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렌즈 정리 하라 합니다. ㄷㄷㄷ

다 정리하고 이제 남은것도 없는데 정리하라고 합니다. ㄷㄷㄷ
현재 a9 + 50.4z + 70200gm 보유중입니다.
사업장 제습함에 고이 모셔두고 있구요.
장비병이 있어서 과거에도 캐논에 L단렌즈들 모아서 보유하고 있던 전과(?)가
있습니다.
a9 + 1635gm + 50.4z + 70200gm 에 각종 세컨 바디들 gf9, x100s, x100t, gr2
보유 했었구요. 장비 소유병(?)을 어느정도 고치려고
사용하지 않는 장비들 모두 좋은 분들께 보냈습니다. ㄷㄷㄷ
가끔 사진 찍으러갈때는 주로 50.4 들고 나가구요.
계획이 있거나 큰마음 먹으면 70200 까지 챙겨나가는데 이제 1년 살짝 지났는데
6~7번 들고 나간거 같습니다. ㄷㄷㄷ
이번에도 안성에 가면서 큰맘 먹고 들고나갔는데 와이프가 보더니
카메라 들고 나오는것도 오랜만이지만 저 렌즈는 정말 오랜만이라고
팔라고 압박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어차피 화각을 모두 갖춰놓을 필요 없다는걸 깨달아서 화각이 비는건 괜찮은데
70200gm 렌즈 자체가 참 좋은데 보내면 좀 후회할꺼 같기도 하구요.
한편으로는 와이프는 그걸 팔면 다른 렌즈 사도 허락해준다 해서
200gm 보내고 2875나 2470 구입해서 쓸까 싶기도 하고 고민입니다.
사실 2470 구입하면 아마도 50.4z 도 보낼꺼 같습니다.
이번에 간만에 쥐어보니 그사이 200gm 이가 체중이 불었는지 더 무겁게 느껴지기도 했구요.
최근에 동영상에 관심이 생겨서 이미 적은 사용빈도가 더 적어지지 싶기도 하구요.
어느 선택이던 후회하지 싶긴한데 다른 분들은 이런 경우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결정장애가 있어서요 ㅜㅜ
1. 그냥 보유한다.
2. 팔고 2470gm 구입한다
3. 팔고 2875 구입한다.
4. 팔고 지름신 올때까지 홀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