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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한 부터가 김좌진장군 아들이 아니라는 설이 있던데...
유전자 감식이나 좀 했으면
김두한 부터가 김좌진장군 아들이 아니라는 설이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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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치. 지구는 평평해서 계속 가면 낭떠러지로 떨어진다니까.
유전자 감식이나 좀 했으면
저 아줌마가 거부했다죠
병 신 년
대한 민국 만세 야~~~ 느덜은 할미 닮지 마라 ~~!
저 할머니가 얼굴은 김두한 딸 인건 맞아.....
근데 김두한 이 백야 김좌진 장군 의 아들이라...
개인적으로 요건 의심이 갑니다 ...
김좌진장군 후손들이 중국에 생존해 계시다고 하는데...
정말 유전자 검사 한번 맞춰봤으면 하네요 ....
작금의 대한민국에는 정신나간것들이 한둘이 아니다.
김좌진 장군님이랑 성만 같을 뿐.
좌파가 자랑 스럽다를 돌려 말한건가?
그가(김좌진) 가장 사랑하던 애첩 김계월(26)의 몸에서 출생한 김두한(12)이란 아들이 현재 홍성에 잇느니
혹은 경성 시외에 잇느니 하야 그 확실한 소재처를 아지 못할 안이라 애첩 김계월이가 원산 방면에서 료리업을 한다고
보도되엇거니와 그는 모다 오보이엇스며 허설이엇고 정작 김좌진의 아들 두한이 잇는 곳은 아버지가 잇는 바
바람 거친 그곳과는 정반대로 고요한 조선의 도읍 개성에 잇다.
그는 목하 개성 서본뎡(西本町) 이백 오십 사 번지에서 자긔의 조모와 가치 쓸슬한 그날그날을 소일하고 잇다.
(<조선일보> 1930년 3월 17일자)
이걸로 봐서는.. 일단 김좌진장군과 김두한이 부자관계가 맞다는게 심증은 가지만..
김두한 어머니가 기생이었다는 게.. 흠..
과연.. 기생이 한 남자랑만 관계를 했을까.. 하는게 의문입니다.
그리고 아래 글을 보면 더욱 의심이 커질 수 밖에요..
http://blog.daum.net/new-taoism/12
김두한...
조선 상인을 보호하고..나라잃은 백성들을 위해 주먹을 섰다..
완전 개소리...
임권택이가...장군의 아들에서 너무 미화해서 그렇지..
그냥 깡패
도올선생이 쓴 내용도 있네요.
김두한 얘기가 나오면 늘 생각나는 것이 그의 뿌리다.
그의 아버지가 김좌진 장군이라는 것은 상식이 되고 역사가 되어 가는 모양이다.
김좌진 장군 후손얘기가 나오면 제일 먼저 탤런트 김ㅇㅇ를 들먹이는 것만 봐도 그렇다.
그런데 김두한이 김좌진 장군의 아들이란 것은 김두한의 장난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는 한 15년 전쯤 도올 김용옥 선생이 신동아에 기고한 글을 보고 그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엄밀히 말해 객관성은 조금 결여한 부분이 있지만 전적으로 믿지 않을 수 없었다.
도올 선생이 김두한의 뿌리를 조사한바 그가 김좌진 장군의 아들이라는 것을 입증할 근거는 전혀 없다는 것이다.
김좌진 장군의 아들이란 근거는 오직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일 뿐이라는 거다.
아들이 내 아버지가 누구라면 어미도 있고 형제도 있어야 정상이다.
그런데 없다.
가관인 것은 김두한 그가 말하는 김좌진과의 연결고리다.
김좌진이 사망하기 전 서울에 잠입해서 독립운동자금을 구하고 있었는데 마침 일본경찰의 추격을 받게 되었다.
막다른 골목에 이르러 아무 집에나 뛰어들어 안방에 숨었는데 마침 어느 처녀의 방이었다.
그 처녀와 단 하룻밤 관계를 가지고 만주로 돌아갔는데 처녀가 임신이 되어 아이를 낳았으니 그가 김두한이라는 것이다.
그의 어머니는 어릴적 김두한에게 김좌진장군의 아들이란 얘기만 해주고 병사했다.
외가집도 망하고 그는 거리로 나와 거지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 정도만 들어도 얼마나 터무니없는 거짓말인지 알 수 있다.
도올이 조사한 바 김두한은 아주 어릴적부터 거지가 되어 개성에서 서울로 옮겨온
애비가 누군지 어미가 누군지 아무것도 모르는 오리지날 거지라는 것이다.
이런 녀석이 싸움실력과 힘 하나는 대단했던 모양이다.
하여튼 주먹으로 서울을 평정한건 사실이란다.
일본놈과 싸우며 항일운동했다는건 새빨간 거짓말이고.
일제시대 감옥을 드나들며 듣게 된것이 독립운동가 김좌진장군얘기였다.
김두한이 이미 죽은 것으로 확인된 김좌진의 아들행세를 한것이 이때부터란다.
처음엔 장난으로 시작했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이를 교묘히 이용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해방 후 좌우익의 싸움에 나선 우익이었다.
상당한 힘을 가진 깡패조직을 이용하기 위해 좌우익 서로가 김두한을 포섭하려 안달이었는데
좌익쪽에서 먼저 포섭하려고 공을 들였던 모양이다.
김일성이 장군 복을 보내기도 했다니까.
그러나 우익쪽의 책략은 치밀했다.
우익의 책사는 김두한을 찾아가 너가 김좌진 장군의 아들이 맞느냐고 묻는다.
그는 과거 동네방네 그렇게 떠들고 다녔기에 그렇다고 대답한다.
김좌진이 누구한테 죽었는지 아느냐고 묻고 모른다는 대답에 바로 공산주의자가 죽였다.
그러니 너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아야 한다고 가르친 것이다.
좌익이 뭔지 우익이 뭔지도 모르고 중간에서 우물쭈물하던 그가 확실한 방향을 잡았으니
아버지의 원수 좌익을 때려잡자는 슬로건을 내건 것이다.
그길만이 자신이 독립영웅 김좌진의 아들이란 사실을 만인에게 주지시키는 길이었으니.
이 얘기가 믿어지지 않는다면 김좌진과 김두한의 사진을 대조하고 얼마나 닮았는지 비교하면 된다.
사생아거지에서 졸지에 독립군 장군의 아들로 변신한 것이다.
해방 후 맹렬한 좌익 사냥중 그 선봉장인 그에게 그점이 의심스럽다 하는 사람 아무도 없었고
김좌진 장군의 직계후손도 국내에 없었으니 문제될게 없었다.
설사 문제 삼는다 하더라도 위와 같이 하룻밤관계로 태어난 사연을 말하면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으리라.
장난으로 시작한 얘기가 역사가 되는 아이러니가 벌어진 것이다.
나는 실제 우리 역사나 세계사에도 이런 우스꽝스런 일이 상당히 많았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