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을 비난했다고 해서, 황교익이 욕먹고 잇는게 아닙니다.
황교익의 말투와 꼰대기질은 차치하고서라도
일단 본인이 얘기 했던것과 행동이 달랐던데 문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떡복이, 만능간장을 비난하고서 본인이름걸고 광고을 했죠..
본인 말로는 만능간장은 사료를 먹능거랑 같다는 표현을 했엇죠
그리고 또 하나는 사실이 아닌 본인의 음식철학을 대중에게 강요하믄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 떡복이가 대중에게 인기 잇게 된 이유가, mb가 떡뽁이 캠페인에 세뇌 당해서 떡복이가 유행하게 됬다고 했죠? 어렸을때 누구나 먹던 간식이 그때도 떡복이였는데..
그리고 전라도 음식이 맛있는건,그리 생각하기 때문에 맛있는거다??
이딴 소리나 떠벌리고 다니니, 욕처먹는거임...
거기다, 페북에다 글 적는거보면, 본인은 전문가니 일반인이 하는소린중학생이나 하는소리니 당신들은 반박하지말고 입다물라고 하질않나
블로거에서 일기나 쓰다가;음식관련 프로가 갑자기 생기면서 방송타고 유명인 행세 하더니, 본인이 뭔 대단한 권위자인냥..참
https://cohabe.com/sisa/767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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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저격하면서 화룡점정 찍은거지..
그 이전부터 이미 활활 불타고 있었음..
고발프로 모pd랑 똑같은길 가는거죠..
미식 운운한 프로에서 맛에대해 갑론을박하던 친구가 음식 광고, 심지어 홈쇼핑 쇼호스트로 나와 싸구리 냉동 고기나 반제품 파는 것보면 생계의 무게에 불쌍함. 블로거지 행동과 싱크로.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작업은 계속된다....
얼마전에 기독뎃글부대랑 한바탕했던 느낌적 느낌....?????ㅋㅋㅋㅋ 지우기 힘드네
우리나라 사람은 서양음식은 짜고 일본음식은 달고 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실제 우리음식이 제일 짜다. 보통 하루에 12그램 정도의 소금을 먹고, 새우젓처럼 매우 짠 것에 단맛과 마늘, 파, 고춧가루 등 매운맛이 나는 갖은 양념을 넣어 먹는다. 이렇게 하면 짠 것을 모르고 먹을 수 있다. 우리 음식이 맵고 짜고 단 이유다. 소금을 많이 먹으면 물을 많이 마셔 얼굴이 붓는 등 부작용이 있으므로, 매운맛을 줄이면 단맛도 줄고, 단맛을 줄이면 짠맛을 줄일 수 있다.
정말 좋은 음식은 소금하나로 승부하는 음식이다. 갖은 양념과 만능간장을 넣어 먹으면 맛있을지 모르지만 모든 음식 맛이 다 똑같아진다. 그것만 있으면 요리를 할 필요도 없고, 심하게 말하면 사료를 먹는 것과 같다. - 황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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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문장을 맥락에 맞게 읽고 이해하는건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일년에 책 한권 읽기 어려워 하는 사람들이 많죠.
황교익은 강의나 글에서 어느정도 짜고 단 것을 먹지 않을수는 없다고 해요.
하지만 한국에서 과하게 맵고 짜고 단 음식을 먹어왔고,
그렇게 만들어진 래시피의 양념만능간장 등을 이용하는게
맛있다고 느낄 수는 있지만 획일적이며 건강하지 않은 음식이라고 이야기하는겁니다.
위 문장에서 몇단어나 한두줄만 분리해서 떠드는거죠.
이런 수준낮은 논란이 문제에요.
황교익이 백종원의 음식에 대한 평가를 한게
양념장과 같은 걸 미리 혼합해서 만들어 사용했기 때문인가? 아닐껍니다.
그의 음식이 지나치게 짜고 달기 때문에 좋은 음식이 아니라고 한거에요.
그런 레시피(짜고 단)에 따라 만들어진 만능 양념장도 문제라고 한거고.
그게 어느새 맛의 기준이 되어버린다는거죠.
근데 사실 재료의 본연의 맛은 사라지고 건강에 안좋은 음식이 되는거거든요.
근데 이걸 살짝 뒤틀어서 모든 간편한 양념장이 문제라고 한것처럼 한 후
황교익의 양념장 광고 같은걸 대비하는거죠.
저급한 선동인데 제법 교묘하다고 생각합니다.
황교익이 감수한 양념과 그 양념의 레시피가 다 짜고 달기만 해서
음식재료 본연의 맛을 못느끼게 하는 그런 양념이 맞는건가요?
떡뽁기도 위와 같은 논의의 연장선상에 있는겁니다.
한국의 음식문화에 대한 고민을 해보자는거죠.
단순히 맵고 단 맛으로 만들어진 음식이라
그리 좋거나 재료 본연의 맛이 나오는건 아니라고 주장한거죠.
그렇다고 떡볶기를 먹지 말자거나 그런게 아니에요.
좋은 음식에 대한 고민을 하자는거지.
그렇게 볼 때 프랜차이즈와 떡볶기의 맛을 비판한 입장에서
광고에 출연한것 자체가 바람직하다고 생각되지만은 않는 지점은 있다고 봅니다.
다만 기존 떡볶기보다 상대적으로 맛있게 만든다고 광고하는데 참여한것 자체가
그가 떡볶기가 그리 좋은 음식은 아니라고 주장한 것과
심각하게 배치되는 것인가? 기존의 입장을 뒤집은 것인가?
과거 황교익이 떡볶기 집에서도 이집은 참 맛있다고 한 곳이 두어군데
있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너무 달지만 않으면 계속 먹겠다거나 ...
누군가 한국 음식문화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 하면,
더이상 대중적인 한국음식은 먹지 말자는게 아니에요.
느리더라도 천천히 바꿔나가자고 하는거지.
어떤게 좋은 음식인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음식재료와 요리방법,
그리고 음식을 둘러싼 교류와 소통까지 이어지는
논의의 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유럽 등에서는 어린 학생들 교육 과정에 음식 관련
교육이 있다고 합니다.
좋은 재료 고르는거나 만들어 먹는 것들에 대해 배우는 것 같아요.
좋은 친환경 재료를 먹이고 패스트푸드를 피하게 만들고
교내에서 탄산음료를 못마시게 하죠.
당신이 먹는것이 당신을 만든다와 같은 말들이 있습니다.
우리 후손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기본이기도 한거에요.
한국도 친환경 농산물을 먹이고, 음식 건강관리를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탄산음료 규제도 하고 ...
근데 집에 오면 매일 패스트푸드 정크푸드 맵고짜고단 음식만 기다리는거죠.
집밥이 사라지고 식당 자극적인 음식이 집도 장악을 했죠.
이는 대중의 잘못이 아니에요.
대중의 빈곤과 시간없고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고 불안한 일상을 만든
사회체제의 문제가 큽니다.
좋은재료를 건강한 방법으로 잘 요리해서 함께 나누고 소통할 여유가 없는거에요.
최대한 싸면서도 먹을만한건 아주 빨리 만들어 내야 하는거죠.
이런 세상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해온 겁니다.
님의 댓글을 x드니 글에서 처음으로 접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제 글에서도....
장문에 글처럼 써내려가지만 댓글에서 전혀 지루함도 느껴지지 않는 필력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몰입하게 하는 힘이 느껴집니다.
콰트로 님의 댓글에서 깊은 생각과 배움도 얻어갑니다.
자게에 정수기 필터같은 분을 발견했네요..하하
순수한 마음은 돼지고기까지라고 몇번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