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심사 할 때 화내면서 영어 한마디 안하고 중국말 하나도 모르는 내게 중국말로 화만 내던 중국에서의 입국심사와는 다르게
방콕의 입국심사 하는 사람들은 상냥하고 따뜻했네요.
"Welcome to Bangkok"
반갑게 맞이 해주는데 어느 누가 첫인상이 안좋을 수 있을까?
태국에 살고 싶다. 이 생각을 도착하고서 몇번이나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동네 골목길 인데도 걷는 것 만으로도 심장이 뭉클뭉클 해지고 따뜻해지고,
노을 탓 인지 이제 다시 시작한 여행 때문에 오는 설레임 인지 모르겠지만
첫날의 방콕은 너무 따뜻하고 뜨겁고 예뻤어요.
이 소세지 꼬치가 무려 하나에 한국 돈 200원.
200원이면 한국에서 사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긴 할까?
왜이렇게 싼가 하며 생각하고 있던 순간 아주머니가 비닐 봉지에 주섬주섬 양상추를 한가득..
꼬치보다 양상추가 더 비쌀거 같은데 생각하는 찰나
엄청 맵게 생긴 고추들을 가르킨다...
매운거에 환장하는 저는 SURE!!!!!을 세번이나 외치고 말았네요.
봉다리 가득 들은 양상추들과 고추를 받아 들며 내가 유일하게 아는 태국어를 건냈습니다.
"사와디캅!코쿤캅(?)땡큐!!!!"
이 한마디에 아주머니는 엄청 따뜻한 미소를 소세지와함께 덤으로 건내주시는 아주머니
태국에서 처음으로 사 먹은 음식. 이 소세지와 함께 저는 태국의 물가를 처음으로 실감했네요.
그리고 태국인들의 따뜻함도..
안그래도 좋았던 태국이 이 소세지 때문에 더 좋아진 거 같아요
이렇게 싼 소세지를 200원에 먹을 수 있다면 여기서 평생이고 살고싶다ㅠㅠㅠ...
배낭여행자들의 무덤이라는 카오산 로드.
1주일 있으려던 사람이 2주고 한달이고 두달이고 머물 수 밖에 없게 만들만큼 매력이 있다는데
사실 전 배낭여행자이지만 이 거리에 머물지 않고 로컬 사람들 많은 사람냄새 나는 외곽 지역에 숙소를 정했네요.
카오산 로드는 부쩍 거리고 로컬 사람들 보다는 금발의 외국인들이 더 많았고
여기가 태국이 맞긴 한건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요.
분명히 매력 있는 거리 임은 맞았지만 술 보다는 산 바다 좋아하는 나에게는 그저 그랬던 거리.
단 돈 200 바트에 산 원피스.150 바트에 산 가방..
(현지인 가격이랑 관광객한테 받는 가격이 다르다던데, 여기와서 사귄 태국어 하는 베트남 친구가 엄청 흥정해줌)
250바트면 에어컨 빵빵한 실내에서 전신 마사지를 한시간 동안 받을 수 있고,
200 바트면 원피스를 살 수 있고
40바트에 엄청 푸짐한 팟타이를 먹을 수 있는 곳.
물가 싸다던 남미 구석구석 여행 해왔고 볼 건 없지만 싼 물가 때문에 배낭여행자들이 오래 머무르려 한다는 파라과이에도 있어봤지만
감히 태국이랑 비교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일단 음식이 너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맛있고 싸다.
아직 태국 온지 3일 차라 많은 사진은 없지만
태국은 정말 좋아요.
사실 여행지마다 여기서 살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이긴합니다만,
태국은 정말로 살고 싶네요.
음식 좋고 날씨 좋고 쇼핑천국에 사람들은 순박하고 착하고 항상 미소 짓고 다녀요.
다음 도시는 2일 뒤에 넘어가는 인도의 캘커타 인데
방콕을 떠나야 한다는게 너무 아쉬워서 글 남기고 갑니다.
비행기값도 싸고 물가도 싸고 사람들도 착하고 순박하고
너무 아름다운 나라에요.
엄마 아빠 모시고 세계일주 끝내고 꼭 다시 오고 싶네요.
여게분들 모두 안전 여행 하시고 인도 넘어가서 글 남기러 다시 올게요.^ 0^/
저도 가고 싶네요!
와 배낭크다... 작성자님 힘도 좋으셔!! 했더니...........
뭐에요..........................넘나 이뻐.............갸냘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주자주 글올려주세용!!ㅋㅋ
요새 외국 에서 안좋은 소식이 들리니깐 여행은 재미있게 즐기시고~~
주변 조심하세요~~~!
