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이 어떻게 보이시나요. 붉은가요? 아니면 파란가요.
사진을 시작한뒤로 색감에 대한 고민은 줄곧 이어져 왔습니다.
기본적인 Vsco 필터를 베이스로 하여 색감을 맞추는 편입니다.
사실 디스플레이 캘리브래이션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고
각자 디스플레이의 색, 특히 화이트밸런스가 정말 모두 다를대로 다르니 이 색 교정은 크게 의미가 없다는 것도 알고는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제가 가지고 있는 모니터 두 개, 아이폰, 아이패드, 노트북 모두 사진이 달라보이니까요
현재 보정용으론 비교적 공장 출고 된 지 얼마 안된 dell모니터와 아이패드 6세대를 참고하고 있습니다.
이 둘은 상당히 같아보이기도 해서 믿음이 갑니다. 다만, 최근 인물사진을 연습하며 지인을 찍어줬는데
보통 현장에서 A컷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은 아이패드로 바로 보정을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보정을 바로 하고 그 분 폰으로 보내줬는데
거기엔 처음보는 빨간 톤의 사진이 있더군요. (갤럭시 노트 9이였습니다.)
꽤 충격이 컸습니다. 그 뒤로 어떻게 보정해서 줘야 할 지 갈피가 잡히질 않더군요
서로 다른 사진을 보고 있으니까요. 생각해보면 주로 쓰는 플랫폼이 인스타인데 거기서 제 사진도 다 다른 사진으로 보고 있겠죠.
이쯤되면 '색감이 좋다' 는 건 거의 허상이지 않을까요.
상당히 색 보정에 대해 회의감이 듭니다. 사진을 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특히 스냅사진) 이 고민을 어떻게 풀어나가시는 지 궁금합니다.
노트9 아몰레드 사진 모드로 해놨나보네요 그게 좀 붉게 나오는거 같더라구요 ㄷㄷㄷ 저도 모니터에서 보정하고 폰으로보면 똥망 ㅠㅠ
제가 폰 달라고 해서 커스텀 모드에 붉은 끼를 쭉 빼도 붉게 나오더라구요. 그 이후로 보정에 의욕이 없네요 ㄷㄷ
붉네요... 갤에스팔쁠
사실 저건 살짝 붉은게 맞습니다(?)
노트9 사용자분이 그나마 srgb 모드로 사용하시거나
최적화에서 세부세팅을 변경하면 꽤 볼 만 하더라구요.
색감은 중요한 부분입니다.
다만, 일반적인 환경에서의 폰 또는 캘리와 거리가 먼 모니터로 대부분이 소모되는 사진이라...
충분히 글쓴분의 마음이 이해됩니다.
화면 최적화 모드에서 따뜻한 색상으로 최대한 밀고
빨간색 과 녹색을 거의 최하로 그리고 파란색을 5/4정도 올리고 사용합니다.
그나마 캘리된 모니터와 비슷? 한 느낌적인... ^^;;
오! 좋은 팁인 것 같습니다. 지인한테 해보라고 말해봐야겠네요 ㅋㅋㅋ
사실 웨딩사진 부탁받아서 찍어 줄 때에도 나중에 그 분 폰으로 보니 제가 생각한 것과 다른 사진이더군요. 의도한 것과 다르게 사진이 보이는 게 이렇게 답답한 것인 줄 몰랐습니다...
네 그런 상황들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저는 예~전엔 캘리에 너무 민감했고, 모니터도 고급제품들 위주로 사용 해 오다 요즘은 워낙 저렴하고 쓸만한 모니터도 많고 또 님과같이 스트레스도 많이 받다보니 아예 저가모니터 하나를 구매해서 가끔 거기서 사진을 보기도 합니다 ㅎㅎㅎ
그래도 미래에 제대로 된? 환경에서 님께서 찍은 사진을 다시보고 오 역시 좋은사진이구나 하실거에요.
