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지름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서울까지 버스타고 가서 양도인과 함께 차량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정말 신사적이고 친절하셨던 양도인 분과 인연을 맺게 되어 참 좋았습니다.
오늘도 세차용품에 대해 문의를 드렸더니, 세트로 직접 구매해서 택배로 보내주시겠다고 하시더라고요.
17년식, 2만3천km 주행한, 신차보다 더 컨디션 좋아보이는 모하비입니다.
외부, 내부 할 것 없이 정말 꼼꼼하게 관리하셨더라고요.
올드카에 빠지셔서 차를 내놓은 것이라고 하니 차에 대한 애정이 남다름이 분명합니다.
저도 이제 좀 차분하게 물건 관리도 하고, 운전도 얌전히 할 수 있는 전환점으로 삼아볼까 합니다.
트렁크에 펠리칸케이스 3형제가 들어가있으니 가로사이즈가 딱 맞네요. 안 흔들릴 듯 합니다. ㅎㅎㅎ
펜탁스67ii 세트, 후지 GX680ii, 호스만612가 각각 들어있습니다.

이 매물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어차피 신차를 사도 제가 했을 튜닝이 되어있었다는 점입니다.
휠타이어, 브레이크, 3겹언더코팅 등입니다. 딱 제스타일로 되어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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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어제까지 타던 차입니다. 책임보험만 남겨두고 모하비쪽으로 종합보험은 승계하였습니다.
27만3천을 타고다니면서 수리비만 천만원이 넘게 들었던, 게다가 수동차량...
만 10년도 안되었지만 안팔리면 폐차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5개월 전에 신품으로 미션을 갈았고, 1달 전에 배기라인 싹 갈았는데....ㅠㅠㅠㅠ

이제 새로운 차를 타고 여기저기 누비며 사진 찍으러, 캠핑하러 다니는 일이 남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