와 멋지세요!!! 저는 혼자떠나는것에대한 두려움도 크고 영어도 못하고 해서 못해본거였는데..ㅎㅎ
그래도 항상 조심하시구요!!
멋지신분
그나저나 소세지 정말 탐나네요.................
오늘 저녁 메뉴를 급하게 정했습니다...! 소세지 먹어야지!
방금 cloud 47 루프탑 바 다녀왔습니당 방콕 진짜좋네요ㅠㅠㅠㅠㅠ
숙소오는길에 뚝뚝도 탓어요 놀이기구 타는 기분ㅋㅋㅋㅋㅋ
사와디캅! 저도 집인 프라하로 오기전에 일부러 방콕 들려서 일주일동안 맛사지에 먹방 찍고 왔심다! ㅋㅋㅋ
방콕에서 벗어나 조용한 동네로 가보세요.. 저한테는 방콕 물가도 비싸답니다 ㅎㅎㅎ 사실 한끼는 완전 싼 로컬, 한끼는 좋은데 가서 먹는지라. 방콕도 십여번이 넘으니 방콕보단 조용한 동네가 좋아요. 글고보니 올해는 방콕 + 빠이 해서 보름좀 넘게 있었네요. 남쪽으로 내려가면 과일이 더 맛있어집니다.
콜카타 가시면 사진좀 많이 찍어서 올려주세요~ ㅎㅎㅎ 5년동안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해요!!
인도의 여행은 언제나 조심하셔야해요~ 멋진 사진 많이 부탁드립니다
여성분이면 뒤에 "캅" 대신에 "카"를 붙이시면 됩니다. 사와디카~, 컵쿤카~ 이렇게요 ^^
용기가 부럽네요 멋져요
안전한 여행 하시길 바라요!
혹시 백팩커 카페라던지 모임 사이트 알수있나요?! 저두 내년에 세계일주 계획중이라서요!!!!
와...진짜 멋있어요!! 저도 해외 첫 여행이 방콕이었고
아직도 3박5일 짧게 다녀왔지만 그때의 추억이 좋아서 대학교 졸업 후 방콕이나 치앙마이에서 한달 살기
도전해볼려구합니다ㅎㅎ 물가도 매력적이지만 맛은 맛대로 있고 대부분 친절하셔서 좋아요ㅎㅎ
글 재밋게 잘 쓰시네요~~
자주올려주세용 ㅎㅎ
우오아 완전 부러워요ㅠㅠ 재밌게따..!
대리만족하거갑니다
즐거운 여행하고 오세오!!
멋있으십니다. 배낭여행하는 모든 여행자는 항상 대리만족을 주시더라구요. 저는 현실에서 못하는걸 과감하게 실천하는 님을 보며 오늘도 대리여행하고 대리만족하고 갑니다~
방콕 저도 음식이 넘 맛있는데 가격까지 싸고, 사람들은 친절하고 여유로운데 그렇다고 서비스가 느리지도 않고, 전철도, 시설도 발달해있어서 편리하기까지한, 정말 좋은 도시였는데 ㅎㅎ 이렇게 다시보니 반갑네요~ 건강하게 무사히 여행하시길 바랄게요~!
우아 용감하다.
혼자서 여행을 ..
안무서워요?
그러다가 제가 소싯적(30대 초반에...)에 태국에서 6개월을 살았죠....
그냥 세상이 싫어서 여행이나 간거 였는데...
넘넘 멋지시고 부러워요 ㅠㅠㅠㅠㅠ 방콕 넘나 좋죠.... 태국은 어디든 천국입니다!(단호) 그리고 코쿤캅, 사와디캅 하셨는데 여자는 코쿤카~ 사와디카~ 이게 맞다고 하더라구요^^뒤에를 좀 늘여서 카아~ 이런식으로! 음...한국은 많이 춥습니다ㅠㅠ 태국의 멋진 날씨, 멋진 음식, 멋진 사람들 맘껏 즐기시길 바라고 항상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 되시길 바랄게요!
월요일 방콕, 어제 치앙마이,
지금은 여행 중인데요~~
주로 패키지 다니다가 자유여행인데
흥정하는것도 재미있고 같은 방향이면 갑자기 합승하는 썽태우도 신기하고 맛있는것도 많고 좋네요ㅎㅎ
여행욕구가 울끈불끈 솟게 하는 글이네요ㅎ
저도 떠나고 싶어요.
끝까지 좋은 여행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