그러니 계속 신경씁시다~ ㅎㅎ
그래서인지 요즘 쇼핑몰들은 그냥 전화기에 맞추더군요
저도 갤럭시를 하나 구해봐야 겠습니다 ㅠㅠ
갤럭시가 다른 폰들에 비해 심각하게 붉게 나오는 건 맞습니다. 저도 원래 좀 붉은 편이라 그쪽에서 뜨는 거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갤럭시 유저가 국내에서 많은 것도 맞고요. 그런데 결국 그걸 신경쓰면 내 사진을 못 찍는 거니깐요. 다만 저같은 경우에는 참고를 좀 해서 최근에는 전체적으로 채도를 많이 뺐습니다.
채도를 많이 빼는게 답이 될 수도 있겠네요. 저도 좀 붉은 톤이 도는 걸 선호하는 편인데 지인 폰으로 보니 진짜 그냥 빨간 사진이 있더라구요ㅋㅋㅋㅋㅋ
그렇죠
내 모니터 캘리해서
내 의도 그대로 색감을 만들어놓아본들
보는 사람들 마다
모니터 마다 폰마다 색감들이 다 달라서
보정한 사람 의도 그대로 보여지지가 않 ㅠㅠ
저도 그거 느끼고
색보정이 큰 의미가 없나 싶기도 합니다
정말 기본적인 캘리를 제외하고 출력용으로 쓸 용도가 아니면 정말 돈 많이 들여서 정밀한 캘리나 그에 대응하는 모니터가 과연 필요할 까 생각이 듭니다. 흑백으로 찍어야 할까요..ㅋㅋㅋ
제주변 사람들 반은 블루라이트 감소하는 옵션 켜고다닙니다. 저도 항상 켜져있고요. 이런 상태로 사진들을 소모하는 거 같아요.
제 주변, 가까이는 부모님도 화면이 누렇길래 이거 왜이러냐고 물어봤더니 그 옵션을 켜놨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심하게 노랗던데요 ㅠ
저의 고객들 핸드폰을 한번 조사해 본 적이 있습니다.
약 60~70%비율로 삼성폰이더군요.
앨범이나 액자를 구입한다고 해도 제 사진을 주로 보시거나 누구에게 보여주는 디스플레이는 삼성폰이겠죠.
저 역시 아이폰, 아이패드 다 있습니다만 애플 디스플레이는 대충찍어서 대충 보정해도 사진이 다 예뻐보이는 단점이 있더라구요.
반면에 삼성폰에서 예뻐보이면 그어떤 디스플레이로 봐도 대부분 다 예쁩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애플은 영업할때 고객 보여주는 용도로만 쓰고
나머지 색감은 다 삼성으로 통일했어요.
심지어 인화업체도 삼성과 비슷한 업체를 찾아냈습니다.
저도 갤럭시를 잠시 빌려서 시도해봐야 겠습니다 ㅠ 좋은 해답이 될 것 같습니다!
대중에게 보여주는 사진은 가장 많이 팔린 폰에 맞춰야...
삼성폰을 한 번 구해봐야겠네요 ㅠㅠ 애플과 삼성 모두 괜찮아 보이게 보정하는게 좋은 팁인 것 같습니다
카톡이 심하게 붉게 나옵니다
그래서 약간 시안이 보일랑말랑 하게 보정해야되요
맞습니다 ㅠ 카톡으로 봤을 때, 그걸 다운받아 갤러리에서 봤을 때 도 색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PC버전은 더더욱 심하던데 사실 카톡으로 보내면 카톡 내에서 보는 경우가 많으니.. 고려해야 할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그치만...
번인이 되어버린 갤럭시가 또...
예전 우스개 소리로 벚꽃에디션이라고 했던 기기는 얼마나 붉었던 걸까요..
저는 걍 아이폰에 기준을 둡니다..
와이프가 아이폰입니다..;
저도 주로 보는 디스플레이가 모두 애플이라.. 갤럭시의 경우는 정말 당황스럽긴 했어요 ㅎㅎ;
일천하지만... 제 경험담을 좀 말씀드리면...
1. 색감. Feeling of color. 색에대해 느끼는 감정은 그냥 주관적인 감정이야기입니다.
