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M3 펌업 후기

뭐든지 초반에는 위험부담이 있는법인지라
두대중 한대만 업데이트 하고 한대는 구펌으로 그냥 둔채
둘을 비교해봤습니다.
첫번째 와닿는것은 포인트선택의 변화
이건 미리 다들 예상하셨듯이 완전하게 풀렸습니다.
어제 테스트해본 렌즈가 몇몇의 캐논렌즈들과
또 몇몇의 구형(아트 아닌) 시그마 캐논마운트 렌즈인데
네이티브 기능에서 지원하는 모든 기능이 다 되네요
"이 렌즈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메세지
더이상 아무곳에도 없습니다.
두번째로 느껴지는 것은 눈초점의 변화인데
이게 뭐랄까...좀 애매합니다.
펌업 전에는 빠르지만 딱딱 끊기는 느낌이었는데
펌업하고 나니 부드럽지만 느린 느낌?
이 부분은 저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길에 나가서 평소 늘 거기에서 노는 킥보드 소년을 붙잡고
테스트를 해봤습니다만
막상 사람을 찍어보니 방안에서 할때와는 다르게
잘 따라가고 잘 잡아줍니다.
펌업 전의 바디와 비교해 보았으나 차이를 잘 모르겠고
결과물도 펌업 전처럼 80~90%정도의 킥보드 눈초점 성공률이네요.
세번째의 변화는 연사의 변화입니다.
이거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나빠졌습니다.
연사를 전에는 거의 무한연사처럼 주루루룩 나갔는데
이게 대여섯방 쯤에서 멈칫 할때가 생겼어요.
테스트할때 끼운 메모리가 6.25때 미군이 버리고 간
4클래스짜리이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펌업 전 바디에 끼우고 촬영하면 여전히 주루루룩 잘나갑니다.
마지막으로 눈초점 연사 첫컷고정
안풀렸습니다.
캐논렌즈는 물론이고 시그마아트렌즈 시그마구형렌즈
다 테스트 해봤는데 아트라도 풀리기를 바랬지만 안풀렸어요.
다만 눈초점 말고 AF-C+AF-ON의 경우는
연사시에도 계속 초점 유지하네요.
근데 이 부분은 제가 워낙에 연사를 안쓰다보니
펌업 전에도 그랬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펌업 전의 바디가 하나 더 있으니 오늘 한번 그 바디로 실험해보려구요.
아무튼지간에...
화이팅 캐논!! 힘내라 니콘!!
캐니콘 미러리스가 계속 공격적인 마케팅을 해고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이놈의 소니가 바짝 긴장하기를 바랍니다.
쌈빡한 변화는 아니었지만 소니가 뭔가 해보려는 자세를 갖게해준
캐논/니콘 관계자분께 감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