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하면 현재까지 발견된 바로는 조리서 가운데서 1958년에 발간된 방신영의
『고등요리실습』에서 불고기라는 단어가 처음 발견되며,1967년 주부생활 2월호
부록으로 나온『한국요리』에서 불고기가 화보에 소개되었다.그리고 1970년『가정
요리』에서도 너비아니 설명에 ‘불고기’라는 단어가 등장했고,비로소 ‘불고기’가 독
립된 음식명칭으로 등장한 것은 1972년『생활요리:동양요리』였다.
그런데 1980년의『한국의 가정요리』에서는 너비아니가 없고,불고기는 이전의
석쇠 불고기가 아닌 국물이 있는 육수 불고기가 등장하였다.1983년『주부생활 카
드요리』에도 ‘너비아니’가 없고 석쇠 불고기이지만 부재료로 양파,피망,마늘을 얹
어 굽는 형태가 나타났다.불고기 조리법 소개에 “쇠고기를 저며 양념해 구운 불고
기를 너비아니라고도 한다.”라고 설명하고 있어 과거에는 너비아니의 소개에 불고
기라는 단어가 들어가던 것의 반대 현상을 볼 수 있다.1986년『한국요리전집』에
도 ‘너비아니’는 나타나지 않고 ‘불고기’만 나타나는데,석쇠와 육수 불고기가 모두
소개되었다.
이렇게 조리서에 ‘불고기’라는 명칭이 늦게 등장한 이유는 1958년 방신영의『고
등요리실습』에서 나타난 것처럼 당시 ‘불고기’라는 명칭은 너비아니의 ‘속칭’이며
‘상스러운 부름’으로 여겨졌기 때문이었다.따라서 학자들이나 요리연구가들이 조리
서를 쓸 때는 불고기가 아닌 너비아니라는 명칭을 채택하였고,불고기가 완전히 대
중화된 1972년이나 되어야 독립된 명칭으로 조리서에 등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근대 이후 100년간 한국 육류구이 문화의 변화 = Korean food culture of eating meat during the past 100 years
이규진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식품영양학과 박사학위논문
2010
기존에는 너비아니로 불렸기 때문.
2010년 박사논문인데, 너비아니-불고기로 이어지는 계보를 확인함.
???: 불고기라는 이름이 천하게 여겨진 건 일본의 야키니쿠라는 단어에서 유래했기 때문...
일본에서 야끼니쿠란 말을 쓴건 서양식 바베큐를 지칭하기 위한 번역어였고
그게 한국식 고기구이를 뜻하게 된 건 해방 후에 재일교포들이 시작한 가게에서 "조선식 야끼니쿠"라고 칭하면서 바뀐 건데
왜 상관도 없는 야키니쿠를 갖다가 너비아니를 대체하는 불고기란 명칭으로 만들며
하다못해 일본식 조어가 일제강점기에 정착한 사례들을 보면 그냥 일본어 그대로, 혹은 변형된 발음으로 정착하는데
야끼만두나 야끼우동 같은 이름을 봐도 번역없이 그냥 그대로 쓰고 있음을 알 수 있지
근데 왜 야끼니쿠를 다시 번역해서 불고기로 만든다는 거야?
힘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맛서인 씨?
???: 불고기라는 이름이 천하게 여겨진 건 일본의 야키니쿠라는 단어에서 유래했기 때문...
발견연도가 1900년 중반이후면 생각보다 최근인데...
음... 내가 본거랑 좀 다른데..?
http://www.korean.go.kr/nkview/nklife/2006_4.html
저번에 어떤 분이 쓴 댓글보면 아직 확실한건 없다고 하던데
좀 더 화질 나은거로 올림
이거는 불고기의 어원.
지금 내가 올린 건 너비아니와 불고기의 관계
흠... 그렇구만 그런데 저기 적혀있기로는 서울 이남에서는 양념을 한 고기를 숯불에 직접 구워가며 먹는일은 없었다
라고 적혀있길레 근데 너비아니는 북쪽 에서만 먹거나 그런거는 아닌걸로 알고 있어서...
일본에서 야끼니쿠란 말을 쓴건 서양식 바베큐를 지칭하기 위한 번역어였고
그게 한국식 고기구이를 뜻하게 된 건 해방 후에 재일교포들이 시작한 가게에서 "조선식 야끼니쿠"라고 칭하면서 바뀐 건데
왜 상관도 없는 야키니쿠를 갖다가 너비아니를 대체하는 불고기란 명칭으로 만들며
하다못해 일본식 조어가 일제강점기에 정착한 사례들을 보면 그냥 일본어 그대로, 혹은 변형된 발음으로 정착하는데
야끼만두나 야끼우동 같은 이름을 봐도 번역없이 그냥 그대로 쓰고 있음을 알 수 있지
근데 왜 야끼니쿠를 다시 번역해서 불고기로 만든다는 거야?
힘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맛서인 씨?
ㅁ
밤중에 이런거 보니 배가 고프다...