부대의 입장은 개씹소리고 간부 측에서 숨기려고 하는 게 있는거다.
+사망자 분은 정말 안타깝다. 정말...정말
p.s. 내가 근무했던 곳에서 일어난 총기사고라고 하니까 그냥 혼자 욕하고 끝낼 수가 없어서 이렇게 적어봄.
많은 사람이 봐줬으면 해서 유머로 올림.
북한군이 화장실에서 암살했으면 진짜 어썌신 크리드는 실존이야기인거임.
■■ 혹은 발포인데 애초에 그냥 어떤 총에서 발사된건지 총 걷어가서 확인하면 될일 아닌가
군대에서 씹새들이 저런거 묻는거 한두번이냐 공론화 되면 좋겠다
■■ 혹은 발포인데 애초에 그냥 어떤 총에서 발사된건지 총 걷어가서 확인하면 될일 아닌가
양구 2사단에서 근무했던 전역자도 이번사고 보고 헐 했음
■■일 가능성은?
■■이었으면 현장에 총기가 있어야하는데 없다고 함
의경 죽인경찰새끼처럼 총으로 장난치다가 죽인건가?
군대에서 씹새들이 저런거 묻는거 한두번이냐 공론화 되면 좋겠다
화장실이 진짜 외부에 있다고 가정해도
시벌 북한애서 총든놈들이 내려왔는데 화장실 털릴때까지 몰랐다면 경계 제대로 못선거지.
북한군이 화장실에서 암살했으면 진짜 어썌신 크리드는 실존이야기인거임.
이거 다른 사이트로 퍼가도 됨?
넴 닉넴만 가려주셈 국방부에서 연락올라
그럼 출처 링크 말고 루리웹이라고만 할게여
링크면 이름 나올 것 같으니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