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이 말하는 한국인의 정서구조

-개인주의(개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중요시 하고 각개인의 그것을 서로 침해하지 않는 전제를 기반으로 상호존중원칙의 합의를 가지고 사회체계를 구성하는 원리)..공리주의도 르네상스, 즉 중세 이후 생겨난 이 개인주의 관점이 베이스.
vs
-집단주의(개인의 의사나 이익보단 집단전체의 이익을 우선시 한다는 관점, 즉 집단의 유지 존속을 위해 개인의 자유와 권익을 제한 될 수 있고, 그러한 제한을 통해 집단적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면 개인의 자유에 대한 제한이 정당화 될 수 있다는 생각)
이기주의는 통념적으론 이기주의VS이타주의 개념으로
이기주의는 한개인으로 말미암아 개인이기주의로 나올 수도 있고 집단사이에서 한집단의 이익을 위해 집단이기주의로 나올 수도 있는것
이정도 되겠네요...개인주의와 이기주의는 엄연히 분리시켜 생각해야 하는데
아직 한국의 현실에선 개인주의=이기주의 로 치부하는 경향인듯 하네요.ㅋ
제 생각에
한국인들이 물질적 성장은 어느정도 구축했지만
아직 한국인의 정서를 지배하는 깊숙한 관념은 아직 중세시대를 못 벗어나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근대화를 자생적으로 이루지 못하고 식민지 영향을 받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거란 생각도 들고요.
아무튼 앞으로 한국인이 지향해가야 할 길은 개인주의의 확립이라고 봅니다.
성숙한 개인주의의 기반이 잘 잡혀야 상호존중의 관념으로 사회계급간의 융화가 더 잘 이루어 질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각자 개인의 사적인 영역을 서로 존중해서
공적인 면에선 전체의 질서를 위해 수직적 관계가 필요하지만
사적인 면에선 누가 위고 아래고 없이 수평적인 관념이 보장되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공과 사를 구분하는 문화가 확립되야
요즘도 이슈가 끊이질 않는 군생활의 인권침해와 사역행위가 줄어들 것으로 봅니다.
물론 완전히 근절 되지는 않겠죠. 어딜 가던 공통적 가치를 위한 질서를 위반하는 사람들은 있게 마련이지만...
적어도 사적인 영역까지 침범하여 위 아래를 따지며 침해하고
심지어 그게 당연하다고 집단적으로 용인하는 문화는 감소할거라 봅니다.
대학교 군기문화도 마찬가지고, 노인들의 일방적 경로강요등으로 인한 세대갈등 등도 줄어들 듯 하고요.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