물론 대체하기에 보편적인 단어가 없는게 사실 큰 문제고요...
개인적으로는 "발색" 혹은 "색 정확성" 으로 칭하는게 맞지 않나 싶은데...
그건 또 다른분들이 말하시는 색감과는 차이가 있죠....
감정은 그냥 다른겁니다.
좋아하는거고 선호하지 않는 주관적 대상이지,
좋다 나쁘다 애초에 계량이 안되는거거든요.
예를 들자면, 슬픈 감정보다 즐거운 감정이 좋다고 할수 있을까요?
2. 여러 디스플레이의 색을 일치시키는 작업이 캘리브레이션입니다. 분명 의미가 있는 작업이죠.
3. 문제는.
다수의 사람들이 tn패널 모니터 등을 이용하는데, 모든 모니터의 발색이 다릅니다. 그리고 모니터 lcd의 입자가 열로 인해 변형되거나 백라이트도 바뀌기 때문에 캘리도 주기적으로 해야 의미가 있죠.
거기다가 주변 광에 따라서도 색이 달라집니다.....
아무리 내가 잘 맞춰도 남들이 보는 디스플레이의 색은 다를수 있다는거죠.
그래서 사실 캘리브레이션 무용론이 나오는 이유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4. 다만, 비슷하게 신경쓰고 작업하는,
스르륵에도 소수에 속하는 인원들에게는.
글쓴분이 작업한 결과물이 크게 차이안나게 보여지게 됩니다.
그런 부분은 분명히 의미가 있구요.
5. 뭐 어쨋든 캘리브레이션에 타인까지 큰 의미를 두긴 어렵습니다. 상대방이 일정 수준의 색채에 대한 기본이 되어있지 않다면, 그냥 보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계실거고. 그런분들이 인구의 90프로가 넘을거라 보는게 맞습니다.
단지, 제가 작업하는 표준 환경을 만드는거죠.
거기에 의미를 두고 작업하면 되지 않을까합니다.^^
사실 처음엔 톤을 좀 과하게 비틀었는데 이렇게 몇가지 깨닫고 나서 요즘은 좀 많이 자제하는 편이긴 합니다. 배워가는 과정이겠죠.. 사실 전에 작업환경이 정말 엉망이였고 ( 모든 기기에 사진이 모두 달라보였습니다.) 돈을 좀 들여서 꽤나 기준이 잡힌 작업환경을 만들어놓으니, 기준을 흔들어버려서 참 답답한 마음이 큽니다 ㅠ
다만, 원래 보정에 의지하는 정도가 컸는데, 이런 걸 겪고 나니 ‘색보다 원래 사진을 잘찍어보도록 하자’ 라는 생각이 들어 이 부분은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
살짝 붉은톤인데 장면 분위기와 찰떡인데요
갤럭시도 색 모드가 몇가지있고 디폴트가 있지만 개인마다 다 다른 세팅으로 쓰는듯해서 좀 어렵겠네요
너무 정확한 색감을 추구하면 기운이 빠쟈버리니 오차범위를 크게 두셔야 좋을듯 합니다
색감 무의미한 논쟁이라 생각하는 1인...ㅋ
마젠타가 전체적으로 연하게 깔려있는거 같네요.
저는 캘리를 하는 이유가 타인과 색을 맞춘다는건 옵션이고
내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만든다 입니다.
기준이 잡히면 바디가 바뀌건 렌즈가 바뀌건 보정시 혼란이 적어요.
출력할때도 기준이 있으니 어떤방향으로 보정해야겠다는 감이라는게 생기고요.
삼성폰에 맞추어서 색감을 맞춘다는 자체가
갤리프레이션 하는 작업입니다
from SLRoid
또 잼있는건 어도비rgb색감을 삼성 기본 갤러리에서 지원하는데.
애플 사진첩은 어도비rgb 지원안해주더군요
from SLRoid
이거 필름인가요? 비스타200?
업으로 하는 분들은 인화물을 기준으로 맞추실겁니다. 온라인이나 폰이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