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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새벽, 사망사고 직전 블박


한달 전쯤 이내요.

새벽4시가 다되서 남부순환도로 예술의 전당앞에서 사당역 방향으로 주행중 비도오고 깜깜한대 도로 한복판에 술에취해 제몸도 못가누는 사람이있더군요.

저는 그냥 지나가면 그만이지만 옆차선에 개택인지 업택인지 (택시 겁나 싫어합니다) 브레이크도 안밟고 못본거 같아 클락션 눌러줬더니 도로에 서있던 취객을 바로 앞에서 발견을 했는지 급브레이크 잡으며 휘청하고 오른쪽으로 틀더군요..

영상 보시면 알겠지만 조금만 늦었어도 바로 들이받는 상황이내요.

무단횡단하는게 아니라 취해서 도로에 서있던 상황이라 그대로 두면 엄한 사람 하나 잡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112에 신고하면서 들어왔는대 다음날 뉴스에 제가 신고하던 그 시간에 예술의전당 앞에서 사망사고가있었다고 기사가 뜨내요

가해자는 27?살 먹은 투산 운전자라고 나오대요

궁금하여 112에 전화해서 최초 신고한 사람인대 어찌된거냐? 그사람이 맞냐하니 맞는거 같다하며 전후 상황좀 보게 블박있음 메일로 보내줄수있냐하여 친절하게도 사람 하나 살리는셈치고 메일로 블박보내고 몇일후 서초경찰서가서 그 투산 운전자 살리는셈치고 비도오고 어두컴컴한대 누구하나 죽일라고 저냥반은 도로한복판에서 저러고있냐 등등 하면서 진술서도 한장 써주고 왔습니다


그리고,한달이 지나서 문득 생각이 나더군요 어찌됬을까?

담당했던 경찰에게 문자 보내니 투산 운전자 기소 당했답니다 과실치사로!!

왜냐고 물으니 블박으로 속도재니 과속이었다내요

씨밸!!

그럼 과속이 아니었음 과연 술취해서 비오는날 새벽4시에 왕복 10차선 도로 한복판에서 허우적대고있는 저냥반이 무사히 그도로를 건널수 있었을까요???

왕복 10차선 순환도로,자동차전용도로라도 술처먹은 또라이가 도로 한복판에 서잇을수있으니  엔제든 정지할수있게 시속 30km미만으로

방어운전을 하면서 달려야 하는걸까요??


암튼,앞으론 내가 피해입는거 아님 112 버튼 안누를려구요.


보배님들도 순환도로라고 혹은, 자동차 전용도로라고 안심하지마시고 항상 눈에 불을켜고 운전하세요.. 한순간에 훅 갑니다



*본 영상의 재편집,재업